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벌 안 나오는 드라마 보고 싶어요 ^^

코코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13-09-12 17:57:57

서울의 달이나 파랑새는 있다, 옥이이모 작가 김운경님처럼

인간냄새 나는 드라마가 보고 싶어요..

 

요즘 드라마는 제가 보기에는 너무 멀어요..

재벌들 재산 싸움, 가난한 집과의 결혼 반대.....(지들끼리만 결혼하다가는 근친결혼되겠더만)

맨날 돈 없는 사람들 멸시 받는 이야기 지겨워요 ㅜㅜ

그냥 소소하고 별일 없고 특별히 인생 반전도 없을 것 같은 4,50대 얘기나

찌질하지만 즐거울 수 있는 이야기들로 된 드라마는 없을까요?

 

미국드라마 모던패밀리는 좀 특이한 케이스의 부부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오히려 인간냄새가 나더라구요...

 

40평생 살면서 재벌 만날 일도 별로 없었는데 맨날 재벌 얘기,,,결혼 얘기...

오히려 빈부격차를 드라마가 고착시킨다는 생각도 들고....

돈돈돈만 주입시키는 것 같아요..

 

투자자들 입맛 맞추다보니 드라마들이 다 극적인 걸 너무 강조하네요..

영화도 아니고 편하게 보고 싶어요 ㅜㅜ

 

출생의 비밀도 한두번이지...이건 뭐 드라마의 영향인지 80 넘은 울 이모

자기 여동생 (둘째 이모) 친동생일까 이런 상상이나 하게 만들고 ㅠㅠ (치매 아님!)

 

그냥 출생의 비밀과 돈 많은 사람이 돈 없는 사람 멸시하는 드라마말고 없을까요?

 

 

IP : 14.39.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2 6:02 PM (116.41.xxx.51)

    재벌 안나오는 드라마 하시니 얼렁뚱땅 흥신소 생각나네요. 부자 아가씨 한 명 나오지만 주인공들이 너무나 평범하고 좀 찌질하기까지 한 드라마에요. 참 재밌게 봤어요.
    같은 작가의 연애시대도 재벌은 안나옵니다. 워낙 유명해서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 2. 인간애
    '13.9.12 6:20 PM (122.37.xxx.51)

    산너머남쪽에는
    농촌드라마요
    너무 착한드라마라 보면 선해져요....
    그리고 드라마스페셜..

  • 3. @_@
    '13.9.12 6:21 PM (39.119.xxx.105)

    영애 나오는 들마요
    아님 사극 보세요 재벌 없어요
    대신. 왕이 있죠

  • 4. 아..
    '13.9.12 6:27 PM (175.113.xxx.237)

    그래서 울 남편이 그렇게 사극을 챙겨보나봐요. ㅎㅎ

  • 5. ㅎㅎ
    '13.9.12 6:29 PM (223.62.xxx.32)

    아주 현실적으로 짜리몽땅하게 못생긴 배우들이
    누추한 집에서 먹고 놀고 싸고 자면서 생활하는 얘기만 계속 나오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순정만화에서 18등신 꽃미남이, 평범하단 설정이지만 엄청 예쁜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얘기가 수십년째 인기잖아요.

    그냥 드라마도 예쁜 애들이 예쁜 장소에서 예쁜 옷입고 생활놀음하는게 현실이 고달픈 서민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기능이 있지요.

    지치고 힘든 어른들이 인형처럼 예쁘게 꾸미고 춤추는 아이돌에 빠지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하구요.

