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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문직들이 자의식 과잉인건 어느정도 맞아요..

.... 조회수 : 8,233
작성일 : 2013-09-11 20:12:34
뭐 나름전문직 이런거 말고요. 진짜 담백하게 딱 4대 전문직들. 판사,검사,의사,변호사(사시출신) 이 넷이요. (가능하다면 행시,외시출신 고위공무원들도 추가가능)

솔직히 이 사람들. 다들 자기 잘난거 너무너무 잘알아요. 정말 하루하루 '내가 왜이렇게 잘났지?'하고 생각하면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게 초기에만 이런게 아니라 나이들어서도 거의 그대로에요. 단지 겉으로 누가 더 흘리고 사느냐, 철저히 포커페이스로 감추고 사느냐의 문제일뿐, 속으로는 그야말로 헉소리날 정도의, 정말 극극도의,극극한의 나르시시즘과 자의식 과잉으로 가득차 있는게 저 직업군들이에요. 예외? 없어요.

어디가서 자신의 직업 말하면 사람들이 놀라고, 오오 하면서 추켜세워주고 그러니까 세상사람들이 다 우스워지고 무언가 객기도 올라오는거에요. 비행기를 타도 너무 높이 매일 타다보니 머리가 어지러운거죠. 아마 이번 사법연수원생들 사건도, 고시 못붙어 그냥 평범한 갑남을녀로 살아가는 직장인 되었다면 저지르지 않았을꺼에요. 평범한 직장인일 때 저지르는건 재미가 없거든요. 나이어린 전문직들 객기부리는 사건 굉장히 많아요. 경찰관들한테 물어보세요.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면서 경찰서에서 술취해 난동부리는 젊은 나이대 사람들. 진짜 조사해보면 전문직 혹은 예비 전문직인 경우 의외로 많다구요. 다만 이번건은 불장난이 너무 커서 돌이키긴 힘들것 같네요.
IP : 218.152.xxx.1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1 8:15 PM (211.36.xxx.136)

    자의식뿐 아니라, 남들도 대단하게 봐주죠. 여기만해도 전문직 남편 만나서 영유엄브하는 삶이 갑이라고 얼마나 누누히 야길하는지

  • 2. 불쌍해요
    '13.9.11 8:16 PM (183.109.xxx.150)

    그 여자분도 좋은집안출신에 능력있고 자의식 강한분이셨을텐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생각할수록 너무 불쌍해요

  • 3. 예비 전문직도 포함
    '13.9.11 8:16 PM (112.171.xxx.151)

    예전에 신촌에서 하숙했던 이모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의대생은 안받고 싶으셨다고해요
    하도 이여자 저여자 자고가서;;

  • 4. 어쩔수 없죠
    '13.9.11 8:19 PM (180.65.xxx.29)

    사회가 그리만들고 여자들이 그렇게 만드니까요
    의사라는거 알고 잡을려고 몸던지던 회사다닐때 아는 동생 생각나네요

  • 5. 매시기
    '13.9.11 8:21 PM (39.7.xxx.216)

    비행기 타다보니 나이 든 환자에게 반말도 하더군요.

  • 6. ㅇㅇㅇ
    '13.9.11 8:22 PM (218.238.xxx.159)

    여기도 매일 남자 의사면 조회수 폭발이고 의사 부인부러워하는 글들 태반인데
    오프에선 더 장난아니겠죠.
    어떤남자도 레지하면서 자기는 결혼하지않겠대요 하도 자자는여자들 많다고
    어쩌면 그렇게 만든건 사회아닐까요

  • 7. ...
    '13.9.11 8:24 PM (183.101.xxx.232)

    맞아요. 전문직 뿐 아니라 서울대도 그런 것 같아요.

