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오늘 분가 합니다....^^

기분이 아리송~~ 조회수 : 3,217
작성일 : 2013-09-13 09:38:17

제목이 분가 합니다..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저희가 분가 하는게 아니라 아버님을 분가 시켜 드리는게 맞는듯 싶네요...

 

결혼 6년만에 아버님과 떨어집니다....

그래도 뭐 버스로 20분거리로 가시는거니까 분가 아닌 분가가 되네요...

 

그동안 아버님과 살면서 사연이 너무 많았네요..아버님이 막장 시아버님은 아니신데 모든게 당신 위주로 돌아가길 바라는 타입인지라 그 동안 살면서 맘고생도 많이 하고 아버님과 말싸움 아닌 말싸움도 많이 했었구요..

뭐 6년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어요....^^;;;

 

 

시누네가 갑자기 집안 형편이 어렵게 되서리 전에 살던집을 팔아야 해서 저희쪽에서 도움을 좀 줬거든요...

그랬더니 시누가 자기 아빠 자기가 모신다고 같이 살자고 해서 같이 살게 되셨어요...원래는 시누네만  살려고 했는데 그쪽이 시아버님. 낼모레 40인 사돈총각이 같이 살아요.....

 

이래 저래 문제도 있고 사돈 어른이 알콜중독 수준에 주사도 있으셔서 시누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하고 고모부도 당신 아버지한테 질렸는지 장인어른하고 같이 사는거에 별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아서 아버님이 딸과 같이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정리 싹하고 시누와 같이 살기로 한집으로 이사 들어갑니다...근데 비가 엄청 나게 오네요...ㅡㅡ;;;;

 

아버님 이사가시면 쓰시던 방 싹 공사 해서 저희가 들어가기로 했어요...

남는 방은 고쳐서 쓸지 말지 정하기로 했구요.....

 

웬지 시원~~섭섭 하기도 하고..어차피 이사 가셔도 왔다 갔다 하실꺼니까 딱히 분가라고 하기도 어렵긴 하겠지만 적어도 같은 지붕아래서 생활은 안하게 되네요.....

이삿짐 정리되고 이래 저래 정리 되면 저도 이 집은 내가 살고 싶은 집으로 꾸며 봐야겠어요....

 

 

아고~~~6년만에 분가라...좋아 해야하는게맞는거죠?!^^

 

 

 

 

 

 

 

 

 

 

IP : 121.172.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9.13 9:42 AM (59.7.xxx.108)

    축하드려요~~
    여러가지 사정이야 뒤로 미루고
    그 홀가분한 마음!!!
    저도 4년전 분가할 때
    차로 10분 거리긴 하나
    얼마나 홀가분 하던지~~

  • 2. 좋은건 좋은거지요
    '13.9.13 9:46 AM (60.240.xxx.19)

    암튼 축하드립니다 저도 분가했던 그날이 아직까지 최고로 좋았던 날이예요ㅎㅎ같이 살면 사이가 별로 좋지 못한것 같아요..분가하고 나니 미안한 마음에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암튼 사이가 좋아집니다 ^^

  • 3. 식탁
    '13.9.13 9:5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더 행복하게 지내셔요~

  • 4. 맘껏
    '13.9.13 9:56 AM (116.125.xxx.243)

    좋아하세요. 좋아하면 안될것같은 마음 버리세요.
    자유를 누리시구요.
    각자 살면서 왕래해야 서로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시누이도 참 좋은분들 같습니다

  • 5. 우와~~~
    '13.9.13 11:41 AM (24.209.xxx.75)






    !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691 화장실에 이 실벌레 뭐죠? 3 2013/09/16 14,335
297690 보구 싶기두, 보기 싫기두... 갱스브르 2013/09/16 1,270
297689 여성 장지갑. 3 장지갑 2013/09/16 1,798
297688 고혈압에 좋은 식품 좀 추천해주세요~ 10 질문요 2013/09/16 4,237
297687 네살 남아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3/09/16 1,105
297686 9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16 983
297685 드럼 이불털기 기능 많이 사용하시나요? 3 드럼 2013/09/16 5,046
297684 가스통 같은 노인들이 미국에도 2 있나요? 2013/09/16 1,570
297683 출산후 피부가 망가졌어요.. 특히 두피땜에 잠못이루는 밤..ㅠㅠ.. 8 dd 2013/09/16 4,114
297682 올 추석엔 암것도 하지말자.. 3 .... 2013/09/16 2,444
297681 파리 날씨.. 2 ... 2013/09/16 2,057
297680 공부잘해도 돈잘버는거랑은 큰 상관관계 없는것같아요. 15 공부 2013/09/16 7,360
297679 티아라 노래 좋은게 많았네요. 5 2013/09/16 2,478
297678 40대 중반..아이둘이라면 재혼 안하실건가요? 21 ... 2013/09/16 13,122
297677 올림피아드대회중 가장 쉬운게 생물 분야인가요? 3 ? 2013/09/16 2,009
297676 아들머리는 엄마닮나요? 21 *** 2013/09/16 9,892
297675 남편 퇴근시간 못믿는 직원 와이프... 11 ... 2013/09/16 3,366
297674 추석에 어디로 가는게 맞는걸까요? 18 banana.. 2013/09/16 3,426
297673 일본에서 사는 분들.. 일본이 원래 저런 나라인가요? 30 세슘 2013/09/16 8,585
297672 제주도날씨가어떤가요? 1 여행 2013/09/16 1,280
297671 미국 일본 둘다 110v 쓰나요? 2 110 2013/09/16 1,529
297670 블로거 서@마을 똘@맘 2 궁금 2013/09/16 8,557
297669 남자가 이런말 하는거 왜그럴까요..,,? 5 ..,. 2013/09/16 2,881
297668 선물용 넥타이 도대체 어떤걸 사야되나요 8 정보부재 2013/09/16 3,080
297667 청첩장에 며느리 성씨를 일부러 양반성씨로 바꾼 일 5 .... 2013/09/16 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