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악습청산해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3-09-13 10:46:14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악습청산해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과 관련,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협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한 뒤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게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논의의 중심이 아니다. 정보기관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와 주권 재민을 부정했다면 그와 같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뛰어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낡은 악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지난 대선을 전후로 벌어졌던 국정원의 정치 개입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이 없이 확고한 청산의지와 결단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 처한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기관을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해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국정원 개혁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경제활성화, 민생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자 회담이 우리나라와 우리정치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3자회담' 수용은 전날 전략홍보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과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온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다만 민주당은 '3자회담'의 적극적으로 수용한 만큼 의제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을 통해 '3자 회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음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입장 발표 전문.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합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역사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없가 없다는 제 소신이다.

의제에 대한 제 입장 말하겠다. 국민이 원하는 주제는 크게 3가지 일 것 같다.

첫째는 민주주의 회복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11 피부에 좋았던 음료 공유해요. 6 올리브 2013/11/21 1,974
322210 저도 패딩 좀 봐 주세요 ~!!! 23 홍이 2013/11/21 4,425
322209 개봉한 파스타 그냥 찬장에 보관해도 되나요? 1 질문 2013/11/21 1,198
322208 남편이랑 호텔 놀러가고 싶어요 5 릴랙스 2013/11/21 2,400
322207 왜, 왜 내가 붙인 뽁뽁이는 효과가 없는가 5 ... 2013/11/21 2,609
322206 만두소 만들기 어떻게 간 하세요? 6 급한질문 2013/11/21 2,197
322205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2 혀기마미 2013/11/21 1,606
322204 게시글을 읽다.. 세상엔 참 여러 사람들이 있네요 2 . 2013/11/21 1,292
322203 비행기 이착륙때 만이라도 망할 휴대폰 좀 끕시다. 22 ... 2013/11/21 3,951
322202 진중권교수 가족사진 찍는다더니 ㅎㅎㅎ 8 ,,, 2013/11/21 4,103
322201 배즙 믿고 사먹을 수 있는 곳 아시나요? 7 배즙 2013/11/21 1,443
322200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데요 1 .. 2013/11/21 898
322199 친애 하는 82님,, 혹시 초1 우리나라 교과서 하나만 질문할게.. 2 2013/11/21 1,244
322198 “이진한, 이번에도 국정원직원 소환 방해…해임해야” 1 끝없는방해 2013/11/21 1,159
322197 우리 실토해보아요.. 머리 최장기간 안감고 버틴날들. 26 2013/11/21 3,321
322196 강호동 우리동네예체능 농구편 정말 재밌어요 4 .. 2013/11/21 1,247
322195 케이블어떤 채널에서 APAN 어워드란 시상식을 하는데 2 인생무상 2013/11/21 845
322194 국정원 댓글 몇 개, 수천, 트윗 5만개 되더니...이젠 124.. 2 빙산의 일각.. 2013/11/21 1,350
322193 드디어 외풍시공 완료!!! 4 별바람 2013/11/21 1,608
322192 수입브랜드 코트 사이즈 궁금해요.답변부탁드려요. 10 직구 2013/11/21 1,448
322191 급해요..만능양념장 63 만능양념장 2013/11/21 4,545
322190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사이버司에 현금으로 풀려 5 대북방송출신.. 2013/11/21 1,022
322189 편강 어떻게 보관하나요? ... 2013/11/21 1,288
322188 따라쟁이가 생겼는데... 기분나뻐요 14 ^^ 2013/11/21 4,518
322187 부동산 매매시기 2 부동산 2013/11/21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