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하루였는데ㅜㅜ
아기 입술?입꼬리 부분이 찢어지고 입 안쪽이 찢어져서 많이 꼬매고 왔거든요.
월요일날 와서 소독하자고 해서 예약하고 왔는데요.
문제는 추석 한주 지나고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주도 호텔 예약을 한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열흘 뒤쯤요..
이런 상태에서 여행이 가능할까요? 근데 아이가 너무나 기다리던 여행이라서ㅜㅜ
전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디 찢어지고 꼬매고 한 경험을 한 적이 없어서 이건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건지 가도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취소하면 비행기표는 이미 날라가게 되는 상황이고 호텔은 최소 주말까지는 취소여부를 알려야 하고요.
아이 컨디션은 괜찮고 잘 놀고 먹기도 잘 먹고 그래요.
참 그런데 지금 앞니 하나가 약간 흔들리는 상황이라서 월요일에 치과 예약을 해 둔 상황이고요ㅜㅜ 응급실 치과 말로는 이가 변색이 되면 바로 와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길래..
암튼 외과에선 두고 보면서 향후 또 실밥을 뽑아야 한다고 그랬고 제가 검색해본 바로는 드레싱을 계속 받아야 하는거 같던데 이거 제주도 병원에서 받으면.. 쫌 그럴까요?? 아님 그냥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요?
어디 기관도 안보내고 제가 혼자 키우는데 신랑은 주 6일 풀타임 근무여서 아이랑 여행같은걸 꿈도 못꾸는 처지라 이번 여행 놓친다는게 아이를 생각해서 너무 슬프구 안타까워요..ㅜㅜ
다 제 탓이죠
ㅜㅜ 제가 모자란 엄마라서ㅜㅜ 그냥 계속 눈물만 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