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합니다. 하루종일 먹기만해요..

우울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3-09-13 10:23:02
우울합니다....정말 무기력하고 나란 존재는 쓸모 없다란 생각이 들어요
첫째 둘째 키우면서..경제적으로 부족함은 없으면서...둘다 징징대면 화가나고, 자꾸 신경질이 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 돌도 안된 아이가 밉고..그러다가 딱하고 첫째 아이도 밉다가 딱하다가..
하루종일 먹어요..이것저것 머슴처럼 밥먹고.....
남편은 살찌는 싫어해서 살찌면 금방 알아보고 운동 하라고 잔소리..
크게 빠지지도 어쩌면 누군가에게 엄청난 백마탄 왕자였을수도 있는 남자가 나같이 한심한 여자를 만나서...미안하고 미안할때가 많네요
이기적이고 남을 잘 챙겨주는것도 잘 못하고..그냥 곰같은 제할일 묵묵히 하는 스타일인 제가 얼마나 답답할까요.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실격같아요
불어난 몸은 165~61 먹었다 굶었다..폭식을 왔다갔다..옷을 사도 태가 안나고 윤동도 싫고..그냥.. 갑자기 내가 원래 없었던것처럼 꿈이었으면 ......
누가 크게 간섭하고 억압하는것도 아닌데 풍족한 환경임에도 의지가 없고 소심해서..이렇게 바보같이 살고 있는제가 또 한심하네요
IP : 118.219.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3.9.13 10:50 AM (218.50.xxx.51)

    두 번 오지 않는 인생 열심히 사세요.
    제가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은데 아이들 잘 때 영화도 보시고 낮에 음악도 듣고 하세요.
    시간을 내어서 책도 좀 보시고 날씨 좋을 때는 애들 데리고 공원에 자주 가보세요.

    여기 게시판 보면
    이상한 남자 만나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쁜 아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죠.
    경제사정이 좋지않아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죠.


    님이 님을 좀 더 사랑하면 만사가 잘될 것 같군요.

    먼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먹는 것 빼고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찾아 해보세요.
    스트레스 관리가 잘 안되면 많은 부분에서 망가집니다.

  • 2. 러블리
    '13.9.13 12:24 PM (1.235.xxx.138)

    그키에 68인 저에게는 꿈의 몸무게네요 ㅋ 저두 딸둘 키우면서 왜 그렇게 답답하고 무기력하던지..지금은 애들 중학생인데 그때 왜그리 답답하게 살았나해요..그또래아이 엄마들도 만나고 좀더 크면 놀이방도 조금씩 보내고...다시 자유가 조금씩 찾아와요..애들한테 부린 짜증 미안해서 전 애들한테 지금은 잔소리하나 안해 사이 무지 좋아요. 일단 지금 할수있는 가장 즐거운 일을 찾으세요. 저는 이 뚱한 몸으로도 옷두 잘사고 잘 돌아다닙니다..운동을 해서 인지 헬스강사도 제 몸무게보다 휠씬 적게봐요.처녀때 무지 날씬 하다가 살이 쪄서 더 우울한거 같은데 충분히 아직 젊고 이쁘실것 같아요,,일단 자신감 회복하고 예쁜 옷도 사입으세요..그리고 남편에게도 좀 살갑고 다정하게 구시면 남편도 변화에 반가워서 잘대해주실꺼예요..그맘때 애들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힘들고 답답합니다..그래도 지나면 그만큼 배우는것도 성숙해지는것도 있어요..무능하다 생각하지 마시구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아이들과 남편 대해주세요..여유있으시면 살림은 도우미힘도 빌리시구요...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818 근력운동 2년했더니 바지가 다 껴요 정장바지 추천좀요 바지 2014/01/21 1,857
344817 삼성서울병원 출퇴근 가능한 곳... 13 원룸 2014/01/21 5,532
344816 실업급여 수급자는 연말정산공제 배우자에게 몰기 안되나요? 1 정산 2014/01/21 4,149
344815 ‘한국 정부 돈 주고 시위방해군 고용’ 기사 일파만파 7 light7.. 2014/01/21 1,330
344814 아크릴수세미 삶으면 안되나요? 5 멋쟁이호빵 2014/01/21 2,076
344813 상가와 먼 동 많이 불편할까요? 4 질문 2014/01/21 1,331
344812 카드 유출정보가 이상해요 4 유출 2014/01/21 1,851
344811 역사전쟁 시즌 2와 ‘변호인’ 1 샬랄라 2014/01/21 1,166
344810 그 많던 피아노·미술 학원 어디 갔을까 11 재벌진출 2014/01/21 4,508
344809 예능에서 야외취침할때 2 궁금 2014/01/21 912
344808 영화제목이 생각이 안나서요 2 영화 2014/01/21 778
344807 아이들 사전 어떤거 쓰시나요? 고딩 2014/01/21 713
344806 심란하네요....hpv 8 hpv 2014/01/21 8,260
344805 초등학교개학언제인가요 5 서울 경기 2014/01/21 1,212
344804 나이 들면서 달라지는 것... 32 50 2014/01/21 9,940
344803 일산, 파주 지역에 믿을만한 솜틀집 좀 알려주세요 2 일산솜틀집 2014/01/21 2,817
344802 갑상선 문의드려요 3 Drim 2014/01/21 1,058
344801 건조한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뭐있을까요? 6 ㅇㅇㅇ 2014/01/21 2,198
344800 쌍꺼풀재수술 하신분? 2 다풀린눈 2014/01/21 1,827
344799 걷잡을 수 없는 정보 유출, 대처법은? 쥑일놈들 2014/01/21 690
344798 상사말이면 다 예스해야 되는건가요?? 1 근데 2014/01/21 1,161
344797 중학생 정도면 알 수 있는 건가요? 교정관련 2014/01/21 755
344796 82쿡 안들어올땐 한달넘게 안들어오는데 한번 발들이면 또 중독ㅜ.. 2 아웅 2014/01/21 949
344795 수협 부산이전 확정된건가요? .... 2014/01/21 929
344794 보일러 점검 사기 5 정경부인 2014/01/21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