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일로 다른 지방에 가 계신상황인데, 그 쪽일이 안 끝나 명절 전날 밤에에 도착하시네요ㅜㅜ
저 큰며느리..아직 시어머니랑 전화도 안 했어요. 어찌 준비할까요? 라고 묻지 않았어요.
거의 1년 반 정도 부재 중이시고 주말에 1박2일, 2박 3일 왔다가 가시기 때문에 어머니도 살림에 관심이 없으시네요.
아마...절 믿고 계신 듯 합니다.ㅜㅜ그렇다고 제가 전화 안 하려고요.
저희도 아이들과 명절에 1박 2일은 있어야 하니 저희 가족을 위해서라도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버님 식사는 근처에 계시는 지인분이 반찬을 챙겨드리고 계시고..
간혹, 제가 가서 뭐래도 하려치면 정말 양념류고 기름이고 손에 익지 않고, 오래되었다 생각이 들기에
좀 찜찜해요.
그래서 찾아 뵐 때 음식을 힘들어도 제가 집에서 해 가지고 가요.
몇 일 전에도 점심챙겨드리겨 갔다가 뭐가있나??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다...유통기한 지난것들이고..
음식 할 때 필요한 것들이 없네요ㅜㅜ 그리고 식기며 후라이팬이며 다 한 번씩 삶고서 사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일이 복잡 할 듯 해요....ㅜㅜ
일단 고기종류는 항상 아버님댁에 선물로 들어오는 것이 있어서 주말에 가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양념해서 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조기는 구입해서 손질해서 가면되고, 과일은 물로 씻는 것이니..씻음되고..
전 거리도 제가 집에서 밑손질해서 가지고 갈 예정이고요. 연근전, 동태전, 꼬치.두부..뭐 그 정도니..
그런데 나물류는 18일 아침에 제가 무쳐서 가지고 가도 될까 어찌해야되나 고민입니다.
동서가 있긴 하지만..별로 그리 친하고 그런 사이가 아니라 뭐 해오라 하기도 뭐하고...
전화도 안 하고 살다가 이런것 시키려 전화통화 하는 것도 껄끄럽고....
명절 전 날 와서 전이나 부치겠지요.
반찬도 마땅하지도 않고..정말...김이랑 밥, 부침종류만 먹고와야 하는 상황이네요.
같은 음식도 계속 먹음 질리고...
아래 어떤 분은 시어머니게서 잡채,꽃게탕..뭐 이런것 준비해 주신다는데....정말 부럽네요.
18일 점심, 저녁,19일 아침, 점심.....다 뭘로 때우며서 있어야 할 지..막막하네요.
일일히 다해 가는 것도 어렵네요.
그래도 우리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니 속편히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인 부분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