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늬차례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13-09-11 19:01:00

전두환씨 일가가 어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을 발표하자 정치권이 서로 공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권의 아전인수가 가관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했던 환수가 결실을 본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현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보수 언론들도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를 박근혜 대통령의 공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9월 11일자 조선일보는 11면 헤드라인을 ‘16년 만에 환수... 전두환 추징법·박 대통령 의지가 결정적 동인’이라고 뽑았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라며 ‘추징금을 완납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의 ‘전두환 추징법’ 통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썼습니다.

국민일보는 1면에 ‘비정상의 정상화 첫 완료사례 기록 - 박 대통령이 보는 전씨 추징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전두환 노태우씨의 추징금 미납 문제와 관련해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고 했던 발언이 추징금 환수 여론에 불을 지폈다는 주장입니다.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채동욱 총장 체제 검찰과 언론이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채 총장은 5월 고액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했고, 그 결과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환수팀’을 만들었습니다. 채 총장은 또 5월 말에는 “필요하면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역대 정부는 뭐했나”라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검찰은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움직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검찰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은 바른 언론이었습니다. 국내 첫 크라우드소싱 기획으로 ‘전두환 은닉재산 특별취재팀’을 꾸린 ‘한겨레’와 전재국씨의 조세 피난처 페이퍼컴니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그 주역입니다. ‘한겨레’와 ‘뉴스타파’의 보도로 여론이 움직였고, 지난 5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의 공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에 돌릴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할 일은 전두환씨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약속대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IP : 115.126.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서기
    '13.9.11 7:0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29

  • 2. 암만
    '13.9.11 7:04 PM (183.98.xxx.95)

    요즘 시세로 내야죠

  • 3. 맞아요 닥대가리
    '13.9.11 7:04 PM (218.234.xxx.3)

    이제 니 차례다

  • 4.
    '13.9.11 7:05 PM (223.33.xxx.74)

    은마아파트 30채던가 그렇죠?

  • 5.
    '13.9.11 7:12 PM (223.33.xxx.74)


    '13.9.11 7:06 PM (125.132.xxx.185)

    아니죠...그건 임기 끝나면 하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이렇게 순서대로 걷어내야죠.



    님말대로
    순서가 있죠^^
    박근혜는 언제 받았던가요???

  • 6. 아이구야 ㅉㅉ
    '13.9.11 7:23 PM (218.234.xxx.3)

    당연히 받은 놈이 토해내야죠

    김영삼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김대중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도대체 지금 뭔 소릴 하는 건가요?
    받은 놈이 내야 하고 받은 놈이 한 놈이니 내라는 거잖아요.
    직접 닥대갈 스스로 자기가 환원하겠다고 말했고요 ㅉㅉ

  • 7. 전두환이
    '13.9.11 7:49 PM (122.36.xxx.73)

    그때 꿀꺽한돈의 일부이니 이런 공로?를 세운 대통령이 그깟꺼 안내놓으면 쓰나요? 현시세대로 쳐서 고대로 국고에 집어넣어라 잉~~~?

  • 8. 순서를지키자
    '13.9.11 8:39 PM (175.200.xxx.121)

    음님
    말씀이 마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230 82에 좋은글이 너무 많아 저장하고 싶은데요 4 산애뜰 2013/11/08 1,270
317229 응답하라 1994 시작했어요 25 ,,, 2013/11/08 3,303
317228 두부가 맛있으세요? 26 요리초보 2013/11/08 3,801
317227 비밀 질문.. 1 highki.. 2013/11/08 1,299
317226 교회를 다시 나가보려고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11 ella 2013/11/08 1,426
317225 연희동 멧돼지는 3 서울 2013/11/08 1,142
317224 노블레스 파티 /// 2013/11/08 976
317223 영어 접속사 that, 어떻게 끊어서 읽나요? 11 201208.. 2013/11/08 1,542
317222 서울에 있는 대학교 11 인서울 2013/11/08 3,877
317221 자네라는 호칭말이에요. 21 의문 2013/11/08 4,781
317220 효소에 곰팡이 즐거운맘 2013/11/08 1,276
317219 이진욱씨 말투랑 목소리가 정말 멋져요 5 선우 2013/11/08 1,873
317218 갑상선 혹에 대해 궁금해요. 4 가을~ 2013/11/08 2,950
317217 예전엔 도피유학도 많지않았나요? 13 ,,, 2013/11/08 2,153
317216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6 공부 2013/11/08 3,253
317215 젖이 안나와서 우울해요.. 34 해피마미 2013/11/08 3,874
317214 기득권이 갈수록 공고화되어가나봐요 18 ... 2013/11/08 2,563
317213 코슷코 치즈 추천해주세요~ 3 ^^ 2013/11/08 1,413
317212 앞니 깨졌어요..어떻게 해야할지요? 10 ㅇㅇㅇ 2013/11/08 2,811
317211 실탄을 줘도 사용을 안하는 민주당과 야당들 1 손전등 2013/11/08 914
317210 중국어로 스키강습이 가능한 곳이 있나요? 중국어 스키.. 2013/11/08 690
317209 낼 창경궁예약방문 3 ~@ 2013/11/08 862
317208 아무리 안티라고 해도 .... 83 한마디 꼭 .. 2013/11/08 8,073
317207 임신 잘되면 다 위너에요? 13 ㅡㅡ 2013/11/08 2,834
317206 허리통증에 답은 뭘까요? 12 할머니처럼... 2013/11/08 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