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하는것 같아요~

원글 조회수 : 4,351
작성일 : 2013-09-13 15:35:04

저는 착하다, 순진하다, 소심하다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며칠전에는 사장님이 "xx씨 사람들한테 사기 많이 당할것 같으니 엄마옆에 꼭 붙어있어~ " 이러고,,

다른 직원은 "일은 못하는데 사람은 착하다" 라고 막말하며

우리언니는 "머리는 좋은데 사회성이 부족해"..라네요~

제 나이 10,20대도 아닌 30대 중반이거든요~~

저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도 저를 편하게 대하다 못해 좀 더 친해지면 함부로 대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부터가 사람들 눈치를 잘 봐요~ 자신감도 너무 부족하고

친한 동생이랑 둘이 대화하다 내가 웃으니까 그 동생이 "웃~~어?" 이러는데 짜증이 확 솟았는데 거기다 아무말도 못하고..휴.. 

운동하러 다니는데 선생이 어제 집에서 연습 좀 하셨어요? 그러길래 네 조금 했어요 그랬더니 "뻥치시네" 이러는거예요

그 선생은 남잔데 20대중반이거든요? 근데도 저렇게 함부로 대하네요?

이번에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도 사장님 빼면 제가 제일 나이가 많거든요~

근데도 어린 사람들 눈치를 보고 있어요

점심 먹고 회사로 들어갈때 한 직원이 택시를 타고 가쟤요.. 저는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데

다른 직원이 버스로 가자고..그래서 전 아무말도 못하고 버스정류장을 향해 갔어요

암튼 매사에 이런 식이예요

제가 갑에 위치에 있는 옷가게나 미용실..등등을 가도 점원이 짜증내거나 성의있게 안해주는 경우를 가끔 당해요 

근무할때도 다른 직원들이 저한테만 짜증을 낸다거나..하는 그런일? 그런데도 저는 아..내가 잘못했나보다..하고

암말도 못하고 그냥 넘어가네요

근데 만만한 남자친구나 엄마..한테는 또 말 막합니다.

그러는거 봐서는 제가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닌데...

남들앞에서는 착하게 보이고 싶은게 있나 봅니다.

저 진짜 문제 많은거죠?

이런 소심하고 남눈치보고 내성적인 성격..착한사람콤플렉스 이제는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IP : 112.169.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3:43 PM (211.222.xxx.83)

    요즘은 가만히 있으면 진짜 가마니로 봐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거 적당히 티내세요... 참지 말고 조근 조근 할말 하고 또박또박 말하세요...

  • 2. 84
    '13.9.13 3:51 PM (223.62.xxx.45)

    원글님같은분들은 사실 사기나 범죄에 쉽게 노출 되는 스타일이긴해요..
    본인이 사실 속으론 똑부러지고 똑똑한분이라 하더라도
    겉보기에 소심해보이고 사회성 부족해보이는 사람에게
    사기꾼들 귀신같이 달라붙거든요..
    일단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론 말끝을 흐리지 말고 항상
    말끝을 단정하게 마무리해주세요..

  • 3. ..
    '13.9.13 4:03 PM (110.12.xxx.167)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해보여요
    어리숙해보이는 이유중에 하나가 인상에도 있어요
    혹시 화장을 안한다거나 연하게 하신다면 좀 진하게 할필요가 있어요
    아이라인은 꼭 그려주세요 끝을 올려서요
    눈썹은 잔털제거하고 선을 분명히 하시구요
    일단 또렷하게 보여야합니다
    그러고나서 거울보고 약간 못되게 보이는 표정을 연습하세요
    아 살이 찌셨다면 살도 빼시는게 좋아요
    날렵해보여야해요

  • 4. 원글이
    '13.9.13 4:08 PM (112.169.xxx.199)

    네~맞아요 저 화장은 거의 안하고 립글로스만 바르고 다녀요
    옷차림도 남방 청바지 신발은 운동화 또는 단화 신고 다니고
    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웨이브 머리인데 거의 하나로 묶고 있네요
    나이보다 5~6살 어려보인다는 얘기 듣습니다.
    이런것도 다 상관이 있는거죠?

  • 5. ,,
    '13.9.13 4:11 PM (118.208.xxx.9)

    네 상관이 있지요,, 외모가 학생같은데,,학생처럼 대접하겠지요,,
    어떤직종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인답게 화장도 하시고 옷도 직장여성처럼 입으시고 구두신으시고,,시도해보세요.

