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철멘탈인 사람 어떠신가요?

강철멘탈 조회수 : 6,599
작성일 : 2013-09-12 07:31:06
30대 중반인 사촌여동생이 강철 멘탈 인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저도 이렇게 될수 있을까요?


몇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1. 동생이랑 제가 교회 다니는데 동생이  못듣는줄알고 아줌마들이 몇몇 모여서 동생 뒷담화 하고 있더군요. 

전 그자리에서 무안해서 동생 눈치보고 저  같으면  보통 그 자리 피하거나 해요

혹여 다음에 보게 되면 그냥 모른척 해도 얼굴에 싫어하는티 확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그애는 자기 뒷담화 한것 다 알면서도 절대로 티를 안내요 .

그중에 한명이 전화를 한다면 저 같으면  수신거부 하거나 아니면 최대한 만남을 자제 하는데요.
 
그애는 전화도 다 받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혹은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심지어 정말  웃으면서 

나이스하게 행동해요. 

모든걸 다 알고 있지만 절대로 겉으로 표현을 안하는거죠. 





2. 동생이 곤경에 빠진일이 어떤사람 때문에 발생했어요. 

그 사람은 자기 변명한다고 구구절절 설명하고 동생은.. 다 듣고 있다가 

"네 그렇군요. " 그러더군요. 저 같음 울며불며 억울하다고 할것 같은데 동생은 그냥 알겠다고만 했어요.  

그 사람이 적반하장 격으로 나중에는 동생더러 네가 잘못한것 아니냐고 누명을 씌우더래요. 

그래서 동생이 " 제가 혹여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네 그럼 또 다음에 연락하죠." 그랬다고 해요. 

그러고 나서 그번호 수신  거부 처리 해서 연락을  차단해버렸어요.  



동생이 좀 자존감도 높고 자부심도 있어서 그런가 어떻게 자길 음해하는 사람앞에서 웃으면서 


태연한척 할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사회생활을 많이 하면 이렇게 될수 있을까요?

전 겉과 속이 비슷해서 손해를 많이 보는것 같아요. 

싫어하는 하는티 좋아하는티 얼굴에 확 티가 나요.  




 






IP : 50.152.xxx.1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9.12 7:32 AM (175.253.xxx.245)

    강철맞은데여. ^^ 부럽네요

  • 2. 남편
    '13.9.12 8:01 AM (1.241.xxx.164)

    저희 남편 멘탈이 강한데, 옆에서 지켜보니 인간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대해요. 이 사람이 생각하는건 고대 그리이스에서
    현대 철학자들의 높은 정신세계를 존경하고 갈망하죠. ㅋ

    그러다보니 현실세계에는 전혀 관심없지만 자기의 일에는 완벽햐요.
    덕분에 와이프인 저는 너무 편한데, 문제는 내 멘탈이 형편 없어요.
    항상 남편의 조언과 지지 속에 겨우 버텨 가는 중~ ㅋ

    저는 모르는 사람이 싫은 소리해도 충격먹고 이틀정도 심하게 앓아요 ㅠ

  • 3. 윗님보니
    '13.9.12 8:08 AM (50.152.xxx.181)

    저도 자다가 문득 10년전에 왜 그랬을까 싶어서 하이킥 하고 그래요.
    후회도 정말 많아요. 남들이 의도치 않게 섭섭하게 대하면 전 며칠동안 마음이 정말 안좋아요.
    정말 강철멘탈이고 싶어요.

  • 4. 김연아
    '13.9.12 8:10 AM (112.151.xxx.215)

    이지선 이런사람들 멘탈이 강철이죠.
    제 생각엔 걍 타고나는거 같아요

  • 5. ...
    '13.9.12 8:24 AM (219.240.xxx.89)

    강철멘탈 소유자 두사람을 아는데
    제 남편과 제 지인입니다.
    지인은 강철을 넘어서 다이아몬드급.
    남편은 절대 녹이 슬지 않는 스뎅급.
    둘다 대인배입니다.
    인간으로 존경하구요.
    멋진 사람들입니다.

  • 6. 타고나는듯
    '13.9.12 8:25 AM (223.62.xxx.37)

    체력이 강한사람 약한사람있듯이 말이죠.체력약한사람이 운동이나 보약으로 몸을 좀 건강하게 유지하듯 멘탈약한사람들도 훈련과 상담 등으로 멘탈보충하며 살면 됩니다.

