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빠지니 안좋은 점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3-09-13 23:43:51
올 해 살이 많이 빠졌어요. 15키로 정도요.
물론 빠질만한 살이 있었으니 그만큼 빠진 거니 너무 부러워 마시고요 ㅋㅋ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고요...아파서 못 먹은 게 커요. ㅠㅠ
심지어 빈둥빈둥 댔는데도 저만큼 빠진 거니 진짜 못 먹은 거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맛이 없다는 게 뭔지 알았어요. 정말 모래알 씹는 느낌...
씹어도 목구멍 넘기기는 어찌나 힘들던지...휴...
별로 안먹어도 배 부른 거 같고, 정말 과일 없었으면 영양실조 걸렸을 지도 몰라요.
여튼 몸이 가벼워진 건 좋은데 일단 기운이 너무 없어요. 페트병도 잘 못따요. ㅠㅠ
그리고 팔 다리 얇아진 건 좋은데요 역시 힘이 없어서 자꾸 넘어지려고 해요. 힐도
하나도 못신고 있어요. 뚱뚱하고 힐 신기에서 살 빠지고 편한 신발만 신기로 ㅠㅠ
그리고 허벅지 굵기는 거의 태어나서 처음으로? ㅋㅋ 마음에 드는데 피부 탄력이
너무 해요. 며칠 전에 속옷 차림으로 거울 보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허벅지 안쪽...
정말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는 ㅠㅠ 할머니도 아니고오오오오오 ㅠㅠ 이거 돌아올
까요?? 무슨 시술이라도 받아야하나요?? 정말 우둘투둘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어지긴 했어도 엉덩이도 납작해지고 가슴도 납작해
지고 ㅠㅠ 옷 맞는 게 없어 다 새로 샀어요. 그래서 다시 찌면 안돼요...우리 서방은
제 오리 궁댕이 팬이었는데 ㅎㅎㅎ 은근 아쉬워하네요. 전 바람 빠진 제 엉덩이를
보면 좀 그래요. 살 쪘을 땐 탄력은 있었는데...지금은 예전에 살찐 여자 영광의 스
트레치 마크만 흰줄 쫙쫙 가있네요 ㅠㅠ
아직도 치료받는 중이고 아파서 운동은 무리에요. 천천히 스트레칭 시작하고 있긴
한데, 빨리 운동하고 싶어요. 탄력도 되찾고 건강 되찾아야죠. 살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건강하고 싶어요. 전 살 쪘을 때가 체력도 좋고 제가 느끼기에 훨씬 더 건강했
었거든요. 살은 다시 찌고 싶지 않지만 ^^ 꼭 건강해지고 싶어요.
스트레치 마크는 어찌 안되겠지요 흑 ㅠㅠ 너덜한 피부라도 탄력 찾아줘야겠어요.
IP : 211.24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력
    '13.9.14 1:11 AM (14.45.xxx.248)

    근력운동 중심으로 열심히해보세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돌아오더라고요.
    저도 뱃살이 진짜 쪘다가 빠지니까 흘러내렸는데
    매일매일 근력운동 하루에 한시간정도씩 했더니 나름 괜찮아졌어요

  • 2. 그럼
    '13.9.14 9:2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우아~15키로면 진짜많이 빠지셨네요 은근부러운데요?ㅎㅎ 저는 운동하면서 빼서 6~7키로 정도 감량했는데 상체가 너무 빠져서 요즘은 싸이클이랑 스트레칭만 해주고있네요 먹을거 좀 줄이긴했지만 먹으면서 운동하면서 천천히 빼서 체력은 더 좋아졌어요 님도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 해요 그럼 좀더 탄력있어지지않을까요?

  • 3.
    '13.9.14 12:24 PM (175.114.xxx.223)

    원글인데요, 정말 못먹어서 빠진 거라, 다들 헬쓱해졌다고 하지 예뻐졌다고
    안하는 게 함정이랄까요....ㅠㅠ 그리고 빠질만큼 살이 있어서 빠진거니 원래
    뚱뚱했구나 하시면 되어요. 아 웃프다~
    그리고 아직은 운동할 체력이 안되어서 슬퍼요. 운동을 해야 체력도 붙는 건
    아는데 걷기만 해도 너무 피곤해요 ㅠㅠ 저에겐 슬프게도 걷는 게 운동이에요.
    노인도 아닌데 정말 ㅠㅠ 여행 다녀왔는데 매일 매일 쓰러져 잤어요. 심지어
    호텔 혼자 들어가 낮잠도 자고요. 너무 피곤했는지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다
    녀오자마자 백혈구 증강주사도 맞았네요. ^^; 사실 제가 피부 탄력이나 고민
    할 때가 아니랍니다 ㅎㅎ 그래도 살 빠지니 몸이 가벼워서 좋긴 해요.

    점심은 뭘 먹을까요~ 뭘 맛있게 먹고 싶은데, 입맛이 없으니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927 제주도 비행기 티켓 싼 항공사가 뭐 있을까요? 1 ... 2013/09/14 1,905
297926 결국 국정원vs검찰 싸움 같아요 22 dd 2013/09/14 3,293
297925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2 냠냠 2013/09/14 3,641
297924 스폰 검사사건때 임마담하고 엮인 검사들 다 나서나 봅니다. 25 살롱임마담 2013/09/14 4,517
297923 MMF통장은 왜 이렇게 보기가 어려워요? 1 ... 2013/09/14 1,988
297922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모둠전이나 추석음식 해놓은거파나요? 6 힘들어 2013/09/14 2,137
297921 신랑이 가져온 냉장햄 괜찮을까요? 2 28 2013/09/14 1,233
297920 추억의드라마.. 1 하니.. 2013/09/14 1,338
297919 '채동욱 사태'에 뿔난 네티즌 "3자회담 웬말이냐 3 참석여부 밝.. 2013/09/14 2,581
297918 오브제에서 검정 자켓을 샀는데.. 14 검정 2013/09/14 4,719
297917 유시민님 뵙고 왔어요~^^ 6 가을 2013/09/14 1,708
297916 제습기로 고추말리고 있어요. 4 ... 2013/09/14 3,209
297915 신랑외도로 이혼위기인데 시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려한다네요.. 49 고민 2013/09/14 14,036
297914 평촌 샛별한양 녹물이나 층간소음 어떤가요? 2 이사준비중 2013/09/14 4,773
297913 전 왜리렇게 가디건이 안어울릴까요 12 -_ㅇ 2013/09/14 5,313
297912 앵무새죽이기 원서 중2 학생한테 어떤가요? 2 원서 2013/09/14 3,041
297911 난 정말 가난한거 같아요 35 해외여행 2013/09/14 14,591
297910 "대선 하루 전, 개표문서 이미 선관위에 존재~~~~~.. 11 소피아 2013/09/14 3,735
297909 축의금을 더 낼껄 후회되요. 3 찝찝 2013/09/14 2,932
297908 오늘 촛불집회하나요? 3 급해요.. .. 2013/09/14 1,088
297907 인터넷 슈퍼 주문했다가 완전 열받네요 7 00 2013/09/14 2,789
297906 부산에서 꼭 가 볼 곳? 2 부산 처음 2013/09/14 1,347
297905 '채동욱 사태'에 '검란' 본격화 조짐 5 이플 2013/09/14 2,323
297904 핸드폰사진이삭제됐어요 ㅠㅜ 1 아라비안자스.. 2013/09/14 1,472
297903 효소각질제거 or 엔자임 필 제품추천해주세요 1 양파깍이 2013/09/14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