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미술 시간에 그림 못 그렸다고 혼나는게 당연한건가요?

초등고학년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13-09-12 14:03:49

초등 고학년 남자 아이 입니다

어려서부터 혼자 연필로 그림 그리는건 좋아했지만 학교 수업시간에

그리는 그림은 재미없어하고 사실 잘 그리진 못해요.

그래서 제가 미술학원에 보낼까도 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안보냈구요.

며칠 전 학교 미술 수업 시간에 풍경화를 그린 모양인데 아이는 자기가 그릴 수 있는

최선의 그림을 그렸어요.

물론 다른 친구들보다는 못 그렸지만요 ㅠㅠ

모든 아이들이 그림을 다 잘 그릴 수는 없는건데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면서까지

아이들 앞에서 창피를 준 모양입니다.

아이 마음을 다독여줬지만 담임 선생님 때문에 상처가 많은 아이라 답답합니다.

그림 못 그렸다고 혼나는게 당연한건지 궁금합니다.

 

IP : 219.240.xxx.2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12 2:08 PM (122.40.xxx.41)

    당연한일 아니지요.
    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그전부터 담임때문에 상처가 많다니 알만하네요.
    세상에 인격적으로 부족한 샘도 많다고 위로해주세요

  • 2. 초1
    '13.9.12 2:13 PM (211.234.xxx.192)

    그러고보면 저희딸은 욕심이 많나봐요. 다른아이들이랑 비교해 자기가 못그린다 생각했는지 미술학원 보내달라 하더군요. 주2회 보내고 있어요. 학원 선생님 말씀은 그나이 수준으로는 괜찮게 그리는 거라 하던데. 뭐든, 본인이 욕심이 있어야 하는듯 해요.

  • 3. 정말
    '13.9.12 2:15 PM (211.207.xxx.199)

    담임 얘기 아이한테 들으면 기가막히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말에 같이 공감 해주는 것밖엔 없네요
    미술을 전공 할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아이가 싫어해요
    혼자 자유롭게 이야기 만들고 자기나름대로 잘 그리진 못해도 창의롭게 그리는걸 좋아해요
    학교 미술수업 때문에 학원까지 보내야하나 싶어서요

  • 4. 초1
    '13.9.12 2:17 PM (211.234.xxx.192)

    근데 담임선생님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았겠어요. 자질이고 뭐고 떠나서 저런 선생님이 많다는게 현실이예요. 우리애 초1인데 담임선생님도 참 어이상실 이라 1년은 망했다 포기하고 있습니다. 여기 글도 올리고 했는데. 제가 힘이 없다는것만 느꼈어요.

  • 5. 샬랄라
    '13.9.12 2:30 PM (218.50.xxx.51)

    나쁜 놈
    나쁜 놈

  • 6. 어쩌면
    '13.9.12 2:34 PM (180.224.xxx.207)

    그 선생님과 한 학기를 보낸 상태니 대강 어떤 분인지 알고 계실 듯해서 여쭤볼게요.
    선생님이 평소 다른 수업때도 그런 식으로 생각없이 아이들을 무안주는 분이셨는지요?
    그렇다면 선생님이 정말 나빠요.
    아니라면, 선생님이 보기에 아이가 원래 그림을 잘 못그려서 딴에는 열심히 그린건데 그걸 몰라주고
    너무 성의없이 그림 그렸다고 느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원래 그림 그리는 것도 싫어하고 재미없어했다니, 미술시간에 티나게 몸을 꼬고 억지로 그리는 모습에 선생님도 (아이 태도가)못마땅해서 그렇게 말했을지도 몰라요.(물론 아이 엄마가 보시기에 최선을 다한 그림이라면 그게 정확한 평가겠지만 선생님이 개개인의 그림솜씨를 다 기억하지 못할테니...)
    보통은 잘 못해도 열심히 하는 아이면 대놓고 못했다고는 잘 안 하잖아요.

  • 7. 어쩌면 님...
    '13.9.12 2:44 PM (211.207.xxx.199)

    담임 선생님과 학기초부터 일이 있었어요
    전화했더니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이걸 변명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 상관없는 아이의 단점을 얘기하더군요
    단점이라야 또래보다 생각하는게 어려서 아이들한테
    이용도 많이 당한다는(작년 담임쌤께서말씀해 주셔서)
    어쩌면 이런면이 담임을 답답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림실력하고는 무관하다 봅니다

  • 8. 어쩌면
    '13.9.12 3:05 PM (180.224.xxx.207)

    흠...원글님 댓글을 보니 선생님과 그런 일이 벌써 있었군요.
    선생님도 인간이니 뭔가 맘속에 꼬인게 있어 아이에게 정도 이상으로 화풀이 했을 수도 있겠네요. 아이에게 그래선 안 되는데.
    이 문제를 어찌 푸는게 좋을까요? 저도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이런 경우 좋은 해결법을 누군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아직도 한 학기가 남았는데 아이 마음이 힘들까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9. 요즘
    '13.9.12 3:06 PM (211.207.xxx.199)

    아이가 두통이 심해서 대학병원에 검사 예약해놨어요
    올 초부터 이런 증상이 있는데 담임한테서 받는 스트레스인지 모르겠네요ㅠ

  • 10. 이와중에
    '13.9.12 3:09 PM (180.65.xxx.29)

    슬쩍 본인딸 자랑하는 분도 있고..

