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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관적으로 저희 남편 가정에 무관심 한 거 맞죠??

몹쓸 팔자.. 조회수 : 5,139
작성일 : 2013-09-13 23:31:59

 

 

올해 40  결혼 9년차  3세 6세 남매 있습니다..

 

저는 전업이고 남편은 대기업다니는데 많이 바쁘네요..

 

평일에 주로 8시 출근 하여 빠르면 10시..주로 12시 넘어 들어오는데..

 

급하거나 특별한 전달 사항.. 그런 거 없으면..나가면 연락이 없어요.. 애들이나 제가 아파도..

 

그리고 지금은 두달 넘게 해외 출장 중인데..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대략 3~4일 정도에 한번씩 카톡으로 연락하네요..

 

물론 ..많이 바쁘다고는 하지만.. 너무 한다..라고 생각되던데..객관적으로 어때보이시나요??

 

통화한다고 해봤쟈.. 주로 5분 미만이 소요되던데..떨어져 지내는 가족에게...

 

그 정도 시간도 할애못하는게 전 이해가 안되요..

 

가만보면..바쁘다하더라도..가끔 회식도하고..레스토랑도 좋은데가고 그러더만..

 

그리고..본인의 부재로 인해...더욱 늘어난 집안일들과 ..자유없음으로 체력및 인내심이 고갈 상태인데

  나 같음 본인 사유가 아무리 정당하다해도..미안해서라도 안 그러겠구만...

(3살 둘째..아직 원에 안보내고..7세  첫째도..라이딩해야하는 유치원에 좀 특별한 교육등을 받아서..

   여기저기 실어나르는 등의 일상은 남편출장 전이랑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혼자 무거운 장보고 주말에 아이들 체험 데리가기 등등으로 정말 자유시간 하나 없네요..단발머리였는데

    미장원 못가서 장발됐어요..ㅠㅠ)

 ..

 

 

이거 무심한 거 맞죠??? 바쁜 다른집 남편분들은 댁에 어느 정도 연락 하시나요??

 

아..정말..다음생에선 자상한 남자랑 한번 살아보고싶네요..그럼 행복할까요??

 

(참..연락은 카톡이나 카카오폰으로 주로해서 통화비등은 들지 않아요..)

IP : 59.12.xxx.5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상
    '13.9.13 11:34 PM (119.196.xxx.153)

    자상과 별개로 이상(?)해 보입니다
    뭔가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 2. 원글..
    '13.9.13 11:42 PM (59.12.xxx.52)

    여자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8시~23시 사이..불시에 회사에 전화해보면..정말 있거든요..
    물론 지금도 해외 출장 중인거는 분명하고요...

  • 3. 좀 수상해요...
    '13.9.13 11:43 PM (182.218.xxx.85)

    자세히 알아보세요,...
    수상합니다...

  • 4. --
    '13.9.13 11:46 PM (112.184.xxx.174)

    객관적으로 상위 10%내에 드는 좋은 남편이네요.부러워요. ...주관적으로 맘에 안드시면 내버리세요. 금방 누가 주워 갈듯....

  • 5. 원글..
    '13.9.13 11:52 PM (59.12.xxx.52)

    아--윗님..어떤면에서 좋은 남편이라고 하시는 건지요?
    (물론..좋은 점도 있는 남편이지만요..)

  • 6. 잘 나가는 남편이라?
    '13.9.13 11:54 PM (182.218.xxx.85)

    잘 나가는 남편이라 객관적으로는 10%내에 드는 남편이라는 거겠죠.

  • 7. 자상
    '13.9.13 11:57 PM (119.196.xxx.153)

    첨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이상한게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근데 원글님은 안보고 싶어도 애들은 보고 싶지 않을까요?
    참 ...저희 남편도 저랑은 걍 데면데면 해도 출장가면 애들이 보고 싶어서라도 하루에 한번씩 꼭 전화해서 큰 애 바꿔라 작은애 바꿔라 ...하던데...

