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빠지니 안좋은 점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13-09-13 23:43:51
올 해 살이 많이 빠졌어요. 15키로 정도요.
물론 빠질만한 살이 있었으니 그만큼 빠진 거니 너무 부러워 마시고요 ㅋㅋ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고요...아파서 못 먹은 게 커요. ㅠㅠ
심지어 빈둥빈둥 댔는데도 저만큼 빠진 거니 진짜 못 먹은 거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맛이 없다는 게 뭔지 알았어요. 정말 모래알 씹는 느낌...
씹어도 목구멍 넘기기는 어찌나 힘들던지...휴...
별로 안먹어도 배 부른 거 같고, 정말 과일 없었으면 영양실조 걸렸을 지도 몰라요.
여튼 몸이 가벼워진 건 좋은데 일단 기운이 너무 없어요. 페트병도 잘 못따요. ㅠㅠ
그리고 팔 다리 얇아진 건 좋은데요 역시 힘이 없어서 자꾸 넘어지려고 해요. 힐도
하나도 못신고 있어요. 뚱뚱하고 힐 신기에서 살 빠지고 편한 신발만 신기로 ㅠㅠ
그리고 허벅지 굵기는 거의 태어나서 처음으로? ㅋㅋ 마음에 드는데 피부 탄력이
너무 해요. 며칠 전에 속옷 차림으로 거울 보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허벅지 안쪽...
정말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는 ㅠㅠ 할머니도 아니고오오오오오 ㅠㅠ 이거 돌아올
까요?? 무슨 시술이라도 받아야하나요?? 정말 우둘투둘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어지긴 했어도 엉덩이도 납작해지고 가슴도 납작해
지고 ㅠㅠ 옷 맞는 게 없어 다 새로 샀어요. 그래서 다시 찌면 안돼요...우리 서방은
제 오리 궁댕이 팬이었는데 ㅎㅎㅎ 은근 아쉬워하네요. 전 바람 빠진 제 엉덩이를
보면 좀 그래요. 살 쪘을 땐 탄력은 있었는데...지금은 예전에 살찐 여자 영광의 스
트레치 마크만 흰줄 쫙쫙 가있네요 ㅠㅠ
아직도 치료받는 중이고 아파서 운동은 무리에요. 천천히 스트레칭 시작하고 있긴
한데, 빨리 운동하고 싶어요. 탄력도 되찾고 건강 되찾아야죠. 살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건강하고 싶어요. 전 살 쪘을 때가 체력도 좋고 제가 느끼기에 훨씬 더 건강했
었거든요. 살은 다시 찌고 싶지 않지만 ^^ 꼭 건강해지고 싶어요.
스트레치 마크는 어찌 안되겠지요 흑 ㅠㅠ 너덜한 피부라도 탄력 찾아줘야겠어요.
IP : 211.24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력
    '13.9.14 1:11 AM (14.45.xxx.248)

    근력운동 중심으로 열심히해보세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돌아오더라고요.
    저도 뱃살이 진짜 쪘다가 빠지니까 흘러내렸는데
    매일매일 근력운동 하루에 한시간정도씩 했더니 나름 괜찮아졌어요

  • 2. 그럼
    '13.9.14 9:2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우아~15키로면 진짜많이 빠지셨네요 은근부러운데요?ㅎㅎ 저는 운동하면서 빼서 6~7키로 정도 감량했는데 상체가 너무 빠져서 요즘은 싸이클이랑 스트레칭만 해주고있네요 먹을거 좀 줄이긴했지만 먹으면서 운동하면서 천천히 빼서 체력은 더 좋아졌어요 님도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 해요 그럼 좀더 탄력있어지지않을까요?

  • 3.
    '13.9.14 12:24 PM (175.114.xxx.223)

    원글인데요, 정말 못먹어서 빠진 거라, 다들 헬쓱해졌다고 하지 예뻐졌다고
    안하는 게 함정이랄까요....ㅠㅠ 그리고 빠질만큼 살이 있어서 빠진거니 원래
    뚱뚱했구나 하시면 되어요. 아 웃프다~
    그리고 아직은 운동할 체력이 안되어서 슬퍼요. 운동을 해야 체력도 붙는 건
    아는데 걷기만 해도 너무 피곤해요 ㅠㅠ 저에겐 슬프게도 걷는 게 운동이에요.
    노인도 아닌데 정말 ㅠㅠ 여행 다녀왔는데 매일 매일 쓰러져 잤어요. 심지어
    호텔 혼자 들어가 낮잠도 자고요. 너무 피곤했는지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다
    녀오자마자 백혈구 증강주사도 맞았네요. ^^; 사실 제가 피부 탄력이나 고민
    할 때가 아니랍니다 ㅎㅎ 그래도 살 빠지니 몸이 가벼워서 좋긴 해요.

    점심은 뭘 먹을까요~ 뭘 맛있게 먹고 싶은데, 입맛이 없으니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603 결혼 안하시고 혼자 사실려는 분들 노후대비는 어떤식으로 하세요?.. 4 혼자 2013/10/24 2,308
312602 저 밑에 성상담글. 봉구 2013/10/24 867
312601 나영이사건에 대한 뒤늦은 분노 6 뒤늦은 눈물.. 2013/10/24 1,135
312600 왜 이나라는 의사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20 동생 2013/10/24 3,285
312599 왕따는 인간의 본성인가요? 19 에휴 2013/10/24 3,002
312598 이번 주말 등산 복장 조언 부탁드려요~ 6 복장 2013/10/24 1,011
312597 초등 저학년 국어학습지, 씽크빅 좋나요? 5 ^^ 2013/10/24 2,088
312596 영어 질문이요 ㅠㅠ 5 ... 2013/10/24 536
312595 만 6세 미국 킨더가튼? or 초등학교? 5 만 6세 미.. 2013/10/24 1,336
312594 운동으로 기초대사량 늘리면 살안찐다는거 진짜일까요? 5 기초 2013/10/24 2,835
312593 요즘 넥타이 1 유행 2013/10/24 711
312592 휘슬러 압력밥솥 구입하려는데 어떤게 나을까요? 7 골라주세요... 2013/10/24 3,782
312591 피부나이 측정했는데 저 30 안된 28살 여자사람인데ㅠ 1 ㅠㅋㅋㅋ 2013/10/24 1,224
312590 아침 강의 2013/10/24 394
312589 덴비 백화점 20프로 세일은 자주하나요? 7 사고싶어서 2013/10/24 1,526
312588 수지는 전형적인 한국형 얼굴 18 ㄴㄴ 2013/10/24 4,165
312587 언니를 대하는 게 힘들어요. 2 어느동생 2013/10/24 1,116
312586 판도라 팔찌가 너무사고싶은데...이것도 유행 지나갔나요? 12 ... 2013/10/24 4,401
312585 경주사시는 분들 ...도움 좀 주세여~~ 19 여행자 2013/10/24 3,324
312584 눈높이 그만 두려면 언제 얘기해야하나요? 2 학습지 2013/10/24 2,031
312583 일본에 계신 한국인 부부에게 할 만한 선물.. 1 didntd.. 2013/10/24 627
312582 굶어도 배안고픈 현상 정상아니죠? 4 .. 2013/10/24 2,019
312581 설렁탕집 깍두기 맛있게 하는 레시피 6 아세요? 2013/10/24 3,128
312580 비비가 원래 파데보다 지속성이 떨어지나요? 1 ㄴㄴㄴ 2013/10/24 846
312579 사주상 하지말라는곳에서 개업하게 되었는데... 3 가끔은 하늘.. 2013/10/24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