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안... 너무 답답하네요..

.. 조회수 : 3,611
작성일 : 2013-09-13 09:45:04

저희 동네는 중랑구인데 큰 마트가 5~6군데 있습니다... 서로 경쟁붙어 한군데 세일 들어가면 다른데도 세일하고

 

이런식으로 계속 세일... 문제는 싸다고 마구 쟁여 문 열면 너무 답답하네요.. 양문형이라 많이도 안들어가고..

 

재래시장,마트 이런데 다니는것 좋아하다보니(이걸로 스트레스 품)  살것도 없지만 한두개씩 매일 사다놓으니 터질지경이고 막상

 

요리할려면 귀찮고 시들해지면 버리고 다시 사들이고...ㅠㅠ 이것도 병인것 같아요.. 님들은 안그러시지요?

 

비우기 운동 들어가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진 않네요..ㅠㅠ

 

 

IP : 222.109.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9.13 9:46 AM (175.209.xxx.70)

    전 냉장고가 텅빈게 좋아요
    재료 떨어지면 집앞 수퍼에가서 하나씩 사요

  • 2. ..
    '13.9.13 9:56 AM (220.120.xxx.143)

    저도 요새 냉장고 정리중인데 조금 비어있으니 어찌나 물건 찾기도 쉽고 좋은지

    마트는 애들 우유사러나 가고 진짜 냉장고 속 뒤져먹는 재미에 빠져지내요

  • 3. 그냥
    '13.9.13 10:04 AM (124.49.xxx.3)

    그냥 다 버리세요.
    저도 심란했었는데 9월되자마자 다 갖다 버리고 싹 정리했어요.
    냉장고 텅텅 비어 문열면 냉기가 달라요 ㅋㅋㅋㅋ
    그리고 깨끗하니 자꾸 보고 싶고 자꾸 청소하고 싶고...
    예전엔 1+1 . 싸다면 양파 한망. 이렇게 샀는데
    차라리 요즘은 조금 돈 더 내더라도 양파 낱개로. 애호박 한개. 이런식으로 사와서
    다 소비하고 또 사요

  • 4. 저는
    '13.9.13 10:04 AM (222.239.xxx.134)

    고기 생선 냉동실에 안넣어요.냉동된 음식을 해동시켜 더 맛있게 조리하는 게 주부로서 고난도의 집중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란 걸 깨달아서 그래요. 아예 냉동된 생선들 -무슨 굴비니 하는 것들- 사오면 그것 다 먹을때까진 생선 더 안사구요. 그것도 20마리씩은 안사요.딱 열마리만.그러니 홈쇼핑에서 식료품은 안사요.냉장 육류 냉장 생선을 늘 먹고,그럴려니 딱 한끼분,많아야 하루 이틀 정도 먹을것만 사오죠.그냥 굽기만 해도 맛있거든요.크게 요리해야 할 필요가 없어요.그리고 아이들 어릴때 삼시세끼를 집에서 밥 먹을 때 아니면 4인가족이라고 해도 집에 먹을 게 그리 많을 필요가 없어져요

    그리고 생각을 바꿨어요.천원짜리를 세일해서 두개에 천 오백원에 사오는 건,어쨌든 내 돈이 천오백원이 나가는 거고, 천원짜리를 천원에 사오는 건 어쨌든 천 원만 나가는거다.
    하나만 사오니 아껴쓰거나 아껴먹고,없으면 없는대로 결핍인 상태의 시간을 좀 견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뭐가 떨어질 지 모르니 긴장하고 집중하는 정신상태로 있는 것도 전업인 나에겐 괜찮은 훈련이다.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아요.

  • 5. 윗님
    '13.9.13 10:09 AM (180.230.xxx.83)

    또하나 배우고 갑니다
    내돈 1500원 나가는것
    결핍상태도 느껴보는것
    명심하고 사재기 줄여야겠습니다!!

  • 6. 원글
    '13.9.13 10:13 AM (222.109.xxx.34)

    답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님글 와 닿네요.. 어제도 팔길이만한 무우 천원, 단호박 두개 천원...매사 이러니
    마음은 자꾸 갈등..ㅠㅠ 결핍상태.. 한번도 이래본적이 없었는데 새겨 실천을 해갸 겠어요..

