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튼 정치

갱스브르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13-09-14 10:31:05

국보급 포커 페이스...

박근혜..

요즘 궁금해진다.

과연 저 "인간"의 머릿속에 뭐가 있는지...

레이저 눈빛, 한결 같은 머리, 한결 같은 표정, 한결 같은 분위기. 한결 같은 말투.

예전 대표 시절 나라 어지럽고 오로지 박근혜 입만 바라보고 한숨 하나도 기사화 되던 그 시절엔

나름 있어 보였다.

남성 정치인들이 국회 분탕질해서 드럽게 샅바 싸움할 때

한 호흡 고르고 초연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의 그 "무슨 일이죠?" ..하는 어투로

채 한 문장도 될까 말까한 인터뷰로 마침표 찍었던 모습을...

그래서인가...지나치게 객관적인 어법이 이젠 좀 웃기다.

국정원장도 법무부 장관도 대통령의 직속 재가를 받아야하는 위치의 사람들이

죄다들 대통령과는 상관없이 본인 단독 결정이라 한다.

이 나라는 대통령도 모르는 일이 뭐가 이렇게 잦으며,

원리원칙을 목숨처럼 여기는 박근혜는 이런 일련의 일들에 관심 표명 한번 안 하고,

"저는 관계 없습니다"..만 재생...

그럴라치면 대통령이 이 나라에 왜 필요한가?

그놈의 공자 ,맹자, 운운하며 맘 다스리고 인간애를 깨닫고 세상을 향한 미움도 거두고

오직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신념이 고작 이건가...

국민 대통합을 위해 자신밖에는 답이 없다고 외친 결과가 아직도 빨갱이 타령하면서

국민의 반 이상을 잠재적 좌파로 몰아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대통합인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커튼 뒤에 숨어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이유는 태생적 한계 아닌가.

자신의 손에 피 안 묻히고 남의 손을 빌어 칼을 휘두르는 잔인함은 어디서 배웠나?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엔 두 종류가 있다.

원래 따뜻한 성품의 사람.

자신을 감추려는 사람.

그냥 이렇게 생각하련다.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된다고.

그게 국민으로서 덜 비참하다.

IP : 115.161.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4 10:36 AM (203.226.xxx.182)

    뇌물먹고 자살한분이 생각나네요

  • 2. 갱스브르
    '13.9.14 10:39 AM (115.161.xxx.27)

    노대통령은 돌팔매도 몸소 맞으셨죠.

    누구처럼 숨지 않고.

  • 3. gg
    '13.9.14 10:42 AM (121.182.xxx.239)

    위203.226.xxx.182 벌레보다 못한것아 왜 사니?
    기껏 한글배워서 어째 싸지르는것마다...웬만한면 댓글 안달라했는데 아침부터 설쳐대는
    충땜에 로긴했다!

  • 4. 아.. 벌레 한마리가
    '13.9.14 11:30 AM (203.142.xxx.26)

    눈에 거슬리게 꿈틀거리네..

  • 5. 아는게
    '13.9.14 12:54 PM (116.39.xxx.87)

    없다. 국정원이 대통령 대화록 공개도 대통령 모르게 하고, 30여년 만에 내란음모 적용 공안사건도 모르는 일이고, 법무장관이 대통령 인사권을 침해해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니
    결론은 아는게 없다

  • 6. 메카시즘
    '13.9.14 1:08 PM (98.217.xxx.116)

    메카시즘의 두 요소.
    1. 좌파, 사회주의자는 아주 위험하고 나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퍼뜨린다.
    2.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놈이 좌파라 주장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2번만 문제 삼고 1번은 놔두는데,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원글님의 아래와 같은 표현도, 메카시 광신도들의 1번 전술에는 원글님도 그대로 넘어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참 씁슬하네요.


    "잠재적 좌파로 몰아 "

    -> 좌파가 나쁘다는 것은 인정. 단지 나쁜놈이 아닌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모/는/것/에만 문제 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395 조의금 이야기 1 .... 2013/12/09 925
329394 여름에 탄 피부가 안돌아오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흑흑 2013/12/09 657
329393 남은 잘 돌보는데 자기는 안돌보는 사람 12 해피바이러스.. 2013/12/09 2,737
329392 쓰레기가 정이 안가는 이유 2 55 이상해 2013/12/09 7,929
329391 해외여행중 귀국일정 변경하는 절차가 어찌되나요? 3 대략난감 2013/12/09 1,068
329390 오늘 오래 가깝게 알던 지인이랑 싸웠어요 8 .. 2013/12/09 3,142
329389 군복 할아범 미국 경찰에 두 손 모아 빌어 1 종미숭미 2013/12/09 1,165
329388 이과 수능 만점 고대 떨어진거요. 21 ㅇㅇ 2013/12/09 9,644
329387 열도에서 개발한 주방용 신기술 1 우꼬살자 2013/12/09 737
329386 남이 가지 않은길을 가는 사람은 1 ss 2013/12/09 709
329385 정신적인 쓰레기만 투척하는 언니 11 아휴 2013/12/09 3,294
329384 임신중기 임산부는 어떤자세로 자야편하나요ㅠ 11 .. 2013/12/09 4,335
329383 리클라이너 홈바기능 유용한가요? 3 소파고민 2013/12/09 1,081
329382 장하나 말이 참 10 왜기다리지?.. 2013/12/09 1,271
329381 장터구매 후 실망하신거 또 없으신가요? 135 후기 믿고.. 2013/12/09 8,969
329380 몇년전 일인데,장터에 시어머니의 들기름이 있었어요. 3 qao 2013/12/09 3,261
329379 대만 자유여행 여쭙습니다. 17 진주귀고리 2013/12/09 3,326
329378 동서에게 얘라고 말하는 형님 4 kkk 2013/12/09 1,546
329377 키친토크에 글 올리고 회원장터에서 물건 팔고 10 개인적으로 2013/12/09 2,494
329376 홍삼 뭘로 먹어야 할지 1 2013/12/09 633
329375 가족보다 제사가 우선인 남편 9 가을코스모스.. 2013/12/09 2,817
329374 포항에 있는 백화점 좀 가르쳐주세요 2 미즈박 2013/12/09 853
329373 저희 시누이 같은딸 흔한건가요? 43 죄책감 2013/12/09 13,273
329372 너무 웃기네요 4 ... 2013/12/09 1,523
329371 금,토욜마다 그 드라마 기다리신다는 분들 13 ,,, 2013/12/09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