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합니다. 하루종일 먹기만해요..

우울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3-09-13 10:23:02
우울합니다....정말 무기력하고 나란 존재는 쓸모 없다란 생각이 들어요
첫째 둘째 키우면서..경제적으로 부족함은 없으면서...둘다 징징대면 화가나고, 자꾸 신경질이 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 돌도 안된 아이가 밉고..그러다가 딱하고 첫째 아이도 밉다가 딱하다가..
하루종일 먹어요..이것저것 머슴처럼 밥먹고.....
남편은 살찌는 싫어해서 살찌면 금방 알아보고 운동 하라고 잔소리..
크게 빠지지도 어쩌면 누군가에게 엄청난 백마탄 왕자였을수도 있는 남자가 나같이 한심한 여자를 만나서...미안하고 미안할때가 많네요
이기적이고 남을 잘 챙겨주는것도 잘 못하고..그냥 곰같은 제할일 묵묵히 하는 스타일인 제가 얼마나 답답할까요.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실격같아요
불어난 몸은 165~61 먹었다 굶었다..폭식을 왔다갔다..옷을 사도 태가 안나고 윤동도 싫고..그냥.. 갑자기 내가 원래 없었던것처럼 꿈이었으면 ......
누가 크게 간섭하고 억압하는것도 아닌데 풍족한 환경임에도 의지가 없고 소심해서..이렇게 바보같이 살고 있는제가 또 한심하네요
IP : 118.219.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3.9.13 10:50 AM (218.50.xxx.51)

    두 번 오지 않는 인생 열심히 사세요.
    제가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은데 아이들 잘 때 영화도 보시고 낮에 음악도 듣고 하세요.
    시간을 내어서 책도 좀 보시고 날씨 좋을 때는 애들 데리고 공원에 자주 가보세요.

    여기 게시판 보면
    이상한 남자 만나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쁜 아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죠.
    경제사정이 좋지않아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님은 아니죠.


    님이 님을 좀 더 사랑하면 만사가 잘될 것 같군요.

    먼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먹는 것 빼고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찾아 해보세요.
    스트레스 관리가 잘 안되면 많은 부분에서 망가집니다.

  • 2. 러블리
    '13.9.13 12:24 PM (1.235.xxx.138)

    그키에 68인 저에게는 꿈의 몸무게네요 ㅋ 저두 딸둘 키우면서 왜 그렇게 답답하고 무기력하던지..지금은 애들 중학생인데 그때 왜그리 답답하게 살았나해요..그또래아이 엄마들도 만나고 좀더 크면 놀이방도 조금씩 보내고...다시 자유가 조금씩 찾아와요..애들한테 부린 짜증 미안해서 전 애들한테 지금은 잔소리하나 안해 사이 무지 좋아요. 일단 지금 할수있는 가장 즐거운 일을 찾으세요. 저는 이 뚱한 몸으로도 옷두 잘사고 잘 돌아다닙니다..운동을 해서 인지 헬스강사도 제 몸무게보다 휠씬 적게봐요.처녀때 무지 날씬 하다가 살이 쪄서 더 우울한거 같은데 충분히 아직 젊고 이쁘실것 같아요,,일단 자신감 회복하고 예쁜 옷도 사입으세요..그리고 남편에게도 좀 살갑고 다정하게 구시면 남편도 변화에 반가워서 잘대해주실꺼예요..그맘때 애들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힘들고 답답합니다..그래도 지나면 그만큼 배우는것도 성숙해지는것도 있어요..무능하다 생각하지 마시구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아이들과 남편 대해주세요..여유있으시면 살림은 도우미힘도 빌리시구요...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36 구리 농수산물 시장, 일요일 오늘도 할까요? 2 구리 농수산.. 2013/09/15 2,582
297535 깍아 달라고 조르던 손님.. 결국 빼고 입금했네요 21 ^**^ 2013/09/15 14,889
297534 딸램이가 급성장염에 걸렸어요.. 4 .. 2013/09/15 1,335
297533 고양국제고 보내신분~~ 5 국제고 2013/09/15 4,366
297532 전세보증금-월세금액 어떻게 계산하나요? 3 ... 2013/09/15 1,855
297531 카우치소파 써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8 소파 2013/09/15 3,924
297530 내탓인데속상해서남탓하고싶은유치함 ㅜㅜ 7 속상해 2013/09/15 2,050
297529 우리 부부 사이는 몇점일까요(스압) 3 답답한밤 2013/09/15 1,887
297528 오페라의 유령과 위키드 중에 뭐 봐야좋을까요?? 13 브로드웨이에.. 2013/09/15 3,140
297527 댓 씽 유 두 4 지금 이비에.. 2013/09/15 1,312
297526 서울대 과학고 갔는 아이들..어릴때 부터 영특하고 똘똘하고 그랬.. 58 궁금 2013/09/15 22,502
297525 생활비 150 으로 살기 가능할까요 3 가난 2013/09/15 3,865
297524 체인질링에서 아들은 어떻게 납치된건가요? 2 .. 2013/09/15 1,941
297523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ㅜ 4 ㅜㅜ 2013/09/15 1,230
297522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동영상 게임 소리 아무렇지 않으신가요? 4 아 시끄러워.. 2013/09/15 1,744
297521 임신 초기인데 숨 깊게 안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한데 10 ㅜㅜ 2013/09/15 11,160
297520 만화 검정고무신 애들 좋아하나요? 2 다른애들도 2013/09/15 952
297519 의료보험 연체.. 4 .... 2013/09/15 2,663
297518 딸아이의 이쁜 말 5 딸엄마 2013/09/15 2,258
297517 머리염색한 박진영 9 꽃할배? 2013/09/15 3,500
297516 요즘 다 긴팔 입고 다니세요? 1 ..... 2013/09/15 1,858
297515 하다하다...김한길에게 드레스코드까지 지정했네요 8 ㅋㅋ 2013/09/15 3,119
297514 밑에 "~~씨"라는 호칭에 대해서.. 남-녀나.. 3 라일락하늘 2013/09/15 1,759
297513 여주도 반찬으로 해 먹을 수 있나요? 9 햇볕쬐자. 2013/09/15 2,232
297512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내일도 울것이고 18 ㅇㅇ 2013/09/15 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