  • 8. 그게
    '13.9.13 11:59 PM (1.127.xxx.237)

    자상한 것 보다는 일에 치여 주관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죠.
    일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아야 하는 데..
    무거운 건 배달 시키시고요. 원글님이 스마트 하게 생활하시면야..
    체력은 애들 봐주는 운동센터? 있음 다니시면 체력관리도 되고요. 세살 짜리 간간히 업고 등산 해도 잘 따라다닐 걸요

  • 9. --
    '13.9.14 12:06 AM (112.184.xxx.174)

    이런경우 집안일은 당연히 부인의 차지죠. 남편이 뭐가 무심한지 잘 모르겠어요. 님이 남편대신 출장을 가거나 출근을하나요? 남편은 각자의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자기 구역안에서 최선를 다하고 있는듯 보여요. 님에게도 님의 구역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하고요. 남편분은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치킨집을 하자느니 하는 말은 안하죠?? 얼마나 다행인가요. 쓸데없이 잔소리 안하고 나 믿어주는 남편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집안일 할것 같아요

  • 10. @@
    '13.9.14 12:1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 맨날 12시 다 되어서 퇴근하고 출장 돌고 그러면서도 회사 관둔다 소리 안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세여.
    울 큰형부 12 시 퇴근도 아니었지만 일아 갑자기 빡세져서 엄청 스트레스 받아 우울증 와서 정신과 치료 받았어요.
    저희 신랑 님 신랑만큼 늦게 오는 회사 10 년 다니면서 수시로 회사 옮기려고 이력서 내고..
    결국 옮겼지만.. 남 남편분 정말 과도한 업무때문에 지칠텐데 연락 제때 안한다고 넘 불평하지 마세요.
    너무 바쁘면 신경 쓸 겨를 없어요. 그리고 님 힘들면 도우미 쓰던가 해서 좀 덜 힘들게 사세여.
    그런 부분 안알아준다고 남편한테 원망말구요.

  • 11. 원글..
    '13.9.14 12:15 AM (59.12.xxx.52)

    흠..윗님..제글 잘 읽고 문맥 잘 살펴보면...

    집안일 제 차지인 거 제가 이해 못한다 한적 없고요..

    제 기준에서 연락 자주 안해서 객관적으로 보기 어떠신가 문의 한것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남에게 댓글을 주실때에는..본문을 잘 읽어 보신 후 다시는 것이 좋겠네요..

  • 12. ㅇㅇ
    '13.9.14 12:18 AM (222.112.xxx.245)

    원글님 지금 애들 전적으로 혼자 돌보고 하시느라 힘드셔서 지금 남편한테 서운하신거네요.
    토닥토닥.

    그치만 글 쓰신 걸로 봐서 무관심하다고....까지는 생각이 안드네요.

    우선 회사에서 집에 전화 자주하는 남자들 많지 않아요.
    아니 거의 못본거 같아요.
    용건 있으면 전화하지 용건없는데 그냥은 전화 대부분 안해요. 여자도 그렇지 않나요?

    직장에 오면 집 생각은 버리고 일하는게 남자나 여자나 좋아보여요.
    개인적인 전화 자주 하면 오히려 더 별로로 보이거든요.

    출장도 매일 먼저 전화해서 길게 연락하고 그러면 진짜 다정한 편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지켜봐도 그런 남자들 사실 그닥 없더군요.

    게다가 해외에서 전화하는 거 요즘은 자기 폰 로밍해서 가져가는 경우 많지만 그래도 요금이 비싸서 5분 이상 전화하고 그러기 부담스럽더라구요. 전에 회사폰으로 전화할때는 정말 '잘있다' 정도로만 간단하게 연락한 적도 많아요.
    그리고 전화 먼저 안해도 집에서 연락해주는데 또 연락안합니다.

  • 13. adell
    '13.9.14 12:20 AM (119.198.xxx.64)

    남편 해외가 있지만 카톡 매일 낮에 밤에 하루에도 2번 정도 또 보이스톡도 합니다

    남편 분이 좀 무심한 것은 맞네요~

  • 14. ...
    '13.9.14 12:23 AM (110.70.xxx.103)

    이런 문제는 객관적인 정답이 없어요 제 남편은 전화라는 매체를 매우 싫어해요 얼굴 보고 얘기할 때는 말이 많은데 전화는 신혼 때부터 장기 출장 가서도 용건 없이는 절대 안해요 저는 그 부분은 불만 없어요 하지만 원글님이 불만이시라면 강하게 어필하시는게 좋을 듯..