  • 7. ㅇㅇㅇ
    '13.9.12 8:27 AM (203.251.xxx.119)

    누가 무래도 자신만 떳떳하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강철멘탈이지요.
    누가 모함을 해도 흔들어도 자신의 일만 하고 그래서 쉽게 스트레스를 안받고 그런 스타일.
    그래서 나중에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고.

  • 8. ㄱㄱㄱ
    '13.9.12 8:45 AM (117.111.xxx.106)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인문학 쪽을 좀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시야가 넓어져서 작은일에 맘쓰지 않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스뎅급은 되는것 같아요.
    주변에서 좀 남다르다고 하대요.
    안힘드냐고... ㅡㅡ^

  • 9. 눈사람
    '13.9.12 8:57 AM (115.139.xxx.97)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바깥세상에 흔들림이 적어요
    내 안을 꽉 채우는거지요

  • 10. 저도..
    '13.9.12 9:04 AM (49.50.xxx.237)

    그래요.
    웬만한 일에는 끄떡도 않는 ㅜ
    누가 추월을 해도
    응 뒷사람 바쁜가보다.
    누가 흉을봐도
    날 질투하나보다.
    그러고 살아요.ㅠㅠ

  • 11. ..
    '13.9.12 9:10 AM (175.211.xxx.200)

    제남편이 강철멘탈이예요.
    살면서 많이 부럽고 오래같이살다보니까
    저는 유리였는데 강철까지는 가지 않아도
    저도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
    지금도 부럽죠.
    인간이니까 전혀 신경을 안쓸수는 없어도
    빨리 잊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좋은쪽으로 많이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지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 12. ...
    '13.9.12 9:25 AM (222.106.xxx.84)

    사촌동생이지만 배울점이 많네요ㅎ
    여러 회원님들 댓글도 좋구요.

    제 생각에도 타고나는 부분도 있고,
    또 인문학 서적들 읽으면서 식견이 넓어지는 부분,
    종교 생활(기도,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넓어지는 부분,
    원글님 사촌동생 같은 지인을 보면서 깨달아지는 부분..
    후천적으로 키워지는 부분도 많으니까, 같이 노력해요^^

  • 13. 흐음
    '13.9.12 9:26 AM (61.107.xxx.146)

    제가 그런데요.. 전 타고 나지는 않았어요..
    타고 나기는 아주 심한 유리 멘탈이라서, 여기저기 눈치보고, 다른 사람들 신경 정말 많이 쓰고 그랬던 거 같은데요..
    10년 정도 정말 바닥까지 내려갔었거든요. 그때 사람들한테 치이기도 많이 치이고, 믿었던 사람한테 두어번 크게 뒤통수도 맞아봤고, 회사 상사들에게도 크게 치여봤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사람들을 대해도 그 사람들을 100% 만족시킬 수 없구나, 내가 안달복달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한 기대 자체가 없구요. 예전에는 "난 절대 안 그래..절대 이해 안돼" 이런 말도 잘 하고 그랬는데 제가 이런 저런 일 겪고나니 남들은 이해못하는 자기 만의 이유가 있겠구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 그 사람이 욕을 해도 신경이 안 쓰이고,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화내봐야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신경 써주면,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 고맙게 느껴지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제가 더 잘하려고 노력해요. 이렇게 산 다음부터 인간 관계는 훨씬 편해지고 좋아진 거 같아요.

  • 14. ^^
    '13.9.12 9:35 AM (218.145.xxx.51)

    강철멘탈....배우고 싶네요..흐음님 처럼요

  • 15. ...
    '13.9.12 9:55 AM (112.144.xxx.99)

    강철멘탈이라고 해서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매마르진 않지요

    혼동하시는분이 계신듯하네요,,

  • 16. ..,
    '13.9.12 10:14 AM (14.36.xxx.88)

    제가 약간 강철까진 아니고 스텡 멘탈 정도... ^^

    전 남이 저에 대해 하는 나쁜말, 욕을 들으면 바로 내가 정말 그런가 반성합니다.
    정말 그럼 점이 있다면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고치려고 스스로도 노력하죠.
    그리고 알게해준 점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합니다.

