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악습청산해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3-09-13 10:46:14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악습청산해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과 관련,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협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한 뒤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게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논의의 중심이 아니다. 정보기관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와 주권 재민을 부정했다면 그와 같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뛰어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낡은 악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지난 대선을 전후로 벌어졌던 국정원의 정치 개입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이 없이 확고한 청산의지와 결단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 처한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기관을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해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국정원 개혁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경제활성화, 민생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자 회담이 우리나라와 우리정치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3자회담' 수용은 전날 전략홍보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과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온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다만 민주당은 '3자회담'의 적극적으로 수용한 만큼 의제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을 통해 '3자 회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음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입장 발표 전문.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합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역사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없가 없다는 제 소신이다.

의제에 대한 제 입장 말하겠다. 국민이 원하는 주제는 크게 3가지 일 것 같다.

첫째는 민주주의 회복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561 초등학생 폴더폰 해줄건데 우체국 알뜰폰 괜찮을까요? 4 알뜰 2014/02/26 6,910
356560 비오는 오후 까페에 왔어요^^ 5 폴고갱 2014/02/26 1,350
356559 검찰, '증거위조 사건' 국정원 회신자료 확인작업 착수(종합) 세우실 2014/02/26 1,090
356558 한복도 중저가 브랜드가 있을까요? 7 혹시나하고요.. 2014/02/26 1,475
356557 국가장학금 신청 1 도와주세요 2014/02/26 1,227
356556 수백향 한번더 질문요.동성왕과 무령대왕의 관계 3 아 수백향 2014/02/26 1,599
356555 딸기 인터넷으로 주문 해 보신분 있으세요? 7 ㅇㅇ 2014/02/26 1,271
356554 러시아 깡패들이 생방으로 이 스포츠를 겁탈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 수치올림픽 2014/02/26 1,365
356553 도대체 누굴위한 방 학이더냐 16 봄방학 2014/02/26 3,292
356552 비숑 키우시는 분들 미용 주기나 비용이 어떻게 되시나요??.. 3 입양전 2014/02/26 11,079
356551 개념없는 부모도 있지만 12 ... 2014/02/26 3,258
356550 도아드림 구스다운 이불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3 머리 지끈 2014/02/26 5,414
356549 집에서 하는 승마운동기구와 실제 말타는 승마 3 코코 2014/02/26 2,770
356548 평소 안그런데 시댁만 가면 말 없어지는 분 계세요? 4 처세술 2014/02/26 2,007
356547 주부님들 피부의 어떤 점이 고민이세요? 5 피부 2014/02/26 1,467
356546 이맹희, 9400억 상고 포기........ 2 손전등 2014/02/26 2,693
356545 박사학위가 2개이상인 경우 보셨나요 19 2014/02/26 18,349
356544 스캔들, 사기 피겨의 죽음(연갤 펌) 5 1470만 2014/02/26 2,649
356543 벽시계 숫자 간격이 세분화되어있는것이 편할까요? 고민 2014/02/26 759
356542 지금 환기 좀 시켜도 될까요? 7 ? 2014/02/26 2,125
356541 사골사다 한번 끓인물 버리라는데..동그란 모양의 안에 있는거 모.. 5 아메리카노 2014/02/26 1,594
356540 kt올레 별(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있나요? 5 ... 2014/02/26 1,923
356539 미세먼지때문에 며칠째 창문도 못 열고 숨막혀 죽을거 같아요 7 aaa 2014/02/26 2,692
356538 제주공항 근처 횟집 추천부탁드립니다. 2 제주도 2014/02/26 1,418
356537 갓 20세 피부에 맞는 좋은 기초화장품 추천 좀 해주세요^^ 1 20 2014/02/26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