  • 15. 오잉
    '13.9.14 12:23 AM (182.216.xxx.246)

    아기 가지는건 무난하게(?)가지신 건지??
    3-4일만에 그것도 카톡으로(문자죠 뭐)..
    저 기준에 무관심 맞는것 같아요.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은 갈테고 밥도 드실텐데..
    그 사이사이 생각이 안나나봅니다.. 이런.. 무심쟁이...

  • 16. ㅁㅁㅁ
    '13.9.14 12:33 AM (58.226.xxx.146)

    제 남편은 수시로 전화해서 저러다 회사에서 짤리는건 아닐까
    걱정이 돼요.
    출장 가면 하루에 1ㅡ2번은 전화해요.
    카카오톡 에서 보이스톡 사용하는데
    그거 나오기 전엔 msn 에서 비슷한거 컴퓨터로 스피커 통해서 대화했어요.
    아이 태어나고 출장갈 때는 노트북에 카메라 달아놓고
    자기 일할 때 저보고 노트북 앞에서 아이 데리고 놀라고 하고
    창 하나 띄워놓고 일하던 사람이에요.
    이런게 정상? 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제가 원하는건 님남편분이 하시는정도의 연락빈도인걸요.
    주변에서 아직도 신혼같다고 좋다고 하는데
    전 감시 당하고 사는거라 안좋아요.
    정말 싫습니다.
    님처럼 제가 제 상황 중 그 한가지에 만족을 못하는 거라는 생각이 이 글 보고 들었어요.
    에휴 ... 에휴 .. ㅠㅠ
    더 생각하다가는 제 남편 미워했던 감정 튀어나올 것같아요.

  • 17. 비슷..
    '13.9.14 12:39 AM (122.169.xxx.182)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그래도 저에 비하면 나으실듯..저 보고 위안 삼으세요... 저희 남편도 대기업다니구요.. 결혼 8년차.. 게다가 주말부부인데.. 일주일에 한번 연락하면 많이 하구요.. 안할때도 많아요.. 카톡은 해봤자 어차피 바빠 확인 자주 못하니 아예 잘 안 보내구요.. 전화도 긴급한일 있음 모를까 당근 안해요.. 해외 출장 일주일 정도 가도 전화 한번 하면 많이 한거예요...

    그런데 현재 아이러니컬하게 저는 그 문제로 남편한테 불만이 거의 없어요... 사실 신혼 초부터 이놈의 전화 문제로 엄청 싸웠던 사람인데요.. 제 남편 특징이 회사일로 정신없이 바쁘면 전화에 아예 관심이 없고, 전화로 처자식 챙길 여력조차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나중에 퇴근해서 겨우 한가해지면 처자식 생각 날까 말까.. 하는 스탈이구요

    신혼때 남들 얘기 들어보면 남편들이 집에 전화해서 아내 안부 묻고 밥먹었는지 챙기고 그래서 부럽기도 했구요.. 회식 여부도 전화를 전혀 안해줘서 밥상 차려놨다 물리기도 여러번.... 연락 안하고 갑자기 일찍 들어와서 저녁 밥 차릴 것도 없어 당황한적 여러번 이었네요..

    정말 열받아서 전화연락에 관해 수십번 얘기했지만...아무리 얘길 해도 안 먹히는사람이기에 제가 이 부분은 과감히 포기를 하고 받아들이기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바쁠까봐 업무중에는 거의 전화 안하고.. 지금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구요.. 가끔 남편한테 뜬금없이 가족 안부 전화 받으면 사실 짜증나는 마음 반,, 무슨 큰일이나 사고 생긴거 아냐 하는 걱정 반 그러네요..ㅋㅋ 왜 안하던 짓 하니깐 어색하기도 하구요.. 제가 마음을 비우니 가끔 오는 남편 전화도 귀찮을 지경이 됐네요...

    근데 전화 부분 빼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남편이 제 뜻 많이 따라주고.. 딱히 불만도 없구요 ..나름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이라, 이만하면 됐다 싶어서 그 부분은 제가 마음을 접었어요..그랬더니 뭐 괜찮더라구요.. 저도 애 혼자 챙기고 살지만 이제 시간이 흐를수록 그냥 일이나 열심히 하고 회사 열심히 다녀주고 하는 것만으로도 고맙네요...

  • 18. 원글..
    '13.9.14 12:48 AM (59.12.xxx.52)

    답변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3~4일에 한번 연락하는 것도 제가 난리칠까봐.. 눈치보여서 일거예요...