  • 6. ..
    '13.9.13 4:20 PM (110.12.xxx.167)

    제가 딱 원글님같았어요
    사실 저는 갑자기 살이 쪄서 그렇게 하고 다니긴 했는데
    날씬하시다면 얼마든지 정장입으실수 있으시잖아요
    사람은 보이는 만큼 대접해주는게 돼 있나봐요
    정장입고 다닐땐 조심하더니 펑퍼짐하게 입고다녔더니 동네 아낙취급하더라구요
    매일 단화신더라도 정장입으시구요 치마정장이 불편하시면 바지정장 입더라도 직장인답게 보이시는게 중요한것같아요
    머리도 치렁치렁하지 마시고 단정하게
    아 살짝 밝은색으로 염색하셔도 세련돼게 보이실거예요

  • 7. 태양의빛
    '13.9.13 4:27 PM (221.29.xxx.187)

    님 안착해요. ^^

    착한 사람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으로 삭힙니다. 잠을 자든가, 음악을 듣든가, 운동을 하든가, 다른 무엇으로 발산을 합니다.

    단순히 님이 소심, 내성적이어서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불친절 한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님의 성격인 소심, 내성적인 면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 중 저에게 불친절하거나 막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조언은 물론이고, 친절이 차고 넘치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세심한 것까지 배려해주거나 인간적으로 걱정하거나 덤을 더 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님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님을 고깝게 여기고, 마구 대하겠습니까?

    필시 다른 원인이 있는 듯 합니다.

  • 8. ...
    '13.9.13 4:38 P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아니요~ 어려보이는거랑 아무 상관없어요~

  • 9. 사기당하기 딱 맞게
    '13.9.14 1:52 AM (58.232.xxx.23)

    생겼다고 제 딸이 저더러 그럽니다.

    웃기는 상황에 웃었더니 저더러 기분 나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506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자꾸 꿈에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요 .. 1 마카오 2013/10/22 11,174
310505 서울교육청, 국정원 규탄 집회 중고생 사찰 논란 1 샬랄라 2013/10/22 925
310504 새누리 의원 “국정원 댓글 달면 안되냐”에 기자들 웃음 ‘대박’.. 7 세우실 2013/10/22 1,399
310503 간 전문 병원 2 도와주세요 2013/10/22 6,762
310502 설탕대신 꿀 듬뿍 넣는거 어때요? 13 요리할때 2013/10/22 2,978
310501 장판 새로 하려는데 색상 문의해요~~ 5 케이트 2013/10/22 1,062
310500 무료벨소리 1 벨소리 2013/10/22 601
310499 흑형한테 개 발리는 신용재 우꼬살자 2013/10/22 769
310498 홈쇼핑 판매중인 '영양왕'지름신 왔어요. 7 지름신 2013/10/22 2,339
310497 시댁,친정 둘다 안간다는 남편 문제있는건가요??? 15 schwer.. 2013/10/22 2,610
310496 관리가 안되나보네. 2 밀월관계끝?.. 2013/10/22 1,153
310495 네네치킨 파닭 맛있나요 ? 4 ㅇㅇ 2013/10/22 2,133
310494 방송국의 취재부 취재국장을 뭐라고 할까요? 1 영어로 2013/10/22 390
310493 임신23주...브라 안해도 될까요? 5 선배니님들 2013/10/22 1,569
310492 오쿠로 한방차끓이기 괜찮을까요? 1 오쿠 2013/10/22 1,121
310491 중1 영어과외 6개월 되었는데 숙제도 항상 안하면 그만 두는게 .. 8 판단 안서요.. 2013/10/22 1,546
310490 무료벨소리 벨소리 2013/10/22 329
310489 수서분들 알려주세요 궁금 2013/10/22 432
310488 서울시 국정감사 생중계!! 봉봉테라피 2013/10/22 330
310487 아파트 분양 받으려는데 평수 때문에 고민이에요 12 고민중 2013/10/22 2,203
310486 저도 시댁에 추석 이후로 안 갔어요. 19 .... 2013/10/22 3,308
310485 만두랑땡 의외로 맛있어요~ 5 ... 2013/10/22 1,539
310484 삼양에서나온 매생이 라면 드셔보셨나요? 14 ,,, 2013/10/22 2,668
310483 표창원 “새누리 공무원들 파괴, 연쇄살인범 못지 않아” 5 연쇄킬러 2013/10/22 808
310482 응답하라1994를 보니.... 3 안알랴줌 2013/10/2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