  • 7. 에고
    '13.9.14 10:57 AM (223.62.xxx.133)

    오히려 세일을 어쩌다 하는게 아니니 늘 다음 세일이 바로 기다리고 있는데 초조하게 사들일 필요가 뭐가 있나요. 지금 여기서 안사도 낼쯤 바로 옆마트에선 더 싸게 팔수 있는데. 한몇번 그런 경험하시면 마음 비워지실꺼예요.

  • 8. 냉장고를
    '13.9.14 11:06 AM (223.62.xxx.133)

    줄이셔야 해요. 많이 사도 냉당고에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그런데 묘한게 냉장고에 들어간 순간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니라 해치워야 되는 숙제가 되니 미루다 결국 버려지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최상품으로 산 물건이 일주일후에는 그 절반가격으로되 안사는 신선도의 물건으로 변해있게 되구요. 그럼 제값주고 사다 놓은게 억울한거죠.
    요리 좋아하는 정명훈씨가 냉장고는 신선한 걸 사다 매일 조금씩 썩히는 거라고 했다더군요. 일리있는말이예요.
    우리나라 가전이 세탁기 에어컨 등은 점점 작아지는데 냉장고만 점점 괴물 처럼 커지는데 사람들이 전혀 문제 의식을 못느끼는게 의아하네요. 유통업체도 많아져 날로 쇼핑도 쉬워지는데..저도 그동 10여는을 사다가 쟁여보고 내린 결론 이예요. 아직 처분 못한 김냉 스탠드형있고 일반냉장고 300리터대 하나쓰고 있는데 공건 널널해서 밀가루 미역 쌀 잡곡까지 넣었어요.
    지구의 1년에 음식물쓰레기가 음식물 생산량의 3분의 1이래요. 굶어죽어가는 아이들 생각하면 가슴칠일이죠. 저도 더 분발할께요

  • 9. 폰이라
    '13.9.14 11:07 AM (223.62.xxx.133)

    오타가 많아 죄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598 택시 - 박중훈+김구라 케미짱! 4 ㅋㅋㅋ어른은.. 2013/10/22 1,610
311597 길고양이들도 양심이란게 있을까요?ㅋㅋㅋ 12 배려심? 2013/10/22 2,395
311596 하루종일 잤어요 4 스트레스 2013/10/22 1,179
311595 강아지 키우시는 한살* 회원님들께 추천드리는 비누.. 3 ... 2013/10/22 785
311594 밥먹고 커피 마시는 것도 습관이죠? 7 커피 2013/10/22 1,831
311593 일산에서 블로그, 카페만들기 배울수 있는 곳 어딘가요? 1 과외샘 2013/10/22 855
311592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2 사랑하는별이.. 2013/10/22 1,094
311591 원두커피내려 먹을려면... 7 커피 2013/10/22 2,435
311590 중랑구 신내동 학군은 어떤가요? 6 ,. 2013/10/22 6,274
311589 코스트코 생수가 구제역 매몰지역 거였내요 17 몬살아 2013/10/22 8,099
311588 손 발 떨림 증세 저와같은경우이신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 4 신경외과 2013/10/22 1,810
311587 생강커피 추천해요. 7 겨울커피 2013/10/22 2,961
311586 82주부님들, 혼수원목장롱 조언 부탁드려요. 2 푸르른하늘 2013/10/22 963
311585 할레드 호세이니-그리고 산이 울렸다. 2 천개의 찬란.. 2013/10/22 1,018
311584 설악 일성 콘도 어떤가요? 2 뽀통령 2013/10/22 1,694
311583 빌라매매 때문에 고민이네요.. 10 고민 2013/10/22 2,987
311582 유기농매장 어디이용하세요? 부산으로 이사왔는데 한살림이 없네요... 4 유기농매장 2013/10/22 2,046
311581 현미밥으로 바꾼지 1년정도후 종합검진...ㅠㅠ 32 hide 2013/10/22 137,637
311580 어제 신승훈 나온 힐링캠프 재밌었어요 ㅋ 4 가가울랄라 2013/10/22 1,865
311579 정장용구두 편안한 것 찾아요. 4 날개 2013/10/22 1,230
311578 강아지 져키 고양이도 잘먹나요? 2 ㅇㅇㅇ 2013/10/22 438
311577 30년된 아파트 어떤가요? 20 슈슉 2013/10/22 9,663
311576 고도비만자는 정석다이어트가 가장효과가 좋겠지요 4 정석대로하자.. 2013/10/22 1,426
311575 임플란트 비용 2 스노피 2013/10/22 1,024
311574 현미를 먹었더니... 8 혈압 2013/10/22 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