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입학 후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자소서에 적어야 되는데 쓸 말이 없습니다.
먼저 가신 선배님들이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도와 주세요.
건축학과 입학 후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자소서에 적어야 되는데 쓸 말이 없습니다.
먼저 가신 선배님들이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도와 주세요.
90년대 초중반 인기 있었는데, 전공자들이 그러더군요.
겉보기에만 그럴 듯해 보이는 대표적 전공이라고... 전망도 그닥...
그땐 정말 물리, 컴공, 건축이 의예과보다 점수도 높았다죠.
건축이야말로 소명의식없이는 절대 못해요.
가서 실망하는게 많을거에요.
건축 전공하면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으로
정말 의대도 갈수있을거 같아요. 반면 졸업후 전망은..
특히 여자분이시라면 더욱 말리고 싶네요.
그래도 정 가고싶다면
건축은 생각보다 철학이 중요합니다.
저도 전공때 배운건 공간에 철학을 담는 법.
정말 뜬구름잡는것 같은 느낌..
나만의 철학을 공간에 아름답게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철학, 미학, 기술적인 부분 전반적으로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건축 거장들의 사례를 많이 보고 접하세요.
여행도 그런 위주로 하시고.
사실 졸업생들끼리 잘된 케이스라고 하는건
대기업이나 공사 취업이지만 교수들은 '건축가'가 되길 원하죠.
건축가 되려면 건축사무소 가서 설계를 몇년동안 익혀야되요.
야근, 철야, 박봉 각오하시구요.
평생 고생길입니다.
진로는 1. 설계사무소가서 몇 년 고생하다 유학간다.
(돈은 엄청 들이고 별다른 결과는 없어요. 하버드 박사 시간강사도 많으니 원...
좋은 설계사무소 가야 프로필이 빵빵해지나 들어가기가 힘들다.)
2. 설계사무소에서 고생 고생하며 경험쌓고 건축사 시험본다.
(자격증 따야 본인 사무실 차릴 수 있어요.)
3. 대기업 시공사 들어간다. 연봉은 높은 편이나 실무할 기간이 짧은 편이다.
4. 다짜고짜 유학간다?
실무 경험없이 가는 경우는 흔치는 않아요. 좋은 데 가기도 어렵고요.
공통점. 어딜 가나 고생길이다 ㅎㅎㅎ
좋은 시절 다 지났죠. 또 올 지는 잘 모르겠네요.
돈이 있고 인맥이 있어야 그나마...
제가 아는 국내 굴지의 설계 사무소 현 사장 아드님도 같은 업계에 있는데요,
결혼하는데 대출받아 하더라고요...깜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