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미술 시간에 그림 못 그렸다고 혼나는게 당연한건가요?

초등고학년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3-09-12 14:03:49

초등 고학년 남자 아이 입니다

어려서부터 혼자 연필로 그림 그리는건 좋아했지만 학교 수업시간에

그리는 그림은 재미없어하고 사실 잘 그리진 못해요.

그래서 제가 미술학원에 보낼까도 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안보냈구요.

며칠 전 학교 미술 수업 시간에 풍경화를 그린 모양인데 아이는 자기가 그릴 수 있는

최선의 그림을 그렸어요.

물론 다른 친구들보다는 못 그렸지만요 ㅠㅠ

모든 아이들이 그림을 다 잘 그릴 수는 없는건데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면서까지

아이들 앞에서 창피를 준 모양입니다.

아이 마음을 다독여줬지만 담임 선생님 때문에 상처가 많은 아이라 답답합니다.

그림 못 그렸다고 혼나는게 당연한건지 궁금합니다.

 

IP : 219.240.xxx.2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12 2:08 PM (122.40.xxx.41)

    당연한일 아니지요.
    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그전부터 담임때문에 상처가 많다니 알만하네요.
    세상에 인격적으로 부족한 샘도 많다고 위로해주세요

  • 2. 초1
    '13.9.12 2:13 PM (211.234.xxx.192)

    그러고보면 저희딸은 욕심이 많나봐요. 다른아이들이랑 비교해 자기가 못그린다 생각했는지 미술학원 보내달라 하더군요. 주2회 보내고 있어요. 학원 선생님 말씀은 그나이 수준으로는 괜찮게 그리는 거라 하던데. 뭐든, 본인이 욕심이 있어야 하는듯 해요.

  • 3. 정말
    '13.9.12 2:15 PM (211.207.xxx.199)

    담임 얘기 아이한테 들으면 기가막히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말에 같이 공감 해주는 것밖엔 없네요
    미술을 전공 할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아이가 싫어해요
    혼자 자유롭게 이야기 만들고 자기나름대로 잘 그리진 못해도 창의롭게 그리는걸 좋아해요
    학교 미술수업 때문에 학원까지 보내야하나 싶어서요

  • 4. 초1
    '13.9.12 2:17 PM (211.234.xxx.192)

    근데 담임선생님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았겠어요. 자질이고 뭐고 떠나서 저런 선생님이 많다는게 현실이예요. 우리애 초1인데 담임선생님도 참 어이상실 이라 1년은 망했다 포기하고 있습니다. 여기 글도 올리고 했는데. 제가 힘이 없다는것만 느꼈어요.

  • 5. 샬랄라
    '13.9.12 2:30 PM (218.50.xxx.51)

    나쁜 놈
    나쁜 놈

  • 6. 어쩌면
    '13.9.12 2:34 PM (180.224.xxx.207)

    그 선생님과 한 학기를 보낸 상태니 대강 어떤 분인지 알고 계실 듯해서 여쭤볼게요.
    선생님이 평소 다른 수업때도 그런 식으로 생각없이 아이들을 무안주는 분이셨는지요?
    그렇다면 선생님이 정말 나빠요.
    아니라면, 선생님이 보기에 아이가 원래 그림을 잘 못그려서 딴에는 열심히 그린건데 그걸 몰라주고
    너무 성의없이 그림 그렸다고 느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원래 그림 그리는 것도 싫어하고 재미없어했다니, 미술시간에 티나게 몸을 꼬고 억지로 그리는 모습에 선생님도 (아이 태도가)못마땅해서 그렇게 말했을지도 몰라요.(물론 아이 엄마가 보시기에 최선을 다한 그림이라면 그게 정확한 평가겠지만 선생님이 개개인의 그림솜씨를 다 기억하지 못할테니...)
    보통은 잘 못해도 열심히 하는 아이면 대놓고 못했다고는 잘 안 하잖아요.

  • 7. 어쩌면 님...
    '13.9.12 2:44 PM (211.207.xxx.199)

    담임 선생님과 학기초부터 일이 있었어요
    전화했더니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이걸 변명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 상관없는 아이의 단점을 얘기하더군요
    단점이라야 또래보다 생각하는게 어려서 아이들한테
    이용도 많이 당한다는(작년 담임쌤께서말씀해 주셔서)
    어쩌면 이런면이 담임을 답답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림실력하고는 무관하다 봅니다

  • 8. 어쩌면
    '13.9.12 3:05 PM (180.224.xxx.207)

    흠...원글님 댓글을 보니 선생님과 그런 일이 벌써 있었군요.
    선생님도 인간이니 뭔가 맘속에 꼬인게 있어 아이에게 정도 이상으로 화풀이 했을 수도 있겠네요. 아이에게 그래선 안 되는데.
    이 문제를 어찌 푸는게 좋을까요? 저도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이런 경우 좋은 해결법을 누군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아직도 한 학기가 남았는데 아이 마음이 힘들까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9. 요즘
    '13.9.12 3:06 PM (211.207.xxx.199)

    아이가 두통이 심해서 대학병원에 검사 예약해놨어요
    올 초부터 이런 증상이 있는데 담임한테서 받는 스트레스인지 모르겠네요ㅠ

  • 10. 이와중에
    '13.9.12 3:09 PM (180.65.xxx.29)

    슬쩍 본인딸 자랑하는 분도 있고..

