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어물쩍 국회로 들어갈 생각말라

헤이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3-09-12 12:24:43

 

 

 

여야가 추석 이전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식사를 겸한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의 회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야당 대표를 어떤 식으로 만나, 무엇을 얘기할지는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의사일정 협의도 서두를 모양입니다. “종북의 숙주”니 “뿌리가 독재정권 군사 쿠데타 세력”이라며 서로를 맹비난했던 며칠 전과 비교하면 여야 모두 조금은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민주당의 행보를 주시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1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서겠다”며 서울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으로 나오기 하루 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미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마당에 더는 참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까지 6차례 진행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결의대회’ 때마다 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개혁,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없이는 국회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친 지 43일이 됐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노숙을 시작한 지 17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지쳤습니까?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집에 들어가고 싶습니까? 아니면 서울광장으로 나오면서 내걸었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다 이뤘습니까? 민주당 스스로 선택해서 나왔지만,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돌아설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홀로 걸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걸을 때, 우리는 항상 앞으로 행진할 것이라는 맹세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어두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던 민주당의 그 다짐, 꼭 지키기 바랍니다.

13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기다릴 것입니다. 민주당 일정 끝났다고 자리 뜨지 말고, “진실을 찾는 수천, 수만의 국민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라고 했던 김한길 대표의 말처럼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기 바랍니다.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2 12:24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53

  • 2.
    '13.9.12 12:27 PM (221.165.xxx.195)

    민주당 이렇게 들어가면 끝인거알지

  • 3. 민주 힘내랏!!
    '13.9.12 12:27 PM (59.23.xxx.48)

    남재준해임 국정원개혁 대통령사과 없으면 절대 장외투쟁 못물러 난다고 국민tv 정오뉴스에 나왔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열렬하게 민주당을 지지하게 될 줄이야..;;;

  • 4. 믿습니다
    '13.9.12 12:44 PM (122.37.xxx.51)

    김대표가 포기할것같았음 시작도 안했다 하서요
    믿습니다

  • 5. 탱자
    '13.9.12 12:48 PM (118.43.xxx.3)

    서쪽에서 해가 뜰 일이지요.

    호남토호당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이 여기 82에서 뵙게 되다니요.

    그런데 어쩐데요 민심은 민주당을 떠난 것 같더군요.

  • 6. 118.43.xxx.3//
    '13.9.12 1:03 PM (59.23.xxx.48)

    윗님 안철수지지자 코스프레 하면서 이간질 하면 누가 속을 줄 알구요.
    쭉 지켜봤는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퍼요 웃겨요.

  • 7. 럭키№V
    '13.9.12 1:51 PM (119.82.xxx.129)

    근데 "대통령 사과"로 못박으면 안 되죠. 십원짜리의 가치도 안 되는 사과 어따 써먹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930 카스요 아는 사람들끼리 누구는 댓글 남기고 누구는 안남기는 거... 4 -- 2013/11/11 1,394
318929 아이한테 애정을 쏟다보면 문득 부질없단 생각이 자꾸 들어요.. 18 .. 2013/11/11 3,095
318928 응답하라 1994.. 추억의 되새김질... 5 삼천포 2013/11/11 1,562
318927 방송나왔던 지리산 어느 분을 찾는데요... 4 기가막혀 2013/11/11 2,160
318926 제가 진상 아줌마 된 건가요? 16 안알랴줌 2013/11/11 4,266
318925 갓김치 질문입니다. 2 2013/11/11 870
318924 박정희와 박근혜 대통령이 동시에 ??? 27 이거요?? 2013/11/11 2,012
318923 13평 복층오피스텔 보일러 어떤걸 해야할까요? ... 2013/11/11 1,101
318922 건강검진 어떻게 받으세요??? 1 ... 2013/11/11 976
318921 시민 대상 <건축학개론>이 열립니다. 1 라네쥬 2013/11/11 1,033
318920 애기가 6개월인데 짚고 서서 걸어요... ㅠㅠ 14 2013/11/11 4,221
318919 남의집에 월세 들어가면서 벽헐고 확장하기도 하나요? 10 ******.. 2013/11/11 2,300
318918 이런 좋은 세상에서 우린 살고 있다... 9 부메랑 2013/11/11 1,264
318917 교대입시 질문 4 .. 2013/11/11 1,664
318916 괌 pic 다녀오신 분~~ 7 가자 2013/11/11 3,826
318915 겨울에 앵클부츠 세련되게 신는 방법 알려주세요~ 6 ... 2013/11/11 2,881
318914 오삼불고기 처음해야되는데요.. 1 davido.. 2013/11/11 718
318913 아로마에 대해 관심있는분~ 31 아로마테라피.. 2013/11/11 2,131
318912 아이가 건조하고 추워지면 코막히고 누런코가 나오는데요. 3 2013/11/11 1,144
318911 대학갈때 과에대한 막연한? 생각은 버리셔야합니다... 4 루나틱 2013/11/11 2,088
318910 이번 주말...경주는 많이 추울까요? 춥다 2013/11/11 582
318909 미대입시... 4 .. 2013/11/11 1,231
318908 이혼숙려기간내에요 .. 2013/11/11 1,375
318907 불어불문과 vs 중국통상 어디가좋을까요? 12 언어 2013/11/11 1,628
318906 굽 높은 구두,,,필요할까요? 2 전업 2013/11/11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