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악습청산해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3-09-13 10:46:14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악습청산해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과 관련,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협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한 뒤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게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논의의 중심이 아니다. 정보기관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와 주권 재민을 부정했다면 그와 같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뛰어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낡은 악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지난 대선을 전후로 벌어졌던 국정원의 정치 개입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이 없이 확고한 청산의지와 결단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 처한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기관을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해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국정원 개혁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경제활성화, 민생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자 회담이 우리나라와 우리정치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3자회담' 수용은 전날 전략홍보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과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온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다만 민주당은 '3자회담'의 적극적으로 수용한 만큼 의제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을 통해 '3자 회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음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입장 발표 전문.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합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역사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없가 없다는 제 소신이다.

의제에 대한 제 입장 말하겠다. 국민이 원하는 주제는 크게 3가지 일 것 같다.

첫째는 민주주의 회복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760 246분, 김정일 공격→노무현 반격하다 캐미 생겨 김정일, 묘.. 2013/11/07 787
317759 이진한 검사 ‘김무성 서면조사’ 거짓말 들통 4 그리 무섭나.. 2013/11/07 1,954
317758 실비보험청구하려는데요 2 실비보험 2013/11/07 1,239
317757 vja)부하 여직원 성폭행 후 알몸사진 찍어 협박한 40대 체포.. 5 ... 2013/11/07 3,440
317756 키엘 립밤 쓰시는 분들 계세요? 7 안전 2013/11/07 3,810
317755 두얼굴의 검찰..문재인은 소환, 김무성은 서면조사. 8 추잡한 2013/11/07 764
317754 그놈의 NLL 4 고마해라 2013/11/07 744
317753 등산화 매듭 매기 우꼬살자 2013/11/07 851
317752 제안합니다. 3 // 2013/11/07 789
317751 교대.. 지역 가산점 있나요? 3 교대 2013/11/07 2,047
317750 입맛이 쓴이유 1 yyy 2013/11/07 13,804
317749 헛헛하고 텅빈가슴은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요 6 2013/11/07 1,753
317748 겨울에 쓸 백팩 사려고 하는데 하나 보아 주세요 10 가방의세계 .. 2013/11/07 2,267
317747 엽기호러가 되어가는 오로라 8 gg 2013/11/07 3,084
317746 이런경우는...? 2 2013/11/07 604
317745 권성동 ”초졸 국어 수준이면 'NLL 포기'인 것 알 수 있어”.. 17 세우실 2013/11/07 1,573
317744 생중계 -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실황 3 lowsim.. 2013/11/07 1,443
317743 집값...등등에 대한 우려... 주택시장 2013/11/07 1,215
317742 고양이 광견병 주사 맞추어야 할까요? 1 저기 2013/11/07 1,847
317741 울 아이가 놀이터에서 배를 맞았어요. 3 베베 2013/11/07 1,283
317740 접촉사고를.... ㅠ,ㅠ 독수리오남매.. 2013/11/07 771
317739 냥이에게 애교 떠는 개 5 우꼬살자 2013/11/07 1,402
317738 로즈몽시계줄에서 구멍 뚫어보신분 계신가요? 1 혹시 2013/11/07 1,096
317737 치즈퀘사디아를 좋아하는데요. 속재료가 뭐가 들어갈까요? 치즈 2013/11/07 690
317736 강아지 혼자 하루 반 정도 집에 둬도 될까요? 15 Cocomo.. 2013/11/07 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