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악습청산해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3-09-13 10:46:14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악습청산해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제안한 '3자 회담'과 관련,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협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한 뒤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담 의제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게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논의의 중심이 아니다. 정보기관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와 주권 재민을 부정했다면 그와 같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뛰어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낡은 악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지난 대선을 전후로 벌어졌던 국정원의 정치 개입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이 없이 확고한 청산의지와 결단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위기 처한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기관을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해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수룩한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하고, 대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악습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국정원 개혁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경제활성화, 민생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자 회담이 우리나라와 우리정치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3자회담' 수용은 전날 전략홍보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과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온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다만 민주당은 '3자회담'의 적극적으로 수용한 만큼 의제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을 통해 '3자 회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음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입장 발표 전문.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확실히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

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 합의를 거친 내용이 아니다. 이제까지 관례를 벗어나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역사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없가 없다는 제 소신이다.

의제에 대한 제 입장 말하겠다. 국민이 원하는 주제는 크게 3가지 일 것 같다.

첫째는 민주주의 회복이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의 신세를 얼마나 졌는지는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341 영화 "스파이"를 봤습니다 (스포없음) 6 흐음 2013/09/14 2,776
297340 82님들 덕택에 오늘본 시험도 3 ㄱㅅ 2013/09/14 1,467
297339 세살 아이 재우다 웃겨서 써봐요 19 마마 2013/09/14 12,787
297338 차례준비장 언제보세요? 1 .... 2013/09/14 1,785
297337 코스트코에서 메카노 소방차조립 장난감 사왔는데.. 4살 남자아이.. 코스트코 2013/09/14 1,399
297336 중국의 효도법... 1 ,,, 2013/09/14 2,163
297335 성격이 표현잘안하고 참고..좋게넘어가는스타일인데..홧병같아요.... 13 상담 2013/09/14 5,551
297334 스캔들에서 신은경 어떻게 된건가요? 3 어.. 2013/09/14 3,305
297333 호텔수영장타일바닥에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어요 6 나무안녕 2013/09/14 4,709
297332 장칼국수할건데, 반찬 추천받아요~~*^^ 4 davi 2013/09/14 1,961
297331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게시판에 연수원불륜사건 요청이 엄청 많네요.. 5 ㅎㅎ 2013/09/14 3,573
297330 금뚝딱 현준이 6 현준이 2013/09/14 3,276
297329 도와주세요 삼십여년전 비누 이름이요~~ 15 ... 2013/09/14 5,420
297328 WTO 제소 관련 38.99.xxx.105님 댓글에 답합니다. 8 @@ 2013/09/14 1,247
297327 안 먹던 아침을 먹기 시작했더니 몸무게가...ㅠㅜ 5 속상해서리... 2013/09/14 5,041
297326 2G폰 쓰는 아빠, 스마트폰 쓰시려면 대리점 가야하나요? 4 막내에요 2013/09/14 1,883
297325 집들이 선물로 현금은 너무 성의없나요? 11 집들이 2013/09/14 11,782
297324 시댁 험담 4 날 화게해 2013/09/14 2,383
297323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의절한분 계시나요 4 . 2013/09/14 3,589
297322 트랜치코트는 언제쯤 부터 입을수 있을까요 3 ㅋㅋ 2013/09/14 1,903
297321 얼마전 40대분 머리 추천해달라시던 글~~ 4 어렵다 2013/09/14 2,969
297320 이런날씨에 떡 어텋게 보관할까요?ㄸ 4 2013/09/14 1,381
297319 4세 애 아빠가 아이를 벌세우는데 어쩌죠 29 ... 2013/09/14 5,320
297318 운동기구인데요 1 이름 2013/09/14 1,403
297317 여자가 열살 이상 연상 커플... 16 사랑 2013/09/14 7,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