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도 안나갈겨...?

소피아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3-09-14 12:08:11
진중권 “박근혜 대통령, 그냥 채동욱 나가라고 하세요”

등록 : 2013.09.13 15:29 수정 : 2013.09.13 19:56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
표창원 “말 잘 듣는 총장 앉히려?”
최승호 앵커 “국정원 사건 공소유지나 될지”
법무부의 채동욱 검찰총장 감찰 착수 발표와 뒤이은 채 총장의 전격적인 사임에 대해 각계인사를 비롯한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통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전례없는 법무부의 검찰총찰 감찰 착수 등 채 총장의 사임 과정에 대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혼외자’ 빌미로 몰아내고 말잘듣는 총장 앉히려?”라며 “사실이면 국가적 문제”라고 개탄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꼬집었다.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서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며 <조선일보>와 정권 차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아이디 @su****)은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입니까. 결국 국정원 댓글의혹사건, 정부의 뜻대로 ‘선거법상 무죄’ 판결이 나겠군요. 그럼 되는 겁니까? <조선일보> 애쓰셨네요. 대단한 박근혜 정부”라며 허탈감을 표시했다.

앞으로 진행될 국정원 사건의 재판 등에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는 “채동욱 총장의 사퇴로 검찰이 국정원 사건 재판에서 공소유지 노력이나 제대로 할지 의문스런 상황이 됐다”며 “욕 좀 덜 먹자는 총장이 처참하게 쫓겨났으니 앞으론 ‘욕 먹어도 시키는대로 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자들이 설치겠지요.박대통령,불행의 길로 가네요”라고 우려했다. 한 누리꾼(아이디 @lee****)도 “이래도 안 나갈래? 하는 협박에 꼬리를 내린 상황인데 혼외자식의 진위 여부나 조선일보와 국가정보원의 커넥션 여부도 밝혀지지 않고 묻히겠죠. 법무부 장관까지 동원된 걸 보면 아주 윗선에서 콘트롤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 법무장관의 사상 최초 총장 감찰 지시에 사퇴! 또 다시 불행한 검찰역사의 반복? 박근혜정부 6개월만에 권력투쟁의 산물로 희생?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은 어떻게?”라며 앞으로의 사태를 걱정하면서도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는 않습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고종석 작가도 “채동욱을 쳐냄으로써, 박근혜는 제 정통성이 매우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이제 그는 청와대에서 나올 때까지 정통성 논란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IP : 220.127.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
    '13.9.14 12:13 PM (220.127.xxx.80)

    유신공주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한 말 꼭 기억하길...

  • 2. 소피아
    '13.9.14 12:20 PM (220.127.xxx.80)

    유세 현장에서 이제 부터 국민의 행복 시대가 열린다고 외치던 유신 공주가 어찌 이럴수가...ㅠㅠ

  • 3. 박근혜 대통령은
    '13.9.14 12:59 PM (116.39.xxx.87)

    참 비열한 대통령... 아버지에 배운 그대로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553 아이손 혜성(Comet ISON)에 대하여 퍼옴 2013/10/19 1,421
309552 아파트 월세로 들어갈 경우.. 8 이사 2013/10/19 2,445
309551 "연봉 2억 5천, 꽃값 1억인 교육기관장" 5 에혀 2013/10/19 1,420
309550 속리산 단풍은 언제가봐야 절정일까요? 2 단풍 2013/10/19 1,273
309549 채동욱 이어… 이번엔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찍어내기’ 3 ㅡ.ㅡ 2013/10/19 633
309548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깡패 고양이 5 ... 2013/10/19 1,290
309547 100 per 건조된 쫄면사리 어디가면팔까요??. tangja.. 2013/10/19 446
309546 예전에 이금희씨 라디오 방송 듣던 중 감동 4 ,,,, 2013/10/19 2,136
309545 이 문장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7 궁금~~~ 2013/10/19 943
309544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단어가 있던게 하나도 없었데요. 26 심각했네요 2013/10/19 899
309543 응답하라 1994 8 응칠 2013/10/19 2,859
309542 고양이 입장에서 더 나은 곳 18 ... 2013/10/19 1,670
309541 요즘 같은 날씨에 운전하실때요 5 답답 2013/10/19 1,437
309540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4 // 2013/10/19 988
309539 비빔밥에 뭐뭐 넣어요? 5 전주비빔밥 2013/10/19 1,331
309538 좀 컴팩트한(브라반티아에 비해서) 스탠딩 다리미판 없을까요? 2 소쿠리 2013/10/19 1,902
309537 인터넷 전화기 단말기만 있어도 통화가 될까요? 3 인터넷 2013/10/19 792
309536 만성질염 7 ㄴㄴ 2013/10/19 2,273
309535 섬유유연제 드럼용? 2 ^^ 2013/10/19 2,342
309534 여주아울렛 교환 환불 가능한가요? 2 환불 2013/10/19 6,233
309533 무화과 냉동가능할까요? 3 한겨울 2013/10/19 1,925
309532 냉동 체리,어떻게 먹나요? 1 코스트코 2013/10/19 597
309531 약간 큰 신발, 치수 교환이 나을까요 아님 깔창 같은 걸로 보완.. 2 신발고민 2013/10/19 5,693
309530 생중계 -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10/19 428
309529 그래비티 보고 왔어요. 7 조조로 2013/10/1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