    그 전 출장에서 일주일동안 연락두절이여서 제가 엄청 화냈었거든요...

    아이들이 요새 한창 이쁠땐데...왜 안보고싶은지..이해가 정말 안되지만..

    제 맘의 평화를 위해 포기하는게 답이겠네요..

  • 19. 1234
    '13.9.14 12:59 AM (72.53.xxx.252)

    신혼도 아니고...이제 아이들도 있고 하면 그냥
    늘 집에 있는 사람 안부전화 특볋 하고싶고 그런 남자들...있을까 싶네요.
    아이들이 이쁜건 알겠지만요, 살다보면...사실 가족이란건 어느 순간부터
    늘 집에 있는 사람들일 뿐이잖아요. 부인은 더더욱 그렇구요
    내가 연락 안한다고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뭐하러 연락을 하나 이런 생각 드실것 같네요.
    부인분이야...집에서 오매불망 남편만 보고있으니 그게 더 크게 보이는 거구요.
    아마 화내고 가르친다면 기계적으로 안부전화는 하겠지만
    마음까지도 변하긴 어려울겁니다,

  • 20. bringer
    '13.9.14 1:15 AM (222.106.xxx.31)

    저 이 글 읽고 제 아이디로 글 달아요.
    40세시면 대기업에서 정말 조급한 시기예요.
    저도 대기업 다니지만 9 to 9으로 일해요...
    과장, 차장, 부장급... 다 그래요.
    회사가 살벌해요.
    집에 연락하기 굉장히 힘들어요.
    식사 시간이 부서 관리하는 시간이에요. (감독하는 입장?!)
    저녁시간은 대개 간부 회의나 마찬가지구요.
    남편 이해 잘 해주세요. 아내 입장도 전쟁이겠지만 남편 분도 전쟁치르는 거에요.

    다만, 해외출장 두 달인데 연락 없다는 건 좀 그러네요. 하루에 정기적으로 얘들, 가정일 카톡으로 연락 남겨 놓으세요. 그거 보는 재미로 살게요.

  • 21. ...
    '13.9.14 1:50 AM (49.1.xxx.58)

    무심해요. 아주 많이.
    대게 아내한테는 그저그렇다 하더라도
    애들이 궁금해서 매일 저녁 전화하지 않나요? 시차가 정 반대인가요?
    전 많이 섭섭할거같네요.

  • 22. 근데
    '13.9.14 5:50 AM (114.200.xxx.150)

    직업이 바쁘신 직업이면 좀 이해해 주시고요.
    일하다 보면 시간 훅 가요. 그대신 저녁에 한번정도 카톡이야 못하겠냐만
    같이간 다른 사람들과 술먹고 그러면 시간이 금방 갈꺼에요.

    제 남편도 1주일 출장 동안 전화 1번해요. 도착했을 때.

  • 23. 남편분이
    '13.9.14 10:18 AM (61.82.xxx.151)

    이해는 되지만
    무관심하거나 성격이 다정다감 하지 않은건 확실해보여요

    아무리 바쁘고 회사가 살벌하다해도 2~3분 시간내서 가족들에게
    아니 아내에게 전화하거나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는거 불가능할까요?-맘이 문제지요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되구요
    저라도 서운할듯요

    딴얘기지만 82는 돈만 많이 벌어오면 다 용서되는 분위기인가요?

  • 24. ..
    '13.9.14 3:09 PM (175.203.xxx.13)

    제 경우는 직장에서 바쁘게 일하다가 갑자기 개인적 (가족) 세팅으로 두뇌를 바꾸는게 잘 안되던데요.
    출근하면 집 생각 잘 안나요. 또 퇴근하면 일 생각 잘 안하려고요.

    또 어디로 출장 가셨는지 모르지만 시차도 있고, 특별히 할 말 없으면 일부러 연락 잘 안하는 거 이해돼요.

  • 25. ///
    '13.9.14 3:26 PM (27.115.xxx.214)

    음.. 무관심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하숙생 같은 느낌인데요..
    그리구요.. 저도 좀 조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렇게 살다가 더 가정 등한시 하고... 외도 할수 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다고 봐지네요..
    내 남편이지만 너무 남편 믿지 마세요. 가끔식 보면 그럴 사람은 아니다.. 라고
    단정지은 주부님들 보면... 좀 안쓰러워요. 그리고 회사 전화도 휴대폰으로 돌릴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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