    근데 오해거나 내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그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말한거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그 사람들의 잘못까지 고쳐줄 의무도 생각도 필요도 없으니까요.
    나쁜의도를 가지고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제가 연락 끊고 제 주위에서 없애버리면 되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오해가 풀리겠죠.
    물론 바로 말하고 오해를 풀어 줄수도 있지만 본인 입으로 말하는건 변명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 17. 은현이
    '13.9.12 10:26 AM (124.216.xxx.79)

    전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진 않은데 사람들에 대해 기대감이 적어요.
    그러니 상대방이 실망감을 줘도 무슨 이유가 있었겠거니 해버리는 거죠.

  • 18. ,,,,
    '13.9.12 2:18 PM (125.136.xxx.73) - 삭제된댓글

    전 사람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는데도 유리멘탈이예요.
    소심해서 그런가 생각해요. 강철멘탈 정말 갖고 싶어요.

  • 19. 저도 나름 강한 편이라고 봅니다만..
    '13.9.13 3:08 PM (112.186.xxx.156)

    멘탈이 강하다고 해서 느끼는 것이 별로 없냐면 그렇지 않아요.
    저도 남들하고 똑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그렇습니다.
    단지 그걸 표현해봤자 별 뽀족한 수도 없고 나한테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멘탈이 강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아파합니다.
    그때마다 나를 다독이고 중요한 핵심을 보자.. 곁가지에 휘둘리지 말자..
    이렇게 결심을 하고 그렇게 실천을 하고 그럴 뿐이예요.

  • 20. 하하
    '14.1.17 7:37 AM (223.62.xxx.79)

    ♥강철멘탈에 관한 좋은 글이네요 저도 이거읽고 강철멘탈 연습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698 빌라매매 때문에 고민이네요.. 10 고민 2013/10/22 2,945
310697 유기농매장 어디이용하세요? 부산으로 이사왔는데 한살림이 없네요... 4 유기농매장 2013/10/22 2,006
310696 현미밥으로 바꾼지 1년정도후 종합검진...ㅠㅠ 32 hide 2013/10/22 136,529
310695 어제 신승훈 나온 힐링캠프 재밌었어요 ㅋ 4 가가울랄라 2013/10/22 1,826
310694 정장용구두 편안한 것 찾아요. 4 날개 2013/10/22 1,191
310693 강아지 져키 고양이도 잘먹나요? 2 ㅇㅇㅇ 2013/10/22 397
310692 30년된 아파트 어떤가요? 20 슈슉 2013/10/22 8,362
310691 고도비만자는 정석다이어트가 가장효과가 좋겠지요 4 정석대로하자.. 2013/10/22 1,384
310690 임플란트 비용 2 스노피 2013/10/22 985
310689 현미를 먹었더니... 8 혈압 2013/10/22 2,821
310688 1월 중순 하와이 날씨가 어떤가요? 2 날씨 2013/10/22 2,967
310687 링크해준 메가스터디 손주은 강의 듣다 깜놀라서 .. 5 ㅜㅜ... 2013/10/22 6,580
310686 82쿡 좋은점 나쁜점 13 82쿡 2013/10/22 1,592
310685 블러그 사진 예쁘게 액자에 담아 올리는 방법 있을까요? 쵸코코 2013/10/22 518
310684 제사음식 다 완성된 상태로 배달해주는 업체어디가 괜찮을까요?? 2 .. 2013/10/22 1,168
310683 식품건조기 2 조언 2013/10/22 937
310682 고양이 간떨어지는 순간 1 우꼬살자 2013/10/22 592
310681 어떤분이 장애인을 도와드렸는데.... 17 나니오 2013/10/22 4,829
310680 외국사는 지인이 스키장 추천해달라는데.. 7 궁금.. 2013/10/22 788
310679 코침 아세요? 10 코침 2013/10/22 3,955
310678 아파트 골라주세요ㅠ 웃음 2013/10/22 671
310677 기도부탁드려요. 38 함께.. 2013/10/22 2,601
310676 뇌동맥류 수술 전문병원 좀 알려주세요 6 궁금 2013/10/22 4,173
310675 작은 전자렌지 잘 되나요? 1 피오나 2013/10/22 1,132
310674 도시가스배관공사 트롬의류건조.. 2013/10/22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