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해외여행가는데 비행기가 무서워요 ㅜ
1. 이런
'13.9.12 11:10 PM (223.62.xxx.104)저는 그런거 안봐도 공포증이 있어서 막딴생각하고 술마시고 자요 ㅠㅠ
2. ㅠㅠ
'13.9.12 11:11 PM (211.187.xxx.129)비행 무서운 분들 생각보다 많으세요 .. 이런건 마음먹기 나름인거같아요. 도착해서 즐거울 상상을 더 많이 하세요
정 너무 힘들면 멀미약이나 안정제같은거 갖고있다 드세요..잠이 쏟아져서 훨씬 비행이 쉬울거예요3. 스릴만점~
'13.9.12 11:20 PM (218.158.xxx.32)저두 담달에 12시간 뱅기타구 유럽가야 하는데 세기의 비행기사고 뭐 이런 게시물들 다 읽고 앉았네요.-.-
비행기사고 무섭죠. 9.11때 수직추락해서 폭발한 여객기, 땅에 파인 자국만 있고 흔적이 없어요.ㅎㄷㄷ
하지만 몇십초(?)에 한대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하잖아요?
사고확률이 로또보다 확률이 낮다고요.
저는 비행기 기수를 들면서 이륙하는 순간 흥분되고 아찔한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비행기타는 거 좋아합니다.
불안한 생각 떨치시고 잼나고 행복한 여행되시기 바래요.^^4. 00
'13.9.12 11:24 PM (188.221.xxx.86)저는 안정제 먹기 시작한지 몇년됐어요.
처음엔 없었는데 많이 타기 시작하면서 멀미를 심하게 하더라구요.
장시간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대여섯차례 구토..등등
친구가 듣더니 스트레스라고 본인도 그래서 진정제 처방 받는다고 해서
그 뒤로 안정제 먹고 타요.구토 증상도 사라졌구요.
저희 언니도 그렇다고해서 안정제 먹구요.
주변에 의외로 많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괜히 쓸데없는데 힘 빼지마세요5. 무서워
'13.9.12 11:34 PM (223.62.xxx.104)근데 전 공포증이라고 생각이 안들고 정말 사고나면 어쩌나 날꺼같다는생각이 많이들어요
나만 안정취하고 생각바꾸면 머하나
비행기는 사고나는데 라는 어이없는 생각
아이와 비행기탈때는 공포가 혼자탈때보다 10배증가
아이 잘못될까봐...6. 전 탈때마다
'13.9.12 11:43 PM (115.143.xxx.50)인간은 위대하단생각이들어요
그 무거운 고철덩어리를 하늘로 띄우다니....7. 전 무서워님과 반대
'13.9.13 9:55 AM (116.41.xxx.233)저도 뱅기공포증이 참 심했거든요..뱅기타면 초긴장해서 기내식 전혀 못먹고 설사하고..
그래서 저렴한 저가항공이나, 가루다같이 지연잦은 뱅기는 절대 안탔는데 아기낳고 많이 좋아졌어요.
엄마인 내가 무서워하면 울 아기는 누굴 믿나..이런 생각이 드니까 용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 제주항공으로 괌갔다왔고 내년1월엔 제주항공으로 방콕도 가요..ㅎㅎ
물론 아직도 무섭긴 한데..울 꼬맹이들보면서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