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세훈 공판서 불법행위 더 공개…채동욱 눈엣가시

작성일 : 2013-09-13 18:33:13

참여연대 “원세훈 공판서 불법행위 더 공개…채동욱 눈엣가시였을 것

박대용 “양아치 공화국…오보를 특종처럼 만들어주는 세상”

 

 

채동욱 검찰총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 13일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채 총장 흔들기는 국정원 정치공작 및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흔들기”라며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다시 만들려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선일보>가 제기한 의혹이 과연 공개적으로 감찰 지시를 내릴 사안인지 의문스럽다며, “국정원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권력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차에, 이 사안을 기회 삼아 청와대의 의중을 잘 따르는 검찰총장으로 교체”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채 총장이 청와대의 눈 밖에 난 것의 결정적 이유는, 검찰이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에서 법무부와 청와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뿐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정창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불법행위 사실들마저 더 공개하고 있는 게 청와대에게는 눈엣가시였을 것”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채 총장의 사퇴로 인해 지금까지 수사해오던 사안들에 지장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검찰이 집권층의 눈치를 보는 굴욕의 검찰로 돌아갈 것인지 시험대에 올라서 있음을 검찰 구성원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채 총장의 사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의견도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me****’는 “애초에 채동욱 검찰 총장이 박근혜랑은 너무 안 맞는 인물이라 놀랬”다고 의견을 올렸고 ‘@winh****’도 “채동욱 사퇴라! 어쩔려구 이러나!! 걱정되고 우울하구나!”라고 개탄했다.

누리꾼들은 채 총장의 사퇴로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해서도 우려하는 마음을 표했다. ‘@YEKi*****’는 “채동욱 믿고 기다렸다. 이제 더 기다릴 이유가 있을까? 국정원 대선개입 특검하자”라고 촉구했다. ‘@‏good****’는 “채동욱 총장을 특검으로..”라며 채 총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춘천 MBC 박대용 기자는 “양아치 공화국의 사례로 남을 듯”이라며 “오보를 특종처럼 만들어주는 세상...”, “이석기 구속 다음에 채동욱 사퇴라...”라고 <조선일보> 보도를 꼬집었다.

다음은 참여연대 논평 전문.

권력층의 외압으로 물러나는 채동욱 검찰총장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다시 만들려는 사람들
검찰도 권력의 시녀로 회귀할지 시험대로 올라선 셈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9/13) 사의를 밝혔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다.
참여연대는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자녀 의혹이 지금 법무부장관이 공개적으로 감찰을 지시할 만한 사안인가 의문이 든다. 그리고 감찰대상이 될 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공개적 감찰 지시를 전격적으로 내린 것은 국정원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권력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차에, 이 사안을 기회삼아 청와대의 의중을 잘 따르는 검찰총장으로 교체하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

채 총장이 청와대의 눈 밖에 난 것의 결정적 이유는, 검찰이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에서 법무부와 청와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뿐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정창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불법행위 사실들마저 더 공개하고 있는 게 청와대에게는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채동욱 총장 흔들기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흔들기다. 이번 혼외자식 의혹을 조선일보가 보도하게 된 배후에는 국정원이 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다. 집권세력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이 물러나서는 안 된다. 물러나야 할 사람은 검찰을 다시 말 잘 듣는 권력의 시녀로 만들고 싶어 하는 황교안 장관과 그 배후의 사람들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지금까지의 태도에서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005 가까운거 볼 땐 안경을 벗어야 해요 13 고뤠 2013/10/21 10,235
310004 군 댓글 공작, 국제적으로 주목 받아 light7.. 2013/10/21 559
310003 오늘아침 소풍 초등들 패딩입혔어야했을까요? 8 오늘 2013/10/21 1,283
310002 눈썹문신추천해주세요 지역은송파입니다 2 goldfi.. 2013/10/21 1,027
310001 간단한 영작 부탁드립니다.... 1 영작 2013/10/21 445
310000 10월 21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1 377
309999 재취업시 경력 어떻게 인정되나요? 1 나는나 2013/10/21 514
309998 텔레뱅킹 입출금조회 rhask.. 2013/10/21 662
309997 7가지 죄 1 오늘아침햇살.. 2013/10/21 589
309996 식용구연산 구입처 4 식용구연산 2013/10/21 3,858
309995 잠원동 한신 2차 5층이면 어두운지요. (101동. 12층에 5.. 9 라이너스 2013/10/21 1,476
309994 미국에서 한국으로 배송.. 조언 부탁드려요 3 도와주세요 2013/10/21 586
309993 10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1 435
309992 드디어 라면반개 5 위대했던 2013/10/21 1,811
309991 거위털이불 2 sslove.. 2013/10/21 1,132
309990 불고기를 맛간장으로 재고 싶은데 양념비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양념비율 2013/10/21 989
309989 동창이 동영상을... 40 동영상 2013/10/21 18,709
309988 데이베드 살려고 하는데 , 괜찮을까요? jieanm.. 2013/10/21 552
309987 외고 진학을 앞두고 질문합니다 16 중3맘 2013/10/21 3,164
309986 제발 서울에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1 동생 2013/10/21 1,207
309985 자다가 추워서 일어났어요 16 추워라 2013/10/21 3,181
309984 가정용 고주파기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5 히야깡 2013/10/21 15,269
309983 82하면서 친구를 제일 간단하게 잃는 방법을 알았어요 17 그렇구나 2013/10/21 13,862
309982 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싶은데요 2 .... 2013/10/21 432
309981 폰 구매 예정이신 분들.. 2 소라맛과자 2013/10/21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