    서울대 출신 지인이 평소에는 그렇게 소탈하고 학벌 자부심 없어 보였는데 웬걸 술 들어가니까 서울대 자랑을 자랑을ㅎㅎ 근데 이 지인뿐 아니라 다른 겸손했던 서울대 출신도 본의 아니게 진심을 내보인 적이 있었는데 서울대 자부심이 대단했어요.
    그 때 알았죠. 이 사람들이 평소에는 티를 안 내고 살지만 속으로는 엄청 자랑스러워하는구나 하고요.

  • 8. ㅋㅋ
    '13.9.11 8:30 PM (175.193.xxx.247)

    그래서 그런가
    이상한 남자들 빼고는 별로 차이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소개팅 많이 안해봤음
    서울대생들한테는 어김없이 항상 차였음 ㅎㅎㅎ ㅜㅜ

  • 9. 자의식 대박
    '13.9.11 8:31 PM (211.202.xxx.123)

    우연히 서울대 출신 대형로펌 변호사가 쓴글 봤는데.. 와우... 생긴건 진짜 아저씨같은데..안경쓰고

    뚱뚱한 아저씨....근데 자의식 대박임... 누가 초안서 잘썼다고 칭찬하니... 이제 일년 밖에 안된주제에

    정상일때 멋지게 변호사 관둬야 하는건가-> 이러면서 글올린거보고 헉 했어요.

    캡쳐까지 해서 올렸다니깐요...

  • 10. 자의식 대박
    '13.9.11 8:32 PM (211.202.xxx.123)

    쥬니어변호사 1년차인데 이래요... 생긴건 진짜... ㅜ

    집안도 왠만큼 사는거 알겠고 본인 외고에 서울법대 인건 알겠는데.....

    자의식 대박...

  • 11. 시험기간
    '13.9.11 8:36 PM (42.82.xxx.29)

    저는 이런류의 선입견글에는 아닌경우를 거의 달았거든요.
    반대도 있다 선입견 가지지 말라..온이나 오프나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편인데.
    원글님 의견은 선입견이라기 보다는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게 본인들보다 주위사람들이 더 그렇게 만드는것 같아요.
    워낙 그런 전문직에 들어가기가 힘들고 확률적으로 소수의 사람만 되다보니 안그런 사람들이 그들을 그렇게 보는경향도 짙죠.
    그러다보면 그사람들은 그런식으로 자의식을 강하게 할수 밖에 없구요.
    그리고 의대생도 장난아니게 많더라구요.
    의사가 되지도 않은 학생도 그러니.뭐..

    예전에 어학연수갈때 우리팀에 의대생이 꽤 있었거든요.
    여자들이 거기에 달라붙는 꼴이라뉘.
    거기다 여친있는 남자는 팀에 다른여자랑 실컷 놀고 한국와서 바로 헤어지고 원래 여친한테 가더라구요.
    미국에서 놀았던 여자의 남친은 그 의대생의 같은과 선배..ㅋㅋㅋ
    어릴땐 그게 넘 신기하고 뭐 저런애들이 다 있나 생각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똑같다 싶네요.

  • 12. 일반인
    '13.9.11 8:40 PM (203.226.xxx.218)

    을 많이 보고 부추겨서 그러나요?

    비슷하게 공부해서 공대가서 박사한 공돌이들은 비슷한 사람들이 몰려있는 연구소에 있으니 자괴감만..

    특정학교 프리미엄은 무슨.. 다 비슷한 학벌인데요..

    역시 전문직 할 걸 그랬나 싶으니..
    전문직이 대단한건 맞네요

  • 13. 초초공감합니다.
    '13.9.11 8:40 PM (175.223.xxx.45)

    서울대 의대나온 제 친구.

    맥도날드나 놀이공원같은데 가서 줄스는거 싫어해요.
    자기가 최고인데 어떤이유에서든 남보다 뒤에 줄서있는게 불쾌하답니다.

