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합니다. 하루종일 먹기만해요..

우울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3-09-13 10:23:02
우울합니다....정말 무기력하고 나란 존재는 쓸모 없다란 생각이 들어요
첫째 둘째 키우면서..경제적으로 부족함은 없으면서...둘다 징징대면 화가나고, 자꾸 신경질이 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 돌도 안된 아이가 밉고..그러다가 딱하고 첫째 아이도 밉다가 딱하다가..
하루종일 먹어요..이것저것 머슴처럼 밥먹고.....
남편은 살찌는 싫어해서 살찌면 금방 알아보고 운동 하라고 잔소리..
크게 빠지지도 어쩌면 누군가에게 엄청난 백마탄 왕자였을수도 있는 남자가 나같이 한심한 여자를 만나서...미안하고 미안할때가 많네요
이기적이고 남을 잘 챙겨주는것도 잘 못하고..그냥 곰같은 제할일 묵묵히 하는 스타일인 제가 얼마나 답답할까요.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실격같아요
불어난 몸은 165~61 먹었다 굶었다..폭식을 왔다갔다..옷을 사도 태가 안나고 윤동도 싫고..그냥.. 갑자기 내가 원래 없었던것처럼 꿈이었으면 ......
누가 크게 간섭하고 억압하는것도 아닌데 풍족한 환경임에도 의지가 없고 소심해서..이렇게 바보같이 살고 있는제가 또 한심하네요
IP : 118.219.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3.9.13 10:50 AM (218.50.xxx.51)

    두 번 오지 않는 인생 열심히 사세요.
    제가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은데 아이들 잘 때 영화도 보시고 낮에 음악도 듣고 하세요.
    시간을 내어서 책도 좀 보시고 날씨 좋을 때는 애들 데리고 공원에 자주 가보세요.

    여기 게시판 보면
    이상한 남자 만나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쁜 아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죠.
    경제사정이 좋지않아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죠.


    님이 님을 좀 더 사랑하면 만사가 잘될 것 같군요.

    먼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먹는 것 빼고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찾아 해보세요.
    스트레스 관리가 잘 안되면 많은 부분에서 망가집니다.

  • 2. 러블리
    '13.9.13 12:24 PM (1.235.xxx.138)

    그키에 68인 저에게는 꿈의 몸무게네요 ㅋ 저두 딸둘 키우면서 왜 그렇게 답답하고 무기력하던지..지금은 애들 중학생인데 그때 왜그리 답답하게 살았나해요..그또래아이 엄마들도 만나고 좀더 크면 놀이방도 조금씩 보내고...다시 자유가 조금씩 찾아와요..애들한테 부린 짜증 미안해서 전 애들한테 지금은 잔소리하나 안해 사이 무지 좋아요. 일단 지금 할수있는 가장 즐거운 일을 찾으세요. 저는 이 뚱한 몸으로도 옷두 잘사고 잘 돌아다닙니다..운동을 해서 인지 헬스강사도 제 몸무게보다 휠씬 적게봐요.처녀때 무지 날씬 하다가 살이 쪄서 더 우울한거 같은데 충분히 아직 젊고 이쁘실것 같아요,,일단 자신감 회복하고 예쁜 옷도 사입으세요..그리고 남편에게도 좀 살갑고 다정하게 구시면 남편도 변화에 반가워서 잘대해주실꺼예요..그맘때 애들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힘들고 답답합니다..그래도 지나면 그만큼 배우는것도 성숙해지는것도 있어요..무능하다 생각하지 마시구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아이들과 남편 대해주세요..여유있으시면 살림은 도우미힘도 빌리시구요...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528 그놈의 부조금 문화 좀 사라졌으면... 22 애고 2013/10/06 6,503
305527 새송이 버섯이 많은데요 2 보관방법 2013/10/06 1,397
305526 로마한인민박들 비위생적이었던 기억 10 2013/10/06 15,997
305525 법 잘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2 ........ 2013/10/06 487
305524 결혼식다녀와서 3 ㅁㅁ 2013/10/06 1,611
305523 준수 왜이렇게 귀여운가요? 15 2013/10/06 4,586
305522 경매하시는 분들~유치권행사하는 경우 알려주세요 4 경매 2013/10/06 1,955
305521 매실건더기는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7 매실 2013/10/06 5,646
305520 볼만한 영화 추천바래요. 5 마징가 2013/10/06 1,295
305519 생활비 줄때마다...한숨쉬고 싫은 내색하는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59 qu 2013/10/06 17,704
305518 편하게 막 신을 구두 색상 좀 봐주세요~ 2 /// 2013/10/06 762
305517 아빠 어디가 송종국,송지아 진짜 꼴보기 싫음. 96 아휴 2013/10/06 56,396
305516 제주도 (개인)운전연수 받아보신 분.. 소개 좀 해주세요 운전ㅠㅠ 2013/10/06 1,320
305515 선릉 출근 - 용인/영통 vs 김포 걸포 오스타파라곤 13 노숙자 2013/10/06 1,478
305514 마사지 크림 2 피부 2013/10/06 1,112
305513 오늘 내과 하는곳 있나요? 감기가 심해서요 2 ㅡㄴㄱ 2013/10/06 643
305512 토리버치플랫슈즈 금방 까지나요 1 바보보봅 2013/10/06 1,647
305511 밀양송전탑 2 반대 2013/10/06 465
305510 주민15명 + 좌파종북단체70명= 돈 뜯어내겠다는 소리. 7 밀양송전시위.. 2013/10/06 800
305509 진영 장관이 양심선언을 하셨네요.. 8 /// 2013/10/06 5,045
305508 양모이불 이 너무 무거워요 4 무거워 2013/10/06 1,881
305507 밖에서 키우는 개 월동준비 어떻게 하시나요? 9 .. 2013/10/06 7,508
305506 이별한지 36일째입니다. 7 hmm 2013/10/06 3,038
305505 친모 성폭행한 30대 패륜아들 징역 3년 6월 5 참맛 2013/10/06 5,315
305504 차렵 이불을 새로 샀는데요 2 박홍근 2013/10/06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