  • 11. 네...
    '13.9.12 3:13 PM (211.207.xxx.199)

    담임이 변할것도 아니고ㅠ
    아이한테 조금만 더 참자고 합니다ㅠ

  • 12. ㅇㄹ
    '13.9.12 3:15 PM (203.152.xxx.219)

    그림못그린다고 혼을 내다니;;;
    열심히 안그린거면 혼을 내야지 무슨 못그린다고 혼을 내요.. 참내
    공부 못하면 혼내나요? 열심히 해도 안되는 학생도 있는데..... 열심히 하는것을 칭찬해줘야죠..
    웃기는 선생이네요. 저같으면 이판사판이라서 전화해서 뭐라 한마디 해주겠네요.

  • 13. 그러게요
    '13.9.12 3:36 PM (114.205.xxx.114)

    이 와중에 슬쩍 본인딸 자랑하는 분도 있고..22222
    그럼 원글님 아이는 욕심이 없어서 그렇단 얘긴지 원...

  • 14. --
    '13.9.12 4:59 PM (1.233.xxx.7)

    며칠 전 학교 미술 수업 시간에 풍경화를 그린 모양인데 아이는 자기가 그릴 수 있는
    최선의 그림을 그렸어요.

    ---------------
    이 말은 학생이 엄마에게 하는 말이고
    직접 담임선생님께 들어보는 걸 권합니다.

    못그렸다고 혼나는 경우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다른 일에 신경 쓰느라
    아무렇게나
    성의없이 끄적거려 낸 경우 혼이 나거든요.

    못그려도 아드님의 말처럼 최선을 다한 그림은
    표가 나던데요.

  • 15. 오수정이다
    '13.9.12 5:20 PM (112.149.xxx.187)

    --님 최선을 다한 그림은 어떻게 표가 나는지 궁굼하네요...
    작년에 울딸 4학년이었네요. 학교 학예횐가 거기에 반애들 그림을 다 전시하는데...울딸 평소에 제가 보기에 색감도 좋고 잘 그린다 생각합니다. 물론 학원을 다녀서 터득한 스킬같은건 없겠죠...학년초부터 좀 껄쩍지근했는데...딸내미 그림 다섯번 바꾸했습니다. 네번째부터는 제가 손되주었구요. 도대체 교사들 이런식으로 할땐 정말 답이 없어요. 재수없다생각하고 일년을 기다리자니...그 일년이 넘 길구 낭비같고...

  • 16. 오수정이다
    '13.9.12 5:21 PM (112.149.xxx.187)

    바꾸---백 ^^;

  • 17. 문제의식
    '13.9.12 7:50 PM (58.235.xxx.109)

    초등교사들은 6년과정으로 공부하고 정신감정하고 인턴해서 평가받고 임용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말로서 사람 죽이는 일을 예사로하는 초등교사들이 부지기수더군요.
    특히 미술은 교사가 가진 편견을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조차 모릅니다.
    그렁 담임과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시간과 가치는 누가 보상해줄 수 있는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300 친구들이랑 속초여행 가는데 여행팁 부탁드려요 1 여행 2013/10/21 908
311299 우엉차 계속 드세요? 8 안티중력 2013/10/21 6,962
311298 대를 물려가며, 막가자는 건가요? 2 샬랄라 2013/10/21 816
311297 아기 피부..백옥 같은 도자기 피부로 변하기도 할까요? 5 피부 2013/10/21 3,178
311296 참치김치찌개에 전복넣어도 될까요? 2 ,,, 2013/10/21 765
311295 영화 블루제스민 참 좋네요 2 우디알렌 2013/10/21 2,465
311294 지난 5년간 썼던 가계부 1년합계액 평균이 532만원이네요. 8 가계부 2013/10/21 2,933
311293 방금 암에 대해 질문 하신 분 보세요 3 힘내세요 2013/10/21 1,313
311292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매일 있네요~ 5 ... 2013/10/21 3,505
311291 표창원 “새누리 공무원들 파괴, 연쇄살인범 못지 않아” 6 ........ 2013/10/21 1,146
311290 전교조는 진짜 바보들입니다 5 2013/10/21 1,184
311289 미래의 선택에서요.. 2 어느 부분을.. 2013/10/21 1,297
311288 gladys kight 아세요? 2 ,,, 2013/10/21 617
311287 차라리 뉴타운캠패인 아!그네언니.. 2013/10/21 383
311286 이제 41인데요.머리 염색 질문입니다. 3 duator.. 2013/10/21 1,476
311285 opt 카드 은행에서 만들면 모든은행공통사용가능한가요? 11 .. 2013/10/21 6,012
311284 이번 생은 실패작 13 원그리 2013/10/21 2,378
311283 믹스커피 안에 작은 하트 2 커피.. 2013/10/21 1,789
311282 아기띠하고 운전하는 엄마 11 맙소사 2013/10/21 3,578
311281 장애아를 키우며..생각하며..(베스트글의 논란에 덧붙여) 38 눈빛 2013/10/21 5,529
311280 현미...곰팡이 난걸까요? 5 ㅠㅠ 2013/10/21 6,226
311279 "아이들에 쓰는 물티슈가 성인 화장품보다 독하다&quo.. 2 샬랄라 2013/10/21 1,389
311278 엄마의 수십통의 빚독촉 전화.. 10 햇살처럼 2013/10/21 3,433
311277 아프다니까 빨리전화끊는 남친 10 개나리 2013/10/21 3,930
311276 시어머니의 말 너무 황당해요... 8 .... 2013/10/21 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