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없는 추석 참 마음이 쓸쓸하니 참 안좋네요..ㅠㅠ

...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3-09-14 01:52:59

작년 추석에는 일상같은 추석이었는데.. 이제는 그 작년 추석이 그리운 추석이 되어 버렸네요...

갑자기 엄마 세상 떠나고 나서 처음 맞이하는 추석..

몇일있으면 추석인데.. 뭔가 마음이 너무 서글프고 쓸쓸하네요...

전 저희 엄마 돌아가시고 사람 앞날 한치앞을 모른다는 말 절실하게 실감을 했어요.

작년 추석때 내년에는 엄마 없는 추석이 될거라고는 꿈에서도 상상조차 못했거든요...

엄마가 병원 입원하시지 26일만에 세상 떠나줄은...

요즘은 엄마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엄마 없으니 예전에 집에 들어오면

포근했던 그 따뜻한  느낌이 사라져 버린것 같아요..

IP : 222.236.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1:59 AM (61.103.xxx.197)

    ㅠ힘내요..하늘에서 항상 지켜주실거에요..

  • 2. ㅠㅠ
    '13.9.14 2:08 AM (203.226.xxx.215)

    떠나시고 첫 명절이신거죠..
    기운내세요. 그래야 어머님도 마음 놓으세요.
    따뜻한 음식 챙겨 드시고 힘! 내세요♥

  • 3. ...
    '13.9.14 2:10 AM (175.194.xxx.113)

    그래도 님에겐 어머니와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들이 있잖아요.
    그 추억들이 님에게 힘이 되어줄 거에요.
    힘든 순간마다 어머니께서 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기억하면서 힘내세요.

  • 4. 토닥토닥
    '13.9.14 2:24 AM (110.46.xxx.173)

    이해돼요. 저도 엄마 넘 좋아해서 엄마 살아계신데도 벌써부터 걱정 이었어요. 천상병 시인의 귀천 읽어보세요. 그 시 읽으니깐 마음 편해지더라구요. 사람이 단순히 죽은게 아니라,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거.. .이 세상 삶을 소풍이었다는 표현을 보고... 엄마가 죽으면 원래 오셨던 곳으로 편히 가신다고 생각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글쓴님 힘내세요. 엄마께서 늘 함께 계셔주실거에요.

  • 5. 동병상련
    '13.9.14 6:51 AM (119.64.xxx.150)

    엄마없는 첫추석. 휴우..친정집이 마당이 넓어 마당에 나서기만하면 보름달이 보여요. 근데 그 밤을 굔딜 수가 없어 아버지를 모시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어요.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에 가서 달을 보려고 인파를 헤치며 달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마당에 나가니 어찌나 잘보이던지..저 달을 보려고 그리 이리저리 헤매다 왔나 싶더라구요. 참 쓸쓸하고 외롭고 정처없는 심정이었어요.
    엄마를 잃은 슬픔은 무엇으로도 위로되지 않아요. 그만큼 깊고 그만큼 순수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잘 견디시면 차츰 슬픔이 가라앉고 다른 명절의 풍경이 생기기도해요. 그 중엔 예전 엄마의 자리에 내가 있는 명절 풍경이 되기도 하죠.
    가라앉아도 명절때가 되면 가슴이 저릿한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엄마 생각 날때면 제 딸한테 가끔 넌 엄마 있어서 참 좋겠다!!해요. 저도 엄마 있는 사람들이 젤 불러워요.

  • 6. ....
    '13.9.14 7:32 AM (125.178.xxx.145)

    저도 엄마 보낸지 한달도 안됐어요. 이제 아프지 않고 편히 계실거예요. 엄마랑 자주 중얼대요..혼자말로...엄마! 거긴 어떠우..? 안 아픈거지? 훨씬 좋은거지? 이제 엄마 잊을거다..엄마도 우리 잊어! 우리가 속썪인거 다아 잊고..새롭게 시작해..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꼭! ...이제 엄마 놓아드리세요...그리고 이젠 본인이 좋은 엄마가 되어 베풀면서 사셔야지요....얼른 기운내세요...그러길 엄마도 원할거예요...

