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촛불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3-09-14 09:45:37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촛불 “국정원을 내란죄로 고발한다

3만여 참여…“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국정원 내란죄 주범”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12차 범국민 촛불대회가 9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주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집회보다 1만 여명 더 늘어난 3만 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다.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시민들은 자유 발언으로 참여했다. 시민들은 국정원과 박근혜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라며, 고발조치하라고 발언했다.

자신을 광주시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무대에 올라, “김용판, 원세훈, 김하영 등을 형법상 국헌문란죄로 고발조치”했다며, “국민이 주인이다. 주권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언자는 내란음모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상호 씨의 부인이었다. 촛불 앞에 선 이 씨의 아내는 떨리는 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씨가 일하는 센터의 장이라고 여기고 현관문을 열어준 딸은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 씨의 부인은 “남편이 구속되는 날, 수십 명의 잠복 형사, ‘보도’를 크게 써 붙인 취재 차량, 수십 대의 카메라가 집 앞에 왔고, 이 때문에 이웃들이 “살인 사건이 났다고 생각해서 신고하는 바람에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었다”라며 남편이 구속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시민발언대 자리에 마지막으로 올라선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이날 오후 사임한 채동욱 검찰총장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채 총장의 사임을 “검찰 길들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정원 사건의 공소 유지 정말 힘들게 되었다. NLL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 수사 흐지부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자신을 뿌리 깊은 나무라고 소개한 회사원 김모(49)씨는 국민TV뉴스 기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했다”며 “명백한 부정선거를 감추려는 모든 부당한 움직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김씨는 “촛불이 주춤할 수 있겠지만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집회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 논란과 사의 표명에 대해 “하늘을 손으로 가릴 수 없다. 채 총장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는다”며 “이땅에 정의보다 힘이 앞서는 정글의 법칙이 팽배하다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아팠다”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정권 들어 처음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는 40대 주 모씨는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바빠서 참석을 계속 미뤄왔다. 채동욱 총장 사임을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참석 이유를 들었다.

주 씨는 “지난 정권부터 7년 동안 이런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바뀌는 것이 없다”라며, “시민들이 아무리 이렇게 해도 바뀌지 않는다. 정치권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야당이 없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주부 정영아 씨(37)는 속보로 채 총장의 사임 소식을 듣고 잠이 달아나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촛불집회에 매주 참석하는 이유를 “언론이 막혀 있으니, 여기 나오지 않으면 현 시국을 제대로 볼 수 없다”라고 언론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 씨는 “집에 내려갔는데 어른들은 주로 종편을 보시”더라며, “종편의 위력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채 총장 사임 소식에 굉장히 비관적이고 슬픈 마음이 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어야 한다. 잡초는 밟을수록 더 자란다”라고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IP : 115.126.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4 9:45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95

  • 2. ㅇㅇ
    '13.9.14 10:01 AM (203.226.xxx.182)

    채동욱은

    임마담과 조선일보를 고소하세요

    절대로 못하겠죠

  • 3. ㅇㅇ
    '13.9.14 10:15 AM (203.226.xxx.182)

    남사 지우던 말던

    지워도 웹켑치 하면 다 나와요 깔깔깔

    근데 왜 반말에 욕? ㅉㅉㅉ

  • 4. 203.226
    '13.9.14 11:07 AM (116.34.xxx.109)

    203.226
    계속 싸질러라
    덕분에 베스트 함 가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403 출산 3개월 내 아빠 1개월 유급휴가도 헛공약 2 우리는 2013/11/25 544
323402 마모트라는 아웃도어 브랜드 어느정도 레벨인가요? 12 .. 2013/11/25 4,893
323401 프랑스어 하시는 분들요~ 7 ㄹㄹ 2013/11/25 1,370
323400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21 아이러브커피.. 2013/11/25 2,929
323399 내년 7,5세 아이들 같은 어린이집으로 보내는게 최선일까요? 1 어린이집 2013/11/25 769
323398 일산 주엽역 쪽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8 시민 2013/11/25 2,232
323397 외국서적 초판 하드커버이후 언제 페이퍼백? 2 호세이니 2013/11/25 757
323396 우엉채 볶음 4 엘비스 2013/11/25 1,879
323395 종아리 굵은 사람 신을만한 롱부츠 어디서 팔까요 9 ... 2013/11/25 6,433
323394 수리비가 넘 비싸네요 6 2013/11/25 1,731
323393 아파트 동좀 골라주세요 11 궁금.. 2013/11/25 1,841
323392 패딩 너무 덥죠? 12 패딩 2013/11/25 2,755
323391 대전 쌍수 4 빈맘 2013/11/25 2,907
323390 토요일 2~4시경 택배 온다는 문자 받고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오.. 3 ... 2013/11/25 1,778
323389 겨울아우터 몇개나 있으세요? 7 2013/11/25 2,613
323388 싱가폴 시금치 캉콩(강콩?) 레시피 아시는분 있나요? 3 강콩 2013/11/25 1,876
323387 호텔방 청소 팁, 식사 팁은 전세계 공통인가요? 패키지시 각 .. 3 2013/11/25 5,372
323386 생중계 - 국회 대정부질문(교육, 사회, 문화분야) 1 lowsim.. 2013/11/25 957
323385 실내복 어디서 사세요? 2 중딩 2013/11/25 1,839
323384 키친토크 엔지니어64님 2 안티고네 2013/11/25 2,911
323383 홈쇼핑서 산 암막커튼 물세탁해도 괜찮을까요? 1 암막커튼 2013/11/25 2,696
323382 벤쿠버사람이 인도캐나다인 수면바지,조끼 좋아할까요? 5 캐나다사람 2013/11/25 1,204
323381 삼성 비도덕적 부정 이미지 확산 2 light7.. 2013/11/25 1,460
323380 금욜에 대장내시경하는데 먹지말아야할음식요? 2 대장내시경 2013/11/25 4,297
323379 오늘 생각보다 많이 안춥죠? 6 서울날씨 2013/11/2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