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튼 정치

갱스브르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09-14 10:31:05

국보급 포커 페이스...

박근혜..

요즘 궁금해진다.

과연 저 "인간"의 머릿속에 뭐가 있는지...

레이저 눈빛, 한결 같은 머리, 한결 같은 표정, 한결 같은 분위기. 한결 같은 말투.

예전 대표 시절 나라 어지럽고 오로지 박근혜 입만 바라보고 한숨 하나도 기사화 되던 그 시절엔

나름 있어 보였다.

남성 정치인들이 국회 분탕질해서 드럽게 샅바 싸움할 때

한 호흡 고르고 초연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의 그 "무슨 일이죠?" ..하는 어투로

채 한 문장도 될까 말까한 인터뷰로 마침표 찍었던 모습을...

그래서인가...지나치게 객관적인 어법이 이젠 좀 웃기다.

국정원장도 법무부 장관도 대통령의 직속 재가를 받아야하는 위치의 사람들이

죄다들 대통령과는 상관없이 본인 단독 결정이라 한다.

이 나라는 대통령도 모르는 일이 뭐가 이렇게 잦으며,

원리원칙을 목숨처럼 여기는 박근혜는 이런 일련의 일들에 관심 표명 한번 안 하고,

"저는 관계 없습니다"..만 재생...

그럴라치면 대통령이 이 나라에 왜 필요한가?

그놈의 공자 ,맹자, 운운하며 맘 다스리고 인간애를 깨닫고 세상을 향한 미움도 거두고

오직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신념이 고작 이건가...

국민 대통합을 위해 자신밖에는 답이 없다고 외친 결과가 아직도 빨갱이 타령하면서

국민의 반 이상을 잠재적 좌파로 몰아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대통합인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커튼 뒤에 숨어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이유는 태생적 한계 아닌가.

자신의 손에 피 안 묻히고 남의 손을 빌어 칼을 휘두르는 잔인함은 어디서 배웠나?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엔 두 종류가 있다.

원래 따뜻한 성품의 사람.

자신을 감추려는 사람.

그냥 이렇게 생각하련다.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된다고.

그게 국민으로서 덜 비참하다.

IP : 115.161.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4 10:36 AM (203.226.xxx.182)

    뇌물먹고 자살한분이 생각나네요

  • 2. 갱스브르
    '13.9.14 10:39 AM (115.161.xxx.27)

    노대통령은 돌팔매도 몸소 맞으셨죠.

    누구처럼 숨지 않고.

  • 3. gg
    '13.9.14 10:42 AM (121.182.xxx.239)

    위203.226.xxx.182 벌레보다 못한것아 왜 사니?
    기껏 한글배워서 어째 싸지르는것마다...웬만한면 댓글 안달라했는데 아침부터 설쳐대는
    충땜에 로긴했다!

  • 4. 아.. 벌레 한마리가
    '13.9.14 11:30 AM (203.142.xxx.26)

    눈에 거슬리게 꿈틀거리네..

  • 5. 아는게
    '13.9.14 12:54 PM (116.39.xxx.87)

    없다. 국정원이 대통령 대화록 공개도 대통령 모르게 하고, 30여년 만에 내란음모 적용 공안사건도 모르는 일이고, 법무장관이 대통령 인사권을 침해해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니
    결론은 아는게 없다

  • 6. 메카시즘
    '13.9.14 1:08 PM (98.217.xxx.116)

    메카시즘의 두 요소.
    1. 좌파, 사회주의자는 아주 위험하고 나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퍼뜨린다.
    2.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놈이 좌파라 주장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2번만 문제 삼고 1번은 놔두는데,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원글님의 아래와 같은 표현도, 메카시 광신도들의 1번 전술에는 원글님도 그대로 넘어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참 씁슬하네요.


    "잠재적 좌파로 몰아 "

    -> 좌파가 나쁘다는 것은 인정. 단지 나쁜놈이 아닌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모/는/것/에만 문제 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37 아파트 베란다 데크 시공 해보신 분 3 마징가 2013/10/05 3,090
304136 오늘 서울 중심가 을지로 부근 교통상황 어떤가요? 1 고3 수시생.. 2013/10/05 518
304135 내 국적은 일본" 이승만 美체류시절 자필 국적표기 충격.. 10 cndr 2013/10/05 1,209
304134 미춰버리겠어요. 쿵쿵쿵에... 11 층간소음 2013/10/05 1,395
304133 "늙으면 죽어야" 막말 부장판사, 이번엔 &q.. 2 샬랄라 2013/10/05 667
304132 확실히 싼게 비지떡이네요 1 42 2013/10/05 1,246
304131 여자들끼리 호칭 정리 좀 해주세요. 11 애정남 2013/10/05 1,633
304130 '성매매 봐준 떡값 의혹' 황교안, 채동욱처럼 사표써야! 3 참맛 2013/10/05 684
304129 반모임가서 매일 뒷담화하시는 앞집 아줌마 10 aaa 2013/10/05 4,590
304128 이제는 별 그지같은 글이 다 돌아다니네요 17 .., 2013/10/05 2,923
304127 꽃보다 여배우? 5 마테차 2013/10/05 2,283
304126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받앗는데요 .... 2013/10/05 509
304125 루틴한 집안일 5 수엄마 2013/10/05 2,605
304124 사제단 "황교안, 금품수수 명단에 있다" 6 ## 2013/10/05 855
304123 인혁당배상금 다시 국가에 내놔라 피해자들 충격 3 두환준6억은.. 2013/10/05 790
304122 당일치기 대마도여행이라는거. 다녀오신분 계시는지요 3 가능 2013/10/05 2,371
304121 제 아들이 공부를 못해요 24 아들 2013/10/05 12,175
304120 드라마 왕가네 엄마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3 차별 2013/10/05 1,670
304119 애가 과목마다 꼭 두 세개 틀려요. 9 시험 2013/10/05 1,319
304118 주말에 인테리어 공사하는 윗집 24 .... 2013/10/05 11,742
304117 ‘슈퍼스타K5’ 송희진 바람기억 극찬세례 “TOP10 중 최고”.. 8 네오뿡 2013/10/05 1,815
304116 어둠의 자본주의에 메인 민주진보도 간교한 쭉정이들에 불과하다 1 진실 2013/10/05 315
304115 장난심하고 까불고 분위기 잘타는아이는 학습떨어지나요? 4 . 2013/10/05 817
304114 오늘 불꽃축제하잖아요?~용산전쟁기념관에 공연 표사놓은게 있는데요.. 3 불꽃축제 2013/10/05 1,258
304113 황교안 장관 뇌물수수 의혹, 청와대 감찰 안 하나 3 샬랄라 2013/10/05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