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무부의 '감찰' 통보는 "채동욱 나가라는 말"

헤르릉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3-09-13 14:38:34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혼외 아들' 논란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13일 전격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를 두고 검찰내부에서는 "사실상 나가라는 공식 통보"라며 술렁이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사상초유로 검찰총장을 감찰한다고 발표하는 건

자리에서 물러나는 공식적인 통보에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아마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총장에게 퇴진과 관련해 내부 조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감찰이라는 모양새를 통해 사퇴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채동욱 총장을 잘아는 한 중진 법조인은 "대통령이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장관이 감찰을 통해 저러는 건(나가라고 하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감찰에 대해 채동욱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채동욱 총장은 최근 지인에게 "대통령이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겠지만 허위사실을 근거로 흔드는 것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

"朴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를 근거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 "한 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죠"라며 사퇴 압력으로 해석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겠죠. 황교안 법무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며 박 대통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내란음모는 30년 만에 처음, 여적죄는 60년만에 처음, 검찰총장 감찰은 무려 사상초유... 이 모든 사건들에는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라며 "괴물이 된 기관의 조직이기주의가 이렇게 집요하고 필사적일 줄은..."이라며 배후로 국정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126 거의 같은나이 또래 1 궁금맘 2014/01/24 989
346125 중학교 배정이 1지망이 않되고 2지망이 됐는데 바꿀수 있을까요?.. 8 지이니 2014/01/24 2,988
346124 수상한 그녀 대~박 41 .. 2014/01/24 12,805
346123 흰옷에 검정색이 물든 옷 구제방법 있나요 2 ... 2014/01/24 12,386
346122 명절에 전종류 뭐하시나요? 15 명절전.. 2014/01/24 7,289
346121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분실 파손 재발급 신청하려 했더니... 2 쎄느강 2014/01/24 2,062
346120 명절앞둔 새댁 넋두리 좀 할께요ㅠㅠ 16 o 2014/01/24 3,681
346119 택배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10 택배 2014/01/24 2,266
346118 요며칠 소화가 잘 안되고 왼팔이 저리는데 5 춥네 2014/01/24 2,058
346117 혹시 독감 걸린 아이있나요???? 1 독감 2014/01/24 875
346116 명절과일 뭐가 좋을까요? 9 고민 2014/01/24 1,507
346115 숭실대 근처에요? 6 총총 2014/01/24 1,642
346114 국민 졸로 보는 현오석…방통위, 다수 횡포 일상화 2 인사카드 만.. 2014/01/24 749
346113 피폭자라면 악수도 안하면서 원전 늘려 검은 비가 .. 2014/01/24 544
346112 외대, 학생 참여 배제하며 등록금 법적 최고 인상 추진중 학교측 2014/01/24 682
346111 눈동자가 후끈거리고 답답한 증상 5 ㅇㅇ 2014/01/24 1,214
346110 오늘 집전화로 대출권유전화가 왔습니다 참나 2014/01/24 790
346109 9년만에 국정원 사태등으로 한국정치 권리 등급 하락했네요 1 국정원이 선.. 2014/01/24 550
346108 혹, 암웨이 정수기 쓰시거나 아시는 분요... 13 궁금이 2014/01/24 6,260
346107 뒷말하고 다니는 사람 2 2014/01/24 1,724
346106 키작은줄 알았는데 키크네.. 15 좋은나라 2014/01/24 4,720
346105 [펌] 여러분 절대 인도여행 하지 마세요. 21 ㅇㅇ 2014/01/24 54,406
346104 네다섯살쯤으로 보이는 아이보고 깜짝 놀랐네요. 11 ... 2014/01/24 4,023
346103 곤지암 리조트에서 1:1 스키강습 받아보신분 있나요? 2 추천 2014/01/24 1,560
346102 이런 문자들 뭐죠? 저한테만 일어나는 일인가요? 3 씨리얼 2014/01/24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