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7시...
부랴부랴 시청광장으로 나갑니다,
짭새들 쫘악 깔려있는 곳을 유유히 지나
촛불이 모여있는 곳에 다다를 즈음
검찰총장의 사퇴소식을 처음 들었습니다,
스마트폰도 아니고,,,
일할동안은 컴을 볼 수가 없어서,,,
속보고 뭐고 알 수가 없거든요
순간 다리힘이 쭈르륵 빠집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시청 저쪽에선
곱게 늙지 못한 노친네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촛불아 힘내자
결국은 진실이 이긴다,,
허공에다 대고 몇마디 지르고,,,,,
터벅터벅
맥주 한캔 사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 이게 나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