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증, 어떤 걸 할지 막막해요.

힘들다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3-09-12 10:49:11

아이 낳으면서 전업 7년째.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껌딱지 아이 때문에 정신없이 육아와 살림에만 매달려 살았어요.

아이는 초1, 저는 30대 후반. 아이는 여전히 또래보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해요. 겁도 많구요. 잠시라도 맡길 데 없이 끼고 키워왔어요.

근데, 요즘 너무 일이 하고 싶어요. 무언가 내 일을 갖고 집중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고, 웬만한 대학 나온 내가  살림과 육아만 하고 있으니 한숨이 나와요. 내 공부, (대단하진 않았지만)내 일이 있었던 때가 그리워요.

국문 전공, 학원강사였던 전직을 다시 하긴 힘들 것 같아요. 나이도 있구요.

그리고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아이가 5학년 때쯤이면 가능할까요?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너무 필요한 성격이에요. 교육도 제가 시키고 있구요.

지금부터 자격증 공부를 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독립 될 때 바로 취업하고 싶어요. 40대 중반쯤?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은데, 일찍 하교하는 아이 때메 도저히 시간이 안 되네요.

이런 생각들로 요새 넘 힘들어요. 자꾸 뒤쳐지는 느낌, 쓸모 없어지는 느낌,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하나...하구요.

자격증 공부라도 시작하면 좀 나아질 거 같아요.  어떤 걸 시작해야 할까요? 검색해봐도 막막하고 감도 안 잡히고..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 보네요.

IP : 59.15.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3.9.12 10:52 AM (175.113.xxx.237)

    제가 찾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저는 글 좀 잘 쓰시는 아르바이트 찾고 있는데..

  • 2. 취업창업
    '13.9.12 10:56 AM (124.53.xxx.203)

    간호조무사 어떠세요?
    국비보조로도 다닐 수 있고,,
    자비로 다녀도 실습때 알바하면서 학원비 충당할 수도 있구요,,
    나이 많아도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취업은 어느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
    미용사 취득해서 동네 노인분들 위주로만 머리 해주는 사람도 있더군요,,
    글구,,,반영구화장, 속눈썹, 네일 등,,,
    외국 나갈 준비차 알아봤는데,,,
    이 기술 가지고 가면 벌이가 웬만큼 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제가 아이라인 했거든요,,
    손기술만 좋으면 현금장사,,,
    50 다되신 분인데,,,하루 예약이 꽉차 있더군요,,
    근데 손재주가 꼭 있어야 할 거 같아요,,

  • 3. 논술지도
    '13.9.12 11:00 AM (124.53.xxx.203)

    아참,,전공부분, 전직을 못봤네요,,죄송^^;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자격증 따서
    조금씩 애들 모아 가르쳤다가,,
    학교, 전공 살려 논술쪽도 괜찮으시겠는데요,,
    전 한우리독서지도사 자격증 따긴 했는데,,,
    못써 먹고 있네요,,
    제 애들이나 조금씩 봐주고는 있는데,,
    꾸준히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 4. 저도
    '13.9.12 11:11 AM (121.136.xxx.249)

    같은 고민이에요
    휴......

  • 5. 눈사람
    '13.9.12 12:06 PM (14.40.xxx.1)

    학원 강사도 하셨다 하니 초등학교 방과후 논술 강사 또는 부진아 지도 강사 같은 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 늦게 끝나지 않고 아이도 엄마가 학교 다니는 거 좋아할테니까요.. 매년 2월에 교육청 구인란이나 학교 홈피에 뜨니까 한번 응시해 보세요... 관련 독서 지도사 자격증 같은 것도 있으면 유리하구요.. 돈은 별로 안되나 일찍 끝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81 일평생 처음 느껴보는 속도감 2 우꼬살자 2013/10/21 1,001
310280 밥 잘 못먹던 고2딸 콩불고기 해달라해서 해줬더니 완전 잘먹어요.. 12 만들어봄 2013/10/21 3,272
310279 저만 이런 감정느끼는지.. 친구결혼식서.. 12 가을가을.... 2013/10/21 5,114
310278 아이친구 모임의 총무??를 하고 있어요~~ 7 ^^ 2013/10/21 1,351
310277 여행가서 살빼고 온분 계세요?? 27 ㅇㅇ 2013/10/21 3,088
310276 혹시 종합소득세 세무사가 신고 누락시켰을 경우 (급해요.. 3 자영업 2013/10/21 1,598
310275 朴대통령 ”새마을운동,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32 세우실 2013/10/21 1,930
310274 두드러기 문의드려요. 3 ㅠㅠ 2013/10/21 881
310273 배드민턴 가을.겨울 츄리닝 질문요 2013/10/21 494
310272 같은 화면에서 제대로 나오는 사진, x로 나오는 사진 그런데요,.. 1 장터 사진 2013/10/21 504
310271 수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21 alquim.. 2013/10/21 5,971
310270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할까요? 3 나리 2013/10/21 1,004
310269 습진 달고사는 강아지 8 코카 2013/10/21 2,310
310268 초5여자아이의 자존감 결여ㅠㅠㅠ 2 초딩맘 2013/10/21 1,424
310267 아파서 두어달 운동 못했더니 배에 핸들 생겼어요 5 이런~~ 2013/10/21 1,369
310266 94년 하니 갑자기 궁금해지는 신은경씨가 광고했던.. 6 1994 2013/10/21 2,101
310265 아보카도 어찌 먹으면 맛있어요? 21 아보카도 2013/10/21 4,735
310264 방사능 식품 급식 2013/10/21 402
310263 층간소음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가봐요. 3 .. 2013/10/21 897
310262 장터 고구마 너무 비싸요. 12 고구마 2013/10/21 2,385
310261 내년 광명에 이케아 정말 들어오나요? 5 ... 2013/10/21 1,756
310260 일반진료와 종합검진 함께 받을수 있는 종합병원? 1 건강 2013/10/21 442
310259 할머니때문에... 2 ㅠㅠ 2013/10/21 638
310258 ((팝송)) 토니 브렉스톤의 Unbreak My Heart 감상.. 3 추억의 팝송.. 2013/10/21 798
310257 국정원 트위터와 새누리 '십알단' 서로 리트윗 했다 6 헤르릉 2013/10/21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