  • 6. 럭키№V
    '13.9.12 6:31 PM (119.82.xxx.222)

    예전에 했던 일요아침드라마 단팥빵이요.^^

  • 7. 무서운 생각
    '13.9.12 6:56 PM (125.176.xxx.131)

    어떤 드라마고간에.. 재벌 위주의 사랑얘기만 보다보면.. 나같은 스팩이나 외모로 누군갈 사랑하면 민패겠구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ㅡㅡ;;
    제작사나 작가나 쉽고 안전한 방식으로만 풀려고하다보니.. (모두의 불안에서 동떨어진).. 그렇게 만들어진 이 시대의 사랑이 '1%의 사랑'만 말하는것같습니다. 어쩌면, 한국 멸망이 얼마 남지않은거같아요;;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이겨내게하는 힘은.. 서로의 연정을 확인하는 사랑이 참 좋을진데.. 그마저 돈이 독점해버린거 같아요. 돈가진 사람들의 명분을 드라마가 계속 제공해주고있는셈.
    저는 이걸 공중파의 광고수익과 바꾼 약자에 대한 폭력이라 봅니다.

    전원일기니, 서울의 달은... 이제 전설같게만 느껴집니다.

  • 8. ..
    '13.9.12 7:45 PM (119.69.xxx.48)

    여성용 포르노인 신데렐라 드라마도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 9. 방송쟁이
    '13.9.12 10:12 PM (211.36.xxx.241)

    아는분이 방송국계시는데 내년봄에 김운경 작가님 새 드라마 나온다네요. 물론 재벌 얘기 안나오구요!

  • 10. 곰푸우
    '13.9.13 1:43 AM (111.118.xxx.148)

    아일랜드나 연애시대 같은 드라마 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766 회식문화,,다른회사도 비슷하겠죠? 6 두루둘 2013/10/20 1,725
309765 드라이기 이야기 나와서 한마디만 보탭니다 1 목욕 2013/10/20 1,050
309764 전남친 결혼소식 들으시면 어떤 기분 드시나요 12 그냥 2013/10/20 7,271
309763 사진 인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1 .... 2013/10/20 579
309762 윤석열, 각오하고 국정원 직원 체포 영장 집행한 듯 檢 배제 존.. 2013/10/20 761
309761 일당 십만원 ㅡ !!! 2013/10/20 828
309760 유영익 거짓말 해명 논란…아들 ‘정상적’ 韓직장 생활 1 아리랑TV .. 2013/10/20 544
309759 윤석열 ‘작심 결행’에 이진한·황교안·김기춘 ‘정체 들통’ 3 남재준 왜 .. 2013/10/20 1,016
309758 비염때메 생긴가래 목에 가득한데 6 10살아이... 2013/10/20 3,801
309757 꼭 열심히 뭔가 이뤄내야 되는 걸까 7 mfd 2013/10/20 1,396
309756 길상사 가는길 대중교통편 가르쳐주세요 4 쭈니 2013/10/20 2,916
309755 드라이기 논란 보다가요 39 숯정리 2013/10/20 13,220
309754 제주에서 3 .... 2013/10/20 647
309753 만두 쪄서 냉동시켜야 하나요? 3 // 2013/10/20 1,867
309752 결혼하면 친구라는 개념이 24 ..... 2013/10/20 4,041
309751 중1 교복을 선생님이 가위로 잘랐어요. 31 도움주세요 2013/10/20 10,808
309750 집전화기 전화걸면 상대방전화가 무조건 사용할 수 없다고 녹음이 .. 1 집전화기 2013/10/20 599
309749 VIP로 해외여행하면 좋은가 보더라구요. 5 VIP 2013/10/20 2,161
309748 미주 한인 사회 종북몰이, 양철통 할베 미국에도 등장 1 light7.. 2013/10/20 647
309747 軍 사이버사 요원 '김병관 구하기' 트윗글 게재 2 조직적 차원.. 2013/10/20 480
309746 82님들, 저도 노래찾기 한번 여쭤봅니다. 5 오래된 노래.. 2013/10/20 603
309745 반팔티 살 수 있는 곳 없나요? 2 ^^ 2013/10/20 690
309744 신문 선택 도와주셔요 4 종이 신문 2013/10/20 514
309743 남자/연애관계에서만 행복을 찾는 15 L 2013/10/20 3,027
309742 정리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8 고민고민 2013/10/20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