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학사 한국사... 수능생들에게 피해 줄 수 있다

작성일 : 2013-09-12 19:36:07

교학사 한국사... 수능생들에게 피해 줄 수 있다”

전교조, “역사 교사들, 교학사 부적절하다는 분위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교과서가 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경우, 학생들과 교사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12일 ‘국민TV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교학사 교과서에 사실 관계가 틀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련 문제가 수능에 출제될 경우,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불필요한 내용들을 서술한 부분도 많아서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교사들 역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교과서에 언급된 부분이기 때문에 가르쳐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된 상황이기 때문에 교육 현장의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하 대변인은 “한국사 교과서 문제로, 다른 교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교학사에 거부감이 생긴 분위기”라며 교육 현장의 반응을 전했다.

  ▲ 서남수 교과부 장관 ⓒ 뉴스1

무엇보다 큰 문제는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데 대한 위험성이다. 그는 “학생들이 역사를 공부하는 의미는 반성과 성찰이다. 그런데 교학사 교과서는 독재와 친일을 정당화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교육하는 의미가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이념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니다. 우리는 이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교과부는 각계의 거듭되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 11일, 역사 교과서 8종을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수정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출판사의 수정, 보완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서남수 교과부 장관은 검정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는 역사 교과서 8종을 한 달여에 걸쳐 수정·보완하겠다는 교과부의 대안에 대해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하 대변인은 “표기 오류는 짧은 시간 내에 수정 및 보완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네트워크가 지적한 대로 공정성, 보편성의 원칙에 입각해서 다시 서술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검정을 취소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전교조는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 중이다. 오는 16일에는 전국 역사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검인정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79 어느 대형교회 신자의 어이 없음 16 대형교회 2013/09/16 6,176
298678 저보다 나이많고 먼저 결혼한 시동생 생일에 문자보낼려니.... 5 땡볕 2013/09/16 2,345
298677 얼려놓은 한우. 구워먹을때... 1 2013/09/16 1,432
298676 시부모님과 울릉도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요. 11 을릉도 여행.. 2013/09/16 2,864
298675 독일 아마존에서 세코 전자동 커피머신을 사려는데요.... 7 쿠키맘 2013/09/16 3,942
298674 으체국택배 얼마들까요? 1 택배 2013/09/16 1,313
298673 코스트코...명절 전날 낮엔 사람 좀 덜할까요?? 4 ㅇㅇㅇ 2013/09/16 2,006
298672 무민은 동물인가요? 요정인가요? 3 무민 2013/09/16 7,270
298671 10월초에 미국서부로 자유여행 가는데 뭘 챙겨가야 할까요 10 미국서부 2013/09/16 2,744
298670 라이벌미션 슈스케 2013/09/16 1,281
298669 ‘고위 공직자 의혹’을 대하는 박 대통령의 이중잣대 2 샬랄라 2013/09/16 1,444
298668 작은어머님보고 자꾸 죄송하다고 하래요 20 명절철퇴 2013/09/16 4,968
298667 급)약속있는데 약을 먹어도 콧물이ㅠㅠ 3 ㅠㅠ 2013/09/16 1,211
298666 7개 교과서 저자들 “교육부 지시 거부, 행정소송 불사 1 교학사에 특.. 2013/09/16 1,886
298665 '채동욱 사태' 다루는 법사위에 새누리 전원 불참 1 감찰도 위법.. 2013/09/16 1,015
298664 검찰, ‘채동욱 불법사찰’ 배후 민정인지 국정원인지 즉각 수사해.. 1 조폭언론패악.. 2013/09/16 2,028
298663 靑, 채동욱 만신창이 만들어 내보내겠다는 저의 2 김기춘 2013/09/16 2,822
298662 아무리 이쁘장해도 팔자주름때문에 얼굴이 웃겨요. 3 완전 원숭이.. 2013/09/16 4,160
298661 초등3 아이 친구 문제-지혜를 주세요. 2 친구 2013/09/16 2,142
298660 치킨집은 한국 경제의 골칫덩이 - 월스트리트저녈 노후대비 2013/09/16 2,402
298659 언어 영재? 6 신영유 2013/09/16 3,571
298658 결혼전 상대집 추석 인사.. 7 질문 2013/09/16 4,336
298657 사법연수원 시어머니문자는 패자의 발악같아요. 8 .... 2013/09/16 4,580
298656 목디스크 2 111 2013/09/16 1,324
298655 앞유리가 금가고 옆면이 기스가 났는데 자차처리 1 자차 2013/09/1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