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추석이 왔음 좋겠어요..ㅠㅠ 힝~

클로이 조회수 : 2,154
작성일 : 2013-09-13 15:16:56

결혼 7년차 아줌마입니다.

 

남편은 무녀독남 외동아들이구요

시댁어르신들이 정말 좋으신분들인데

시댁이 너~ 무 먼 관계로 일년에 두번밖에 못봬요..

예전엔 그보다 더 자주 뵀었는데

두분다 편찮으신바람에

명절때만 뵈어요..ㅜㅜ

 

대신 설이든 추석이든 시댁에만 올인합니다.

친정엔 안가요.

 

아마 이번에도 저 온다고

갈비찜에 꽃게찜에, 잡채에(제가 좋아하는 순위 1,2,3위 ㅋㅋㅋ)

나물이랑 이것저것 해놓으셨을텐데

이번에가서 엄청 먹을 요량으로 일주일전부터 지금 다이어트 중이에요-_-

시댁갔다오면 3킬로씩 쪄서 오기땜에...

 

아...허기지니까 더 시댁가고싶어요..ㅠㅠ

빨리가서 흡입하고싶네요.

 

 

어머님은 제가 음식할까봐

미리 다~ 준비해놓으시고 아예 부엌에도 못들어오게 하세요

설거지도 몰래 숨어서 함-_-

 

그래서 전 시댁가기전에 공구들이랑 이것저것 다 시댁으로 배달시켜놓고

시댁가서 잡일하다가 와요 ㅋㅋㅋ

남편은 외동왕자라 절대 못하는 일들

변기고치기, 비새는거 시멘트바르기, 문짝에 시트지바르기,

서랍장 짜서 넣기 등등..ㅋㅋ

 

 

IP : 58.141.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3:24 PM (144.59.xxx.226)

    원글님, 좋으시겠습니다.
    좋은 시부님에 이쁜 며늘님^^

    그간 아들이 못해주는 일들을 며느리가 들어와
    시골서 필요한 온갖 것들을 해주고 있으니,
    참으로 시어른들 좋아라 하시겠네요.

    시골서는 저런일들을 해 주는 사람들이 젤로 필요해요.
    특히나 젊은 사람이 집안에 없으면,
    어르신들 힘들어하지요.

  • 2. 클로이
    '13.9.13 3:30 PM (58.141.xxx.220)

    저보다 키고 크고 등치좋은 신랑도 거기선 그냥 왕자-_-
    바보왕자요.. 등도 하나 못갈아요.

    그래도 그 덩치에 누워있는게 너무 꼴뵈기 싫어서 끌고나와서 같이 합니다 ㅎㅎㅎ
    시멘트 게는 거랑 원래있던 오래된 시트지 칼로 떼는거 등등 ㅋㅋ
    원래는 어머님이 상 물리실때도 가만히 누워있던 신랑인데
    제가 몇번 발로 꾹 눌렀더니 요샌 상 치워주는것까진 하더라구요.

    시골중에서도 깡 시골이라
    평소때 공산품들(샴푸 린스 세제 섬유유연제 식용유 등등)이랑
    지마켓에 파는 싸고 맛좋은 식품류들, 과일들 보내드리거든요
    어머님 편찮으시고 나서부터는 몇몇 반찬거리랑 주전부리 보내드리는데
    어머님이 항상 택배받으시고나서 전화하세요
    '넌 택배도 어쩜이리 영리하고 똑똑하게 보내냐'라고요.

    물론 저런 전화도 일년에 두세번이에요

    시댁어르신들은 할말있으시면 아들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하심..^^

  • 3. ^^
    '13.9.13 3:35 PM (125.181.xxx.153)

    깡 시골이래도 저런 시어른들계심 정말 올인하겠네요.
    님, 홧팅!!!

  • 4. 전생에
    '13.9.13 4:36 PM (222.106.xxx.161)

    나라라도 구하셨나요?
    넘 좋은 시어른들이시네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194 요번 주 오사카 날씨 어떤가요? 1 .... 2013/10/16 709
308193 혼자살기에 안전한 공간은 아파트 뿐일까요 8 혼자 2013/10/16 3,132
308192 새아파트 욕실 줄눈시공 해야할까요? 9 고민중 2013/10/16 34,230
308191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가고 싶은데 5 광팬 2013/10/16 1,563
308190 초등 고학년 남아 옷 브랜드 추천 4 엄마 2013/10/16 1,885
308189 위염있는 사람은 생양파 먹으면 안 좋을까요? 2 양파 2013/10/16 4,709
308188 10월 1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16 302
308187 82회원님들이 노이로제 걸려버렸네요 4 2013/10/16 691
308186 중학생 파마 가능한가요? 1 ... 2013/10/16 1,169
308185 40대가 "비오템" 쓰도 될까요?? 3 파랑 2013/10/16 1,663
308184 야마하피아노 중고 피아노 대해 아시는분 2 조언요 2013/10/16 1,043
308183 몸이 으슬으슬~ 뜨끈한 갈비탕 먹고 싶어요... 10 갈비탕 2013/10/16 1,419
308182 부산 남포동 광복동쪽에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합니다 6 고민 2013/10/16 2,502
308181 10월 제주도 3박 ..경비가 어느정도 들까요? 2 늦가을여행 2013/10/16 815
308180 다른 학교도 스타킹 필수로 착용해야 하나요? 4 .. 2013/10/16 591
308179 고구마가 심이 너무 많아요 3 궁금 2013/10/16 820
308178 오래된 욕조떼고 이동식 욕죠 3 굿모닝 2013/10/16 1,644
308177 핫오트밀 드셔본분... 3 달아 2013/10/16 634
308176 늘 어묵탕은 실패하네요. 8 .. 2013/10/16 1,901
308175 오늘 뭐 입으셨어요? 3 춥다 2013/10/16 1,276
308174 지역난방 아파트 사시면서 직장다니시는분들께 여쭙니다. 4 난방을 어떻.. 2013/10/16 1,411
308173 이혼후 혼자 살기 어떠세요 이혼 2013/10/16 30,448
308172 커텐 천 사다 재봉하려는데 어디로 가면 돼요? 4 ㅇㅇ 2013/10/16 966
308171 온수 매트 사려고 하는데 2 겨울 싫어 2013/10/16 1,109
308170 재래시장이 그렇게 싼게 아니군요 21 ㅇㅇ 2013/10/16 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