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촛불 조회수 : 2,582
작성일 : 2013-09-14 09:45:37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촛불 “국정원을 내란죄로 고발한다

3만여 참여…“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국정원 내란죄 주범”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12차 범국민 촛불대회가 9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주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집회보다 1만 여명 더 늘어난 3만 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다.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시민들은 자유 발언으로 참여했다. 시민들은 국정원과 박근혜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라며, 고발조치하라고 발언했다.

자신을 광주시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무대에 올라, “김용판, 원세훈, 김하영 등을 형법상 국헌문란죄로 고발조치”했다며, “국민이 주인이다. 주권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언자는 내란음모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상호 씨의 부인이었다. 촛불 앞에 선 이 씨의 아내는 떨리는 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씨가 일하는 센터의 장이라고 여기고 현관문을 열어준 딸은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 씨의 부인은 “남편이 구속되는 날, 수십 명의 잠복 형사, ‘보도’를 크게 써 붙인 취재 차량, 수십 대의 카메라가 집 앞에 왔고, 이 때문에 이웃들이 “살인 사건이 났다고 생각해서 신고하는 바람에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었다”라며 남편이 구속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시민발언대 자리에 마지막으로 올라선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이날 오후 사임한 채동욱 검찰총장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채 총장의 사임을 “검찰 길들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정원 사건의 공소 유지 정말 힘들게 되었다. NLL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 수사 흐지부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자신을 뿌리 깊은 나무라고 소개한 회사원 김모(49)씨는 국민TV뉴스 기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했다”며 “명백한 부정선거를 감추려는 모든 부당한 움직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김씨는 “촛불이 주춤할 수 있겠지만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집회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 논란과 사의 표명에 대해 “하늘을 손으로 가릴 수 없다. 채 총장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는다”며 “이땅에 정의보다 힘이 앞서는 정글의 법칙이 팽배하다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아팠다”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정권 들어 처음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는 40대 주 모씨는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바빠서 참석을 계속 미뤄왔다. 채동욱 총장 사임을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참석 이유를 들었다.

주 씨는 “지난 정권부터 7년 동안 이런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바뀌는 것이 없다”라며, “시민들이 아무리 이렇게 해도 바뀌지 않는다. 정치권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야당이 없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주부 정영아 씨(37)는 속보로 채 총장의 사임 소식을 듣고 잠이 달아나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촛불집회에 매주 참석하는 이유를 “언론이 막혀 있으니, 여기 나오지 않으면 현 시국을 제대로 볼 수 없다”라고 언론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 씨는 “집에 내려갔는데 어른들은 주로 종편을 보시”더라며, “종편의 위력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채 총장 사임 소식에 굉장히 비관적이고 슬픈 마음이 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어야 한다. 잡초는 밟을수록 더 자란다”라고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IP : 115.126.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4 9:45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95

  • 2. ㅇㅇ
    '13.9.14 10:01 AM (203.226.xxx.182)

    채동욱은

    임마담과 조선일보를 고소하세요

    절대로 못하겠죠

  • 3. ㅇㅇ
    '13.9.14 10:15 AM (203.226.xxx.182)

    남사 지우던 말던

    지워도 웹켑치 하면 다 나와요 깔깔깔

    근데 왜 반말에 욕? ㅉㅉㅉ

  • 4. 203.226
    '13.9.14 11:07 AM (116.34.xxx.109)

    203.226
    계속 싸질러라
    덕분에 베스트 함 가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13 베이킹 초보, 필요한 주방용품들 좀 알려주세요~!! 8 대왕초보 2014/01/27 1,112
346712 명절선물로... 기름세트 꿀? 15 선물 2014/01/27 2,242
346711 코트 구김에 스팀 어떻게 쐐주면 되나요? 3 스팀다리미 2014/01/27 4,190
346710 핸드폰 주소록, 사진 어떻게 옮겨야 하나요? 1 핸드폰 2014/01/27 1,628
346709 최귀순님 이번달엔 살림 안하시고 멀리 가셨나요? 4 심심하다 2014/01/27 2,952
346708 명절때마다 아파트에서 설선물이 나왔는데.. 3 없는 2014/01/27 1,513
346707 현미로 냄비밥하는거 알려주세요 8 가가 2014/01/27 3,761
346706 그럼 궁금한게 아이들 공부는 아빠영향이클까요 엄마영향이클까요? 21 ........ 2014/01/27 3,754
346705 이런 경우는 그럼 친정부모님한테 너무너무 못하고 사는 거군요 10 그럼 2014/01/27 2,826
346704 태권도에서 점퍼 분실한 경우 3 태권 2014/01/27 905
346703 손가락 피부가 갈라지고 일어나는 사람은...손뜨개 할 방법 없을.. 2 손뜨개 2014/01/27 1,281
346702 변기 막혔을때는 어디에 연락하나요? 12 2014/01/27 2,651
346701 걸그룹들 19금 방송 심사를 하라! 6 참맛 2014/01/27 1,633
346700 집값 3억, 더 내려가진 않겠죠? 10 ㄴㄴ 2014/01/27 4,271
346699 감자샐러드 냉동시켜도 되나요? 1 ㅇㅇ 2014/01/27 2,483
346698 3 경추 2014/01/27 693
346697 임신초기 명절에 큰집 9 .. 2014/01/27 1,908
346696 설 선물받은거 교환할수있나요?? 2 흠.. 2014/01/27 862
346695 융자 많이 낀 전세는 들어가면 안되는거 맞죠 4 전세 2014/01/27 1,318
346694 이코노미스트> 영화 ‘변호인’ 폭발적 흥행 분석…‘朴이 盧.. 집단 기억 .. 2014/01/27 1,303
346693 연봉 많이 받는 친구들은 확실히 근무시간이 많네요 9 fdhdhf.. 2014/01/27 3,928
346692 연제욱, 사상최초 댓글 전투서 승리한 개국 공신 초고속 승진.. 2014/01/27 686
346691 서울대 이과계열이나 의대 보내신 학부형님들께 질문이에요~ 7 ... 2014/01/27 2,838
346690 눈썹문신, 반영구화장 하신분 계신가요? 6 한율엄마 2014/01/27 2,204
346689 명절전 폭풍택배 오네요ㅎㅎ 7 앗싸~ 2014/01/27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