  • 7. 에고
    '13.9.14 9:28 AM (119.194.xxx.239)

    눈물이 핑 도네요....힘내시구요..토닥토닥

  • 8. 정말
    '13.9.14 10:09 AM (1.228.xxx.48)

    눈물이 핑도네요 저도 엄마가 많이 연로하셔서
    엄마 없는 상황을 항상 각오하긴 하는데 막상
    닥치면 더 힘들겠죠
    지금은 딸 둘둔 벌써 사십이 넘어 이제 아이들에게
    제가 없으면 어쩌나 슬프겠지하고 걱정해요

  • 9. 저도슬퍼요
    '13.9.14 10:38 AM (121.134.xxx.250)

    원글님 힘내세요
    저희 엄마는 추석 다음날 가셨어요
    엊그제 같은데 3년이란 세월이 지났네요
    저도 이맘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명절이 우울하네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살게돼네요
    엄마가 좋아하시던 음식보면 눈물이 나네요
    잡채해서 엄마묘지가서 얘기하다 와요
    엄마있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내일모레 오십인 아줌마인데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원글 어머님도 원글님이 행복하길 바라실거예요
    너무 속썩지 마세요
    제 친구는 엄마 빈자리를 힘겨워 하더니
    병에 걸렸어요 (말기암)
    저도 힘들었지만 생각안하려고 바쁘게 살았어요
    힘들땐 심리치료도 받고 평생안먹던 술도 먹고...
    근데 그 친구는 마음에 꽁꽁 우울에 하더니
    중병에 걸렸어요
    네 잊으려 할수록 더 생각나죠 너무 외롭고 슬프고
    엄마를 편히 놓아드리세요
    우리도 곧 가서 만나게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57 메이크업샵 처음 가는데요. 가기전에 뭐 준비할게 있나요? 1 .. 2013/10/12 927
306856 짙은 파란색 플랫슈즈 샀는데 5 ,,, 2013/10/12 1,384
306855 단호박크로켓 넘 물기가 많아요ㅠ 급해요 2013/10/12 626
306854 이혼 시 위자료 청구했을 때에 8 .... 2013/10/12 1,784
306853 중1(현6) 수학 선행 교재 추천해주세요~ 7 과외 2013/10/12 1,330
306852 입안이 유독 건조하게마르는건 왜그럴까요?? 3 .. 2013/10/12 1,229
306851 이번 슈스케 우승자 장원기가 되면 좋겠어요. 10 떨려 2013/10/12 1,447
306850 가사일 남편이 일일이 간섭하는 문제 27 아..숨막혀.. 2013/10/12 4,136
306849 한예종 연영과에 2 ㅇㅇ 2013/10/12 2,360
306848 카드결제 서명^^ 3 ㅎㅎㅎ 2013/10/12 1,158
306847 프로스팩스 워킹화 살려고 하는데 어떤거 사야할지요? 10 ..... 2013/10/12 2,669
306846 언니들 캠핑할 때 화장실은 어떡해요? 12 Jina 2013/10/12 4,622
306845 수지의 바람직한 슴부먼트 2 우꼬살자 2013/10/12 2,348
306844 임상연구간호사가 뭔가요? 8 dma 2013/10/12 3,798
306843 집에 있는 93년도 한국문학전집이요 5 .. 2013/10/12 946
306842 셀프파마 찾아보다가 너무 웃겨서 링크 해요~ㅎㅎ 14 ㅋㅋㅋ 2013/10/12 5,838
306841 왕가네식구들 재밌나요?? 6 :: 2013/10/12 2,091
306840 덴비 그릇 밑면에 y자와 z자 무슨 의미인가요 1 ... 2013/10/12 1,911
306839 박근혜 히야촉구 시민행진 2 흠... 2013/10/12 1,272
306838 교육대학원을 고민중입니다. (직장인) 2 AL 2013/10/12 1,932
306837 안경끼시는 분들 눈화장 어떻게 하세요? 9 ㅇㅇ 2013/10/12 5,707
306836 친구와 어색해진 관계 회복법? 4 ... 2013/10/12 2,905
306835 휴일 지하철 1 보나마나 2013/10/12 772
306834 혹시 헤어가드 아세요? 탈모에 효과 있을까요? 3 !!!!! 2013/10/12 6,474
306833 계피막대기(시나몬스틱) 몇번이나 재탕해도 되나요? 2 커피조아 2013/10/12 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