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요즘 수시 원서 접수 땜에 제게 항상 전화 켜 놓으라 해서..
전화를 받았거든요
오늘 서류 접수 하는데
우체국이래요, 법원 안에 있는..
근데 우체국이 법원 어디에 있냐고 묻고..
우체국 들어가선
서류에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위치 묻고
우편 번호는 어떻게 찾냐고 묻고..
시간은 5시까지라면서
4시 20분 쯤 전화왔어요
우리 아들 어째요?
얘가 고3이랍니다
제가 우체국 안에 청원 경찰 없냐?
돕는 분 있을거다 하고
우편 번호는 번호부 책이 주변에 있을 거다 하고..
아--너무 불안 한 거 있죠
그래서 일 접고 총알 같이 달려서 법원 갔더니
5시 10분 전인데 다 끝내고 학원 가 있더라구요
우리 애만 이런지..제가 좀 잘 못 키운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