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글+스포주의 [주군의 태양]12화에 나온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떡밥을 통한 차희주 정체 추측+내용추가

비그치면 추석 조회수 : 5,056
작성일 : 2013-09-14 11:30:57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스포있음

12화에

차희주가 죽은 뒤 유럽에서 발견된 사진 속 여자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열혈팬이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책속 인물인 '워그레이브'라는 닉네임을 썼다는 내용이 나옴

근뎅 친구한테 보내는 엽서에 누가 가명을 씀ㅋㅋ또 왜 굳이 워그레이브라는 가명을 썼을까? 

그리고 그 가명이 중요한 장치인것 처럼 언급하고 클로즈업까지 해서 보여준 이유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10명의 사람이 어떤 섬으로 초대되어 차례차례 다 죽어가는 내용이야

그 중 '워그레이브'라는 판사는 6번째 살인 희생자로 총을 맞고 죽는데

사실 이 판사는 진짜 죽은게 아니라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인한테 살해당한척 위장한 거였어

마지막까지 멀쩡히 살아있었으며 이 사람이 범인임












사진속 여자가 '워그레이브'라는 가명을 쓰는게




만약 쌍둥이 중 살아있는 쪽이 차희주라면 '워그레이브' 캐릭터와 꼭 맞아 떨어짐차희주가 죽은게 아니라 차한나를 차희주가 죽은 것 처럼 위장한거였고 진짜 차희주는 차한나행세하면서 잘 살고있으며 얼굴성형하고 다시 나타나 아직도 범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거임

그리고 그 뒤에나온 납골당씬에서 '주중원 니가 여기 차희주를 만나러 온거야 고맙네' 이 대사도

'니가 날 만나러 온거야 고맙네' 이런뜻으로 비꼰게 아니었을까..











둘째로 

워그레이브 판사는 법으로 처벌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을 불러모아 자기가 직접 죽인거였음

그래서 워그레이브라는 가명을 쓰는게 법의 처벌을 대신해 자신이 심판자 역할을 한다는걸 나타낸게 아닌가 함

왜냐면 현금화가 힘든 고가의 목걸이를 몸값으로 굳이 요구했고 아직까지 돈으로 바꾸지 않고 계속 갖고있어

거기다 목걸이도 손에 넣었는데 계속해서 주중원을 따라다니지

이걸로 볼 때 납치사건을 벌인 이유는 돈때문이 아닌건 확실하고

주중원 아빠나 엄마와 관계된 복수가 아닐까함

그럼 주중원 아빠가 차희주가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차희주의 행적을 쫓았던 것도 이해가 됨

자기가 차희주한테 찔리는게 있으니 차희주가 범인일거란 생각을 했겠징








+++여기부턴 위 추측을 토대로 한 완벽한 상상인데

차희주는 고아원에서 가난하게 자랐고 차한나는 부유한 집에 입양감(고아원에 희주쌍둥이에 대한 기록은 없었자나)

그래서 차희주는 자신을 고아로 만든 사람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차한나는 그렇지 않음

차한나는 성인이 되서 자신의 쌍둥이인 차희주를 보러왔고

차희주는 원한의 대상 아들인 주중원한테 접근한 상태였음

그리고 차한나도 가담하기로 하고 얼굴이 똑같으니까 차희주인척하며 번갈아서 주중원을 만나게 되는데

차한나는 그와중에 주중원을 진짜로 사랑하게 됨

(주군이 정말로 사랑한 사람은 한나쪽에 가깝고 주군한테 니 아프면 좋겠다 너 돈땜에 만난다라고 말한 썅년은 차희주?)

암튼 그래서 차한나는 납치하지 말자고 말렸는데

차희주는 차한나를 묶어두고 범행을 계속함

(12화에 싸인파란쿠션언니가 동화책을 보면서 한 말이 이뜻이 아니었을까 싶음 

절대 어울리면 안되는 애들(복수할 대상)이 어울리더니 더 많이 좋아하는애(차한나)가 죽어요.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늑대거든요)

그리고 차희주는 묶여있는 주중원 앞에 나타타 "중원아 미안하게 됐어"라며 냉정하게 말하지

납치하고 몸값받으러 다니고 책읽게 시키고 전부 차희주 혼자함

차가 도랑에 빠지자 차희주는 유유하게 빠져나와서 살고

주중원을 사랑한 차한나는 죽고 귀신이 되서 주중원 곁을 맴돔

그 이후로 차희주는 차한나행세를 하며 부잣집 딸로 해외를 나다닌거고..

그래서 차한나가 태양 몸에 빙의 됐을 때

'나 차희주야'가 아니라 '나야 니가 미워하는 나쁜년'이라 하고

'속은거 아니야 중원아, 난 널 정말 좋아했어, 니가 예전의 너로 다시 돌아 왔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한거아닐까 생각함

한나는 주중원을 속이지 않았으니까

IP : 175.206.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요.
    '13.9.14 11:31 AM (203.142.xxx.26)

    저 본방 못봐서 조금있다가 재방 볼 예정인데.. 일부러 글은 안봤습니다만.. 제목에 스포 표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2. 원글
    '13.9.14 11:36 AM (223.62.xxx.53)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3. 이건
    '13.9.14 11:36 AM (1.241.xxx.28)

    스포가 아니라 뭔가 상상하신내용인거 같아요.

