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준비 혼자 계신 시아버님 댁에서 음식하느니..우리집에서 준비해가는 것이 나은 상황..

** 조회수 : 2,501
작성일 : 2013-09-13 15:55:06

시어머니께서 일로 다른 지방에 가 계신상황인데, 그 쪽일이 안 끝나 명절 전날 밤에에 도착하시네요ㅜㅜ

 

저 큰며느리..아직 시어머니랑 전화도 안 했어요. 어찌 준비할까요? 라고 묻지 않았어요.

 

거의 1년 반 정도 부재 중이시고 주말에 1박2일, 2박 3일 왔다가 가시기 때문에 어머니도 살림에 관심이 없으시네요.

 

아마...절 믿고 계신 듯 합니다.ㅜㅜ그렇다고 제가 전화 안 하려고요.

 

저희도 아이들과 명절에 1박 2일은 있어야 하니 저희 가족을 위해서라도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버님 식사는 근처에 계시는 지인분이 반찬을 챙겨드리고 계시고..

 

간혹, 제가 가서 뭐래도 하려치면 정말 양념류고 기름이고 손에 익지 않고, 오래되었다 생각이 들기에

 

좀 찜찜해요.

 

그래서 찾아 뵐 때 음식을 힘들어도 제가 집에서 해 가지고 가요.

 

몇 일 전에도 점심챙겨드리겨 갔다가 뭐가있나??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다...유통기한 지난것들이고..

 

음식 할 때 필요한 것들이 없네요ㅜㅜ 그리고 식기며 후라이팬이며 다 한 번씩 삶고서 사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일이 복잡 할 듯 해요....ㅜㅜ

 

일단 고기종류는 항상 아버님댁에 선물로 들어오는 것이 있어서 주말에 가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양념해서 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조기는 구입해서 손질해서 가면되고, 과일은 물로 씻는 것이니..씻음되고..

 

전 거리도 제가 집에서 밑손질해서 가지고 갈 예정이고요. 연근전, 동태전, 꼬치.두부..뭐 그 정도니..

 

그런데 나물류는 18일 아침에 제가 무쳐서 가지고 가도 될까 어찌해야되나 고민입니다.

 

동서가 있긴 하지만..별로 그리 친하고 그런 사이가 아니라 뭐 해오라 하기도 뭐하고...

 

전화도 안 하고 살다가 이런것 시키려 전화통화 하는 것도 껄끄럽고....

 

명절 전 날 와서 전이나 부치겠지요.

 

반찬도 마땅하지도 않고..정말...김이랑 밥, 부침종류만 먹고와야 하는 상황이네요.

 

같은 음식도 계속 먹음 질리고...

 

아래 어떤 분은 시어머니게서 잡채,꽃게탕..뭐 이런것 준비해 주신다는데....정말 부럽네요.

 

18일 점심, 저녁,19일 아침, 점심.....다 뭘로 때우며서 있어야 할 지..막막하네요.

 

일일히 다해 가는 것도 어렵네요.

 

그래도 우리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니 속편히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인 부분은 있어요~~~

 

 

 

 

 

 

 

 

 

IP : 125.181.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4:38 PM (125.181.xxx.153)

    그래도 전 아직 일 하실 수 있는 시어머니가 가만히 있으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얄미워요...처음부터 제사때나 일있으심 늦게 들어오고 전화로 뭐뭐..해 놔라 그러셨어요.
    그 땐 진심으로 정성것 몰라도 그냥 했네요..그런데 비일비재 해질수록 절 이용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이젠 나몰라라.....한답니다.

  • 2. ...
    '13.9.13 4:50 PM (110.8.xxx.129)

    저도 명절때 가면 시아버지만 계셔서 난감해요
    새시엄니는 정식 결혼은 안하셔서 명절에 자기집에 갑니다..
    막히는 귀성길 고생해서 내려가자마자 혼자 식사준비,차례준비해야 하는데 주방은 모든게 끈적끈적 때 껴있고,냉장고 엉망,이불은 진드기 때문에 알레르기 올라오고..정말 하루이상 견디기 힘들어요ㅠㅠ

  • 3. ^^
    '13.9.13 5:01 PM (125.181.xxx.153)

    윗님..이해 됩니다.....1박 2일의 여정이 제겐 넘 길어요.
    근처 사는 동서 있어도 소용없고...
    동서도 아마 전만 부치면 끝이라고 생각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086 국감 닷새째…동양사태·역사왜곡 공방 1 세우실 2013/10/18 327
309085 유영익 망언, "한국인은 짐승 같이 저열" 16 국사편찬위원.. 2013/10/18 1,604
309084 나이 먹으니 좋은것도 있네요 16 ㅇㅇ 2013/10/18 3,542
309083 태권도 .. 2품 뒤 10 시월 2013/10/18 4,482
309082 짠음식에 예민한 분 계세요? 11 ... 2013/10/18 2,323
309081 스킨로션 안써도 될까요? 7 2013/10/18 1,992
309080 끊임없는 맞춤법 논란에 관하여 16 .... 2013/10/18 1,058
309079 원전비리 수사중에도 버젓이 품질위조 서류를 시스템자체가.. 2013/10/18 248
309078 괴산 갈은구곡 ‘십자가 못박힌 예수’ 형상 2 호박덩쿨 2013/10/18 708
309077 노안 왔는데 아이폰 쓰는 분 계세요? 10 ㅇㅎㅎ 2013/10/18 2,003
309076 생중계 -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실황. lowsim.. 2013/10/18 466
309075 '박근혜 SNS 선거운동' 서강동문모임 임원들 집행유예 2 여론조작당선.. 2013/10/18 441
309074 단호박 스프 만들려고 하는데요.... 4 스프 2013/10/18 1,339
309073 참 가지가지하네요. 국정원 직원이 마약밀수하다 걸렸네요 6 .. 2013/10/18 1,033
309072 아직도 꿈나라네요. 개교기념일 2013/10/18 267
309071 고들빼기가 원래 좀 단가요? 8 ㄷㄷㄷㄷ 2013/10/18 964
309070 기다린 보람이 있나요...노트2 5 노트 2013/10/18 1,198
309069 죽은 새가 밥솥에서 나온 꿈 새꿈 2013/10/18 843
309068 담낭 용종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3 담낭용종 2013/10/18 2,439
309067 푸켓, 발리 이런 곳에도 벌레가 많겠죠? 12 여행 2013/10/18 3,779
309066 상속자들 꽃보다 남자 후속 아닌가요? 7 구준표 2013/10/18 2,518
309065 불맛낼수있는 볶음밥용 웍은 무엇을 써야할까요? 8 저요저요 2013/10/18 2,234
309064 가려운데,긁지않는게 가능한가요? 8 가려워 2013/10/18 1,034
309063 안 입는 한복, 안쓰는 안경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4 승구마미 2013/10/18 1,996
309062 일산 vs 도봉구 창동 어디가 좋을까요 29 ... 2013/10/18 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