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악습청산해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3-09-13 10:46:14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악습청산해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과 관련,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협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한 뒤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게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논의의 중심이 아니다. 정보기관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와 주권 재민을 부정했다면 그와 같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뛰어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낡은 악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지난 대선을 전후로 벌어졌던 국정원의 정치 개입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이 없이 확고한 청산의지와 결단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 처한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기관을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해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국정원 개혁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경제활성화, 민생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자 회담이 우리나라와 우리정치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3자회담' 수용은 전날 전략홍보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과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온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다만 민주당은 '3자회담'의 적극적으로 수용한 만큼 의제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을 통해 '3자 회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음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입장 발표 전문.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합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역사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없가 없다는 제 소신이다.

의제에 대한 제 입장 말하겠다. 국민이 원하는 주제는 크게 3가지 일 것 같다.

첫째는 민주주의 회복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193 새아파트 욕실 줄눈시공 해야할까요? 9 고민중 2013/10/16 34,230
308192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가고 싶은데 5 광팬 2013/10/16 1,563
308191 초등 고학년 남아 옷 브랜드 추천 4 엄마 2013/10/16 1,885
308190 위염있는 사람은 생양파 먹으면 안 좋을까요? 2 양파 2013/10/16 4,709
308189 10월 1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16 302
308188 82회원님들이 노이로제 걸려버렸네요 4 2013/10/16 691
308187 중학생 파마 가능한가요? 1 ... 2013/10/16 1,169
308186 40대가 "비오템" 쓰도 될까요?? 3 파랑 2013/10/16 1,663
308185 야마하피아노 중고 피아노 대해 아시는분 2 조언요 2013/10/16 1,043
308184 몸이 으슬으슬~ 뜨끈한 갈비탕 먹고 싶어요... 10 갈비탕 2013/10/16 1,419
308183 부산 남포동 광복동쪽에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합니다 6 고민 2013/10/16 2,502
308182 10월 제주도 3박 ..경비가 어느정도 들까요? 2 늦가을여행 2013/10/16 815
308181 다른 학교도 스타킹 필수로 착용해야 하나요? 4 .. 2013/10/16 591
308180 고구마가 심이 너무 많아요 3 궁금 2013/10/16 820
308179 오래된 욕조떼고 이동식 욕죠 3 굿모닝 2013/10/16 1,644
308178 핫오트밀 드셔본분... 3 달아 2013/10/16 634
308177 늘 어묵탕은 실패하네요. 8 .. 2013/10/16 1,901
308176 오늘 뭐 입으셨어요? 3 춥다 2013/10/16 1,276
308175 지역난방 아파트 사시면서 직장다니시는분들께 여쭙니다. 4 난방을 어떻.. 2013/10/16 1,411
308174 이혼후 혼자 살기 어떠세요 이혼 2013/10/16 30,448
308173 커텐 천 사다 재봉하려는데 어디로 가면 돼요? 4 ㅇㅇ 2013/10/16 966
308172 온수 매트 사려고 하는데 2 겨울 싫어 2013/10/16 1,109
308171 재래시장이 그렇게 싼게 아니군요 21 ㅇㅇ 2013/10/16 3,334
308170 10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16 343
308169 소규모자영업 사무실입니다. 11 점심값 2013/10/16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