  • 11. 네...
    '13.9.12 3:13 PM (211.207.xxx.199)

    담임이 변할것도 아니고ㅠ
    아이한테 조금만 더 참자고 합니다ㅠ

  • 12. ㅇㄹ
    '13.9.12 3:15 PM (203.152.xxx.219)

    그림못그린다고 혼을 내다니;;;
    열심히 안그린거면 혼을 내야지 무슨 못그린다고 혼을 내요.. 참내
    공부 못하면 혼내나요? 열심히 해도 안되는 학생도 있는데..... 열심히 하는것을 칭찬해줘야죠..
    웃기는 선생이네요. 저같으면 이판사판이라서 전화해서 뭐라 한마디 해주겠네요.

  • 13. 그러게요
    '13.9.12 3:36 PM (114.205.xxx.114)

    이 와중에 슬쩍 본인딸 자랑하는 분도 있고..22222
    그럼 원글님 아이는 욕심이 없어서 그렇단 얘긴지 원...

  • 14. --
    '13.9.12 4:59 PM (1.233.xxx.7)

    며칠 전 학교 미술 수업 시간에 풍경화를 그린 모양인데 아이는 자기가 그릴 수 있는
    최선의 그림을 그렸어요.

    ---------------
    이 말은 학생이 엄마에게 하는 말이고
    직접 담임선생님께 들어보는 걸 권합니다.

    못그렸다고 혼나는 경우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다른 일에 신경 쓰느라
    아무렇게나
    성의없이 끄적거려 낸 경우 혼이 나거든요.

    못그려도 아드님의 말처럼 최선을 다한 그림은
    표가 나던데요.

  • 15. 오수정이다
    '13.9.12 5:20 PM (112.149.xxx.187)

    --님 최선을 다한 그림은 어떻게 표가 나는지 궁굼하네요...
    작년에 울딸 4학년이었네요. 학교 학예횐가 거기에 반애들 그림을 다 전시하는데...울딸 평소에 제가 보기에 색감도 좋고 잘 그린다 생각합니다. 물론 학원을 다녀서 터득한 스킬같은건 없겠죠...학년초부터 좀 껄쩍지근했는데...딸내미 그림 다섯번 바꾸했습니다. 네번째부터는 제가 손되주었구요. 도대체 교사들 이런식으로 할땐 정말 답이 없어요. 재수없다생각하고 일년을 기다리자니...그 일년이 넘 길구 낭비같고...

  • 16. 오수정이다
    '13.9.12 5:21 PM (112.149.xxx.187)

    바꾸---백 ^^;

  • 17. 문제의식
    '13.9.12 7:50 PM (58.235.xxx.109)

    초등교사들은 6년과정으로 공부하고 정신감정하고 인턴해서 평가받고 임용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말로서 사람 죽이는 일을 예사로하는 초등교사들이 부지기수더군요.
    특히 미술은 교사가 가진 편견을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조차 모릅니다.
    그렁 담임과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시간과 가치는 누가 보상해줄 수 있는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895 그냥 .... 너무 슬프네요... 6 눈물만 2013/09/20 2,407
298894 남편이 갑자기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며 직장을 관두겠데요.. 77 고민 2013/09/20 12,349
298893 휴대전화 잃어버렸어요. 집안에서요 ㅜㅜ/찾았어요!!! 18 .. 2013/09/20 2,932
298892 파니니그릴 있으면 잘 쓸까요? 9 그릴 2013/09/20 4,483
298891 너무 외롭네요 3 꽃반지 2013/09/20 1,831
298890 명절마다 짜증 나네요 2 2013/09/20 1,671
298889 오늘 뉴코아아울렛 고속버스터미널 문열었어요? 2 궁금이 2013/09/20 1,636
298888 저 지금 전주에 국밥먹으러가요. 2 ... 2013/09/20 2,023
298887 시누야 부럽다 8 팔자가다르지.. 2013/09/20 4,080
298886 캐나다구스 잘 아시는 분들~~~ 10 패딩 2013/09/20 6,506
298885 관상 - 한명회 역할 정진영 아니었나요? 2 도라에몽몽 2013/09/20 3,302
298884 깻잎꽃대 구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6 식탐의노예 2013/09/20 1,615
298883 꾹꾹 눌러참다 결국 가족에게 터져요 1 속풀이 2013/09/20 1,651
298882 얼마전 독서실서 시험공부하다 귀가후 우연히.. 느낌아니까 2013/09/20 1,707
298881 <만약에>사법연수원 조사...둘 다 깊이 반성하고 있.. 9 설마 2013/09/20 4,510
298880 햄버그스테이크 빵가루대신 뭘 넣으면 좋을까요? 5 .. 2013/09/20 3,897
298879 중2 용돈을 어떻게... 2 궁금해요 2013/09/20 1,779
298878 김민종은 정말 안늙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 10 /// 2013/09/20 5,503
298877 아드님 군대 간식 소포 뭐 넣어 보내셨나요? 8 누나 2013/09/20 2,994
298876 종이호일과 기름종이가 같은건가요 5 떡사랑 2013/09/20 3,525
298875 아들과 제주베낭여행 3 여여하시지요.. 2013/09/20 1,764
298874 우와 .. 영국 기차비용 대박이네요... 4 .. 2013/09/20 4,994
298873 컥 댓글이 오천개 달렸네요 5 사연커플 2013/09/20 5,152
298872 아래 소피마르소 얘기하니 생각나는데ᆞᆢ 3 갑자기 2013/09/20 2,016
298871 군대…진짜사내는 개뻥 요즘도 갈구고 때린다" 3 호박덩쿨 2013/09/20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