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늬차례 조회수 : 2,625
작성일 : 2013-09-11 19:01:00

전두환씨 일가가 어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을 발표하자 정치권이 서로 공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권의 아전인수가 가관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했던 환수가 결실을 본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현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보수 언론들도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를 박근혜 대통령의 공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9월 11일자 조선일보는 11면 헤드라인을 ‘16년 만에 환수... 전두환 추징법·박 대통령 의지가 결정적 동인’이라고 뽑았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라며 ‘추징금을 완납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의 ‘전두환 추징법’ 통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썼습니다.

국민일보는 1면에 ‘비정상의 정상화 첫 완료사례 기록 - 박 대통령이 보는 전씨 추징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전두환 노태우씨의 추징금 미납 문제와 관련해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고 했던 발언이 추징금 환수 여론에 불을 지폈다는 주장입니다.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채동욱 총장 체제 검찰과 언론이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채 총장은 5월 고액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했고, 그 결과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환수팀’을 만들었습니다. 채 총장은 또 5월 말에는 “필요하면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역대 정부는 뭐했나”라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검찰은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움직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검찰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은 바른 언론이었습니다. 국내 첫 크라우드소싱 기획으로 ‘전두환 은닉재산 특별취재팀’을 꾸린 ‘한겨레’와 전재국씨의 조세 피난처 페이퍼컴니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그 주역입니다. ‘한겨레’와 ‘뉴스타파’의 보도로 여론이 움직였고, 지난 5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의 공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에 돌릴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할 일은 전두환씨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약속대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IP : 115.126.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서기
    '13.9.11 7:0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29

  • 2. 암만
    '13.9.11 7:04 PM (183.98.xxx.95)

    요즘 시세로 내야죠

  • 3. 맞아요 닥대가리
    '13.9.11 7:04 PM (218.234.xxx.3)

    이제 니 차례다

  • 4.
    '13.9.11 7:05 PM (223.33.xxx.74)

    은마아파트 30채던가 그렇죠?

  • 5.
    '13.9.11 7:12 PM (223.33.xxx.74)


    '13.9.11 7:06 PM (125.132.xxx.185)

    아니죠...그건 임기 끝나면 하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이렇게 순서대로 걷어내야죠.



    님말대로
    순서가 있죠^^
    박근혜는 언제 받았던가요???

  • 6. 아이구야 ㅉㅉ
    '13.9.11 7:23 PM (218.234.xxx.3)

    당연히 받은 놈이 토해내야죠

    김영삼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김대중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도대체 지금 뭔 소릴 하는 건가요?
    받은 놈이 내야 하고 받은 놈이 한 놈이니 내라는 거잖아요.
    직접 닥대갈 스스로 자기가 환원하겠다고 말했고요 ㅉㅉ

  • 7. 전두환이
    '13.9.11 7:49 PM (122.36.xxx.73)

    그때 꿀꺽한돈의 일부이니 이런 공로?를 세운 대통령이 그깟꺼 안내놓으면 쓰나요? 현시세대로 쳐서 고대로 국고에 집어넣어라 잉~~~?

  • 8. 순서를지키자
    '13.9.11 8:39 PM (175.200.xxx.121)

    음님
    말씀이 마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847 쿠첸 압력솥인데 현미찹쌀 불려야하나요 2 쭈니 2013/10/20 1,519
309846 화성갑에 빨간불? 서청원측 "지원해달라" 6 서청원ㅋㅋ 2013/10/20 1,115
309845 아사다 마오 쇼트 점수가 73.18 이네요 ㄷㄷㄷ 22 그이름은여자.. 2013/10/20 8,401
309844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 줄 아는 직장 남자 후배들 6 ... 2013/10/20 2,479
309843 병설 유치원 여교사 공무원 레벨인가요? 26 dd 2013/10/20 30,896
309842 냄비에 국거리 고기 등을 볶을 때 항상 눌어붙어요 ㅠㅠ 7 밤토리맛밤 2013/10/20 1,940
309841 북유럽이 자살율이 높은 이유는 뭘까요 ? 42 2013/10/20 19,728
309840 82쿡의 특성 13 안녕 2013/10/20 1,707
309839 제일 친한 친구가 시집갔는데 왜이렇게 뉸물이 나는지ㅠㅠ 3 친구 2013/10/20 1,742
309838 국정원, 박근혜 후원계좌까지 안내… “대선승리로 가는 큰 힘” 3 /// 2013/10/20 704
309837 호평동 신즈르 돈까스 4 미티567 2013/10/20 2,107
309836 (펌)한국언론이 김연아에게 적대적인 이유 24 yohaim.. 2013/10/20 4,336
309835 압력밥솥 사고자하는데요...요리용 2 건강 2013/10/20 946
309834 오메기떡 4 소나무 2013/10/20 1,993
309833 mri 찍으면 정확하게 나오나요? 무릎 1 ^^* 2013/10/20 1,055
309832 서울언니들~ help! 이사하려는데 갈피를 못잡겠어요 7 ddja 2013/10/20 1,263
309831 돼지 껍데기로 맛사지할때 1 55555 2013/10/20 1,944
309830 서화숙 칼럼... 5 화숙언니홧팅.. 2013/10/20 916
309829 체조경기 해설자가 문제네요. 9 ... 2013/10/20 1,980
309828 방배동 함지박 가보신분들께 질문있습니다 6 교통편과 음.. 2013/10/20 3,180
309827 올겨울 많이 추울까요? 만삭인데 패딩을 어떻게 사야 고민이에요... 2 고민 2013/10/20 1,018
309826 댓글 대통령이 현대사를 바꾼 정신혁명이라고 합니다 2 새마을운동 .. 2013/10/20 518
309825 체조중계방송보는데요,, 요즘 아나운.. 2013/10/20 681
309824 경기도 광주시에 송전탑 정말 많네요 1 송전탑 2013/10/20 2,020
309823 40년 가까이 된 병풍....회원장터에 드립니다로 올렸어요. 2 시댁에 있는.. 2013/10/20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