  • 14. ㅇㅇ
    '13.9.11 8:45 PM (211.36.xxx.136)

    제 지인은 허구헌날 의사들 속물이고, 바라는거 많다고 욕하고, 의사만 만나더니 목적달성했음.
    그간 상처많이 받았는데, 남자가 천주교 신자라 속물적이지않다나 뭐라나 ㅋ

  • 15. 흠..
    '13.9.11 9:09 PM (59.26.xxx.156)

    어느정돈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믾은데..요??
    남들보기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안에서도 나름 급이 나뉘고 자괴감도 느끼죠.
    제가 아는분은 오히려 갈수록 생각이 바뀐다 하더군요.
    어릴땐 천재소리 듣고 살다가 점점 자신이 평범하게 느껴지고, 직업군에 들어와선 무능력하게까지 느껴진다고..
    그만큼 잘난사람들만 추려지니까요.

    안그렇고 나름 겸손한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요..

  • 16. 어느정도
    '13.9.11 9:14 PM (220.122.xxx.112)

    예과까지는 괜찮은데 본과 올라가고 점점 선배들한테 물들면서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모두들 떠받들여주니 눈이 하늘에 걸리겠죠.
    지는 법이 없어요. 뭐든지 결국엔 본인이 이기는 걸로 몰아가는 그 집요함들,수용하는듯 보이지만 결국 내가 옳다는걸로 결론 나고.
    제가 지켜본 몇몇 의사분들의 얘깁니다.
    의사면 다 장가 잘 갈것 같지만 제 인척도 42 키크고 멀쩡한데도 장가를 못가요..여자들이 전문직이라는 점에 무지 혹하는건 맞지만 의외로 선택못받는 사람도 많아요. 자기들 눈은 저 위에 있는데 생각만큼 결혼시장에서 의사라는 것만 보고 10억씩 싸들고 오지는 않거든요. 의사들도 자기는 조건 그런거 안본다. 주변에도 그렇게 결혼하는거 못봤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세상에 그런 조건들로 매칭이 된다면 장가 못간 노총각 의사들은 없어야 하는데 의외로 40이상 싱글들도 많죠.

  • 17. 아주 드문
    '13.9.11 10:11 PM (39.112.xxx.128)

    케이스 아닌가요?의사면 처녀랑 삼혼도 가던데.
    결혼업체에서 매칭하는 분이 소개 시켜달래요의사..
    여자들중 의사만 찾는 사람들이 넘친답니다.재혼도 괜찮다고

  • 18. 자하리
    '13.9.12 12:20 AM (178.59.xxx.176)

    그럴걸요. 이런 사람들 자기 그룹안에서는 오히려 겸손해요. 둘러보면 본인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그러다 그룹 외의 사람 만나면 그 순간부터 치켜 올려주고, 뭐입니다. 하면 갑자기 급 공손해지고, 친절해지고..
    특히 한국사회가 좀 심한것 같아요. 급반색이 나온달까요? ㅎㅎ
    이런것 반복되면 정말 의지 굳은 일부 빼고는 임금님병, 여왕님병 걸리는 거 어찌보면 당연하다 봐요.

  • 19. ...
    '13.9.12 1:33 AM (211.222.xxx.83)

    전문직이 좋긴한가봐..여자들이 수시로 바뀌네.. 난 그런 거만함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차없이 찼는데..본때를 보여주던가.. 의사라고 쉽게들 자고 차이고 완전 싼티나는 여자들이 그렇게 많다니.... 주변 의사들 다시보이네.. 저 친절하고 매너좋은 사람이 뒤로 얼마나 지저분하게 놀았을지..

  • 20. 그게...
    '13.9.12 9:34 AM (222.96.xxx.215)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개인 인성이랑 상관없이...
    주위에서 너무 떠받들어 주니까요.
    모르는 사람이 여럿 모인 곳에서 어쩌다 한 사람이 의사인걸 알게 됐거든요. 주변 사람들 시선이 쫙 모이고 표정이 바뀌는게 너무 적나라해서 놀랐어요.
    그 사람이 의사래봤자 다시 볼 일 없는 상황이니 자기에게 득될 것 전혀 없는데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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