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준비 혼자 계신 시아버님 댁에서 음식하느니..우리집에서 준비해가는 것이 나은 상황..

**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13-09-13 15:55:06

시어머니께서 일로 다른 지방에 가 계신상황인데, 그 쪽일이 안 끝나 명절 전날 밤에에 도착하시네요ㅜㅜ

 

저 큰며느리..아직 시어머니랑 전화도 안 했어요. 어찌 준비할까요? 라고 묻지 않았어요.

 

거의 1년 반 정도 부재 중이시고 주말에 1박2일, 2박 3일 왔다가 가시기 때문에 어머니도 살림에 관심이 없으시네요.

 

아마...절 믿고 계신 듯 합니다.ㅜㅜ그렇다고 제가 전화 안 하려고요.

 

저희도 아이들과 명절에 1박 2일은 있어야 하니 저희 가족을 위해서라도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버님 식사는 근처에 계시는 지인분이 반찬을 챙겨드리고 계시고..

 

간혹, 제가 가서 뭐래도 하려치면 정말 양념류고 기름이고 손에 익지 않고, 오래되었다 생각이 들기에

 

좀 찜찜해요.

 

그래서 찾아 뵐 때 음식을 힘들어도 제가 집에서 해 가지고 가요.

 

몇 일 전에도 점심챙겨드리겨 갔다가 뭐가있나??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다...유통기한 지난것들이고..

 

음식 할 때 필요한 것들이 없네요ㅜㅜ 그리고 식기며 후라이팬이며 다 한 번씩 삶고서 사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일이 복잡 할 듯 해요....ㅜㅜ

 

일단 고기종류는 항상 아버님댁에 선물로 들어오는 것이 있어서 주말에 가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양념해서 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조기는 구입해서 손질해서 가면되고, 과일은 물로 씻는 것이니..씻음되고..

 

전 거리도 제가 집에서 밑손질해서 가지고 갈 예정이고요. 연근전, 동태전, 꼬치.두부..뭐 그 정도니..

 

그런데 나물류는 18일 아침에 제가 무쳐서 가지고 가도 될까 어찌해야되나 고민입니다.

 

동서가 있긴 하지만..별로 그리 친하고 그런 사이가 아니라 뭐 해오라 하기도 뭐하고...

 

전화도 안 하고 살다가 이런것 시키려 전화통화 하는 것도 껄끄럽고....

 

명절 전 날 와서 전이나 부치겠지요.

 

반찬도 마땅하지도 않고..정말...김이랑 밥, 부침종류만 먹고와야 하는 상황이네요.

 

같은 음식도 계속 먹음 질리고...

 

아래 어떤 분은 시어머니게서 잡채,꽃게탕..뭐 이런것 준비해 주신다는데....정말 부럽네요.

 

18일 점심, 저녁,19일 아침, 점심.....다 뭘로 때우며서 있어야 할 지..막막하네요.

 

일일히 다해 가는 것도 어렵네요.

 

그래도 우리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니 속편히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인 부분은 있어요~~~

 

 

 

 

 

 

 

 

 

IP : 125.181.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4:38 PM (125.181.xxx.153)

    그래도 전 아직 일 하실 수 있는 시어머니가 가만히 있으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얄미워요...처음부터 제사때나 일있으심 늦게 들어오고 전화로 뭐뭐..해 놔라 그러셨어요.
    그 땐 진심으로 정성것 몰라도 그냥 했네요..그런데 비일비재 해질수록 절 이용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이젠 나몰라라.....한답니다.

  • 2. ...
    '13.9.13 4:50 PM (110.8.xxx.129)

    저도 명절때 가면 시아버지만 계셔서 난감해요
    새시엄니는 정식 결혼은 안하셔서 명절에 자기집에 갑니다..
    막히는 귀성길 고생해서 내려가자마자 혼자 식사준비,차례준비해야 하는데 주방은 모든게 끈적끈적 때 껴있고,냉장고 엉망,이불은 진드기 때문에 알레르기 올라오고..정말 하루이상 견디기 힘들어요ㅠㅠ

  • 3. ^^
    '13.9.13 5:01 PM (125.181.xxx.153)

    윗님..이해 됩니다.....1박 2일의 여정이 제겐 넘 길어요.
    근처 사는 동서 있어도 소용없고...
    동서도 아마 전만 부치면 끝이라고 생각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718 지마켓이나 11번가에서 양말 사보신분 계실까요? 2 g 2013/10/25 742
312717 질문입니다 컴이 북한산 2013/10/25 358
312716 초1학생 이런게 성추행이라 생각하시나요? 47 기막혀 2013/10/25 5,014
312715 청소의 달인님~주방 가스렌지 앞부분 벽 청소 6 주방 2013/10/25 2,400
312714 결혼하지않고 혼자사는게 젤 좋은것 같네요 27 그래 2013/10/25 6,102
312713 누리꾼 “총체적 부정선거, 국민만 외로이 양심선거했네 4 사이버사 4.. 2013/10/25 708
312712 9호선 분쟁의 승자는? 맥쿼리 '570억원' 챙겼다 4 세우실 2013/10/25 816
312711 주진우‧김어준 무죄 법관, 국민상식 무겁게 느낄 것 7 배심원들, .. 2013/10/25 1,511
312710 힙업운동해서 효과보신분 계시나요? 1 으쌰쌰 2013/10/25 2,504
312709 에밀앙리 어때요? 1 dma 2013/10/25 946
312708 임신하고 제가 포악해졌어요 2 어흑 2013/10/25 909
312707 82쿡등 모든커뮤니티,SNS, 트위터 모두 장악했던 문재인이 21 댓글몇개트집.. 2013/10/25 1,571
312706 개를 키우게됐어요...애견키우는분 조언좀, 12 mm 2013/10/25 1,424
312705 문제 풀이 부탁해요 4 초등수학 2013/10/25 467
31270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 뭘까? 2013/10/25 3,306
312703 컴퓨터화면이 30초가량 지나면 절전화면으로... 3 컴퓨터 2013/10/25 652
312702 난방도 적정온도로 계속 틀어놓는게 경제적인건가요 1 지역 2013/10/25 2,086
312701 전세 만료전 이사인데 집주인이 이사비용을 다 주지 않겠다고 합니.. 34 세입자 2013/10/25 25,133
312700 엉덩이 살이 너~무 아파요ㅠ 1 아파요 2013/10/25 2,007
312699 종각베이징코야 없어졌나요?종각쪽에 괜찮은 중국집 아시면 추천해 .. 1 궁금 2013/10/25 925
312698 늦은 정보지만. 아비노베이비에서 경품(11.17까지)을 팡팡 쏜.. 제주도1 2013/10/25 465
312697 운동화 as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2 exr 2013/10/25 906
312696 파스텔톤 그릇 추천좀 해주세요 1 ㅡㅡ 2013/10/25 829
312695 여자친구들을 잘 못사귀겠어요 5 aaa 2013/10/25 1,443
312694 님들~가그린 어떤 제품이 쓰세요? 3 구강청결 2013/10/25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