  • 4. 전‥
    '13.9.14 11:38 AM (112.152.xxx.82)

    이상해요‥ 그날 차가 폭파할때 피흘리는 차희주가 목걸이를 손에든채 지켜보고 있었어요·
    차희주는 마지막순간 빠져나온게 아닐까요?

  • 5. 원글
    '13.9.14 11:40 AM (223.62.xxx.53)

    윗분이 아직 안보셨다고해서 스포주의 올려달라고 하셨잖아요~그리고 저도 펌글

  • 6. 원글님
    '13.9.14 11:43 AM (114.205.xxx.114)

    펌글이면 [펌]이라고 표시하셔야지 안 그럼 원글님이 쓰신 글인 줄 알아요.

  • 7. 클라우디아
    '13.9.14 11:43 AM (124.51.xxx.4)

    와우 추리력 정말 멋진대요~^^얼추 공감가네요~~

  • 8. 원글
    '13.9.14 11:47 AM (223.62.xxx.53)

    네 수정했어요~ㅠㅠ

  • 9. ^^
    '13.9.14 11:54 AM (220.85.xxx.40)

    예측글 중에서 가장 맞는거 같아요
    대사 중에서 걸렸던 부분이 매끄럽게 풀리는듯해요 ^^

  • 10. dd
    '13.9.14 12:34 PM (180.68.xxx.99)

    지켜야 한다는 사람이 주중원일거 같았어요 .자매가 아니라..

    멋진추리입니다

  • 11. 시험기간
    '13.9.14 12:37 PM (42.82.xxx.29)

    헐,,,맞는거 같아요..소설내용을 대입하니 딱 맞네요

  • 12. ***
    '13.9.14 1:00 PM (121.66.xxx.202)

    드라마 보면서 이런 추측하는 사람들
    대단해요

  • 13. 원글
    '13.9.14 1:06 PM (223.62.xxx.53)

    그러니까요ㄷㄷㄷㄷ 저도 이런 글 보면 대단하단 생각뿐이 안 들어요
    숨은 고수들이 참 많죠?

  • 14. ---
    '13.9.14 2:26 PM (112.158.xxx.99)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15. 내가 생각했던 거랑
    '13.9.17 12:18 AM (1.225.xxx.5)

    똑같아요....어쩜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78 동아일보 채 총장 관련 칼럼 '너절리즘'의 최고봉인듯 합니다 7 yourfi.. 2013/09/17 1,305
298177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리포터 1 지금 2013/09/17 1,367
298176 추석 시댁친정방문 3 우들맘 2013/09/17 1,088
298175 잡채를 먹기 전날 해놔도 될까요? 5 요리 2013/09/17 3,479
298174 음원이 영어로 뭔지 아세요?ㅠㅠ 1 영어맘 2013/09/17 3,760
298173 내일 좀 오심 안되나? 11 휴우 2013/09/17 3,266
298172 세미스모키 화장법 정말 손쉽게 하시는 분들 팁 좀 주세요 8 점네개 2013/09/17 3,138
298171 회사언니 결혼식 초대 문제.. 고민이에요. 고민중예신 2013/09/17 1,605
298170 은마상가 전집 1 아시는분 2013/09/17 3,446
298169 곽노현 “검찰발 권은희 기다린다” 2 정의가 두려.. 2013/09/17 1,416
298168 일본, IAEA·한국서 오염수 파문 진화에 '진땀' 1 세우실 2013/09/17 1,028
298167 타미 힐피거는 청소년 브랜드인가요? 8 보티블루 2013/09/17 2,293
298166 조선> 이중잣대에 朴 ‘혼외 아들설’ 발언 재주목 7 朴도1면보도.. 2013/09/17 2,396
298165 철조망 뚫고 무단월북하는 사람은 사살이 맞습니다. 1 ㅇㅇㅇㅇ 2013/09/17 1,286
298164 양념치킨, 폭립 소스가 궁금해요 비법소스 2013/09/17 981
298163 아기 촘파 고추 사진보고 시어머니가 .... 114 ㅡ ㅡ 2013/09/17 22,091
298162 여왕 코스프레 1 갱스브르 2013/09/17 992
298161 집에서 그냥 블랙커피에 우유 따라 넣으면 맛 없던데.. 7 카페라떼 2013/09/17 5,430
298160 사람을 쏴죽였어요 라는글 7 저기 아래 2013/09/17 2,003
298159 추석 생각하니 머 사고싶은 생각만 가득 나네요... .. 2013/09/17 1,072
298158 와이프가 제 비자금 200만원 가져간거 같은데요. 57 ,,// 2013/09/17 9,295
298157 그래도 동서에게 전화해야겠죠? 17 맏며느리 2013/09/17 3,818
298156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구해요. 1 메이 2013/09/17 975
298155 채동욱 추출 게이트’ 시민단체 잇따라 검찰수사 의뢰 1 cordla.. 2013/09/17 1,892
298154 ”국정원 내란음모 소환서 발부되었습니다” 4 세우실 2013/09/17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