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어떡해요..!

꿈돌이 조회수 : 5,894
작성일 : 2013-09-12 21:10:44

오늘 일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요즘 수시 원서 접수 땜에 제게 항상 전화 켜 놓으라 해서..

전화를 받았거든요

오늘 서류 접수 하는데

우체국이래요, 법원 안에 있는..

근데 우체국이 법원 어디에 있냐고 묻고..

우체국 들어가선

서류에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위치 묻고

우편 번호는 어떻게 찾냐고 묻고..

시간은 5시까지라면서

4시 20분 쯤 전화왔어요

우리 아들 어째요?

얘가 고3이랍니다

제가 우체국 안에 청원 경찰 없냐?

돕는 분 있을거다 하고

우편 번호는 번호부 책이 주변에 있을 거다 하고..

아--너무 불안 한 거 있죠

그래서 일 접고 총알 같이 달려서 법원 갔더니

5시 10분 전인데 다 끝내고 학원 가 있더라구요

우리 애만 이런지..제가 좀 잘 못 키운 거 같기도 하고..

 

IP : 61.7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
    '13.9.12 9:16 PM (175.223.xxx.95)

    경험이 없으면 그러기도 해요
    좀 더 크면 알아서 하겠죠

  • 2.
    '13.9.12 9:19 PM (221.165.xxx.195)

    처음해봐서그렇지요
    다른애들도 다그래요

  • 3. 아이들
    '13.9.12 9:20 PM (220.76.xxx.244)

    요즘아이들 비슷한 지경일겁니다.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엄마에게 물어보고 다 해결하고 학원 잘 갔네요 뭐...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아무에게도 물어보지도 않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가 서류접수까지 혼자 알아서 하느라 무척 힘들었겠어요.
    대학보내기 참 힘들지요.
    이럴때 면박주면 안되는거 같아요.
    엄마에게 전화 잘 했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 청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해야할거 같아요.

  • 4. 우리 엄마였으면
    '13.9.12 9:20 PM (24.209.xxx.75)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물어봐서 찾아가 (뚝)
    그걸 왜 택시타고 쫓아가세요?

    교통사고 나서 전화했을때, (이십대 초반)
    다친덴 없다고 하고, 이거저거 물어보니까....
    옆에 있던 이모가 전화 확 뺏어서, 다 큰 놈이, 니네가 알아서 해!!! (뚝)
    ㅎㅎㅎ

  • 5. 겨울
    '13.9.12 9:21 PM (112.185.xxx.109)

    별걱정을 다한신다

  • 6. 인터넷세대라서요
    '13.9.12 9:49 PM (1.235.xxx.214)

    죄 인터넷 기반의 생활이니
    아이들이 우체국이라고 가본 적이 있어야죠.
    손편지라고 써서 부쳐보길 했나
    편지 겉봉에 받는 주소, 보내는 주소 위치도 몰라요.
    너무 염려 마세요.
    그 댁 아들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 우편물 부치는 법 잘 몰라요.

  • 7. 울 아들
    '13.9.12 9:58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고3때 처음으로 혼자 병원에 갔어요.
    전업이어서 늘 데리고 다녔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며 제가 일을 시작했어요.
    직장에 있는데 아들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자기를 안부른다고.
    접수는 했냐고 했더니 접수가 뭐냐고ㅠㅠ
    그동안 데리고 다니며 다 해줬더니...
    어이가 없었지만 어쩌겠어요?
    엄마가 그렇게 키웠는걸.
    제가 일을 다니길 정말 잘 한것같아요.
    아들 바보 만들뻔 했다는...

  • 8. ...
    '13.9.12 10:34 PM (218.236.xxx.183)

    걱정마세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러고 살던 저희아들이 대학 가서 지방서 올라와
    혼자서 뭐든지 다 하는 찬구들 보고 세상 헛 살았다 느끼고 뒤늦게 사춘기가 살짝오면서
    홀 로서기 중입니다.

    이과생중에 그런애들 드물지 않구요. 대학 가면 달라질겁니다...

  • 9. ㅎㅎ
    '13.9.12 10:48 PM (121.132.xxx.65)

    생각지도 않게 당연히 알고 있을 나이임에도
    그런 경우 있어요.
    제 조카가 어느날 주말부부가 뭐냐고
    물어요ㅎㅎ
    아주 똑똑한데
    고 3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819 떡만 먹으면 아파요 5 쌀떡 2013/10/20 1,272
310818 박경림 라디오는 안 했으면 좋겠는데.. 45 2시4시 2013/10/20 11,848
310817 젊은애들은 순천여행 많이들 가네요. 15 ㅇㅇㅇ 2013/10/20 3,886
310816 이거 누가 더 화낼 일인가요? 10 말다툼 2013/10/20 2,042
310815 휴일 쌈닭 남편ㅜㅜ.. 4 ..^^ 2013/10/20 2,345
310814 하늘공원 가려는데요.. 3 억새축제 2013/10/20 1,481
310813 발상의 전환님 몇등하셨나요?^^ 6 벙커 2013/10/20 2,931
310812 롯데백화점 vip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3 fdhdhf.. 2013/10/20 20,972
310811 전기렌지 1 ... 2013/10/20 812
310810 책상에 앉았는데 과거의 일이 떠오르는거 저만 이러나요? 6 sss 2013/10/20 1,390
310809 화가 나서 오늘 운동을 쉬었어요. 6 다이어트 2013/10/20 2,488
310808 게맛살 드세요? 6 ..게 2013/10/20 2,044
310807 컴퓨터 아시는 분 이것좀 알려주세요,. 안어려워요 8 dkf 2013/10/20 758
310806 집이 너무 추워요 5 얼음집 2013/10/20 3,731
310805 오늘도 mbc 일밤 때문에 충전되었어요^^ 4 주말의 활력.. 2013/10/20 2,702
310804 남성용 집에서 편하게 입을 고무줄 면바지 어디서 살까요? 3 남자용 2013/10/20 1,129
310803 패트병에 수년씩 보관하는 매실액기스 9 몸에 괜찮을.. 2013/10/20 6,071
310802 밖에서 파는 군고구마 진짜 맛있네요.. 10 hide 2013/10/20 2,570
310801 피아노 입시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4 궁금 2013/10/20 938
310800 대치동 청실 ㅎㄷㄷ(펌) 7 음... 2013/10/20 4,927
310799 최근 알게된 목사님 사모가...급 잘난척을 4 신앙 2013/10/20 2,821
310798 국정원 안철수에 관해 쓴글 보세요..대박저질..;;; 4 ㅇㅇㅇ 2013/10/20 1,126
310797 배용준 인기 대단하네요... 11 ㄷㄷ 2013/10/20 5,335
310796 창덕궁 후원은 예약만 가능 한가요? 7 보고~ 싶따.. 2013/10/20 4,758
310795 dslr 쓰시는 분들 질문 이요^^; 7 찰칵 2013/10/20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