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늬차례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3-09-11 19:01:00

전두환씨 일가가 어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을 발표하자 정치권이 서로 공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권의 아전인수가 가관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했던 환수가 결실을 본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현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보수 언론들도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를 박근혜 대통령의 공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9월 11일자 조선일보는 11면 헤드라인을 ‘16년 만에 환수... 전두환 추징법·박 대통령 의지가 결정적 동인’이라고 뽑았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라며 ‘추징금을 완납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의 ‘전두환 추징법’ 통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썼습니다.

국민일보는 1면에 ‘비정상의 정상화 첫 완료사례 기록 - 박 대통령이 보는 전씨 추징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전두환 노태우씨의 추징금 미납 문제와 관련해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고 했던 발언이 추징금 환수 여론에 불을 지폈다는 주장입니다.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채동욱 총장 체제 검찰과 언론이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채 총장은 5월 고액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했고, 그 결과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환수팀’을 만들었습니다. 채 총장은 또 5월 말에는 “필요하면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역대 정부는 뭐했나”라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검찰은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움직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검찰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은 바른 언론이었습니다. 국내 첫 크라우드소싱 기획으로 ‘전두환 은닉재산 특별취재팀’을 꾸린 ‘한겨레’와 전재국씨의 조세 피난처 페이퍼컴니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그 주역입니다. ‘한겨레’와 ‘뉴스타파’의 보도로 여론이 움직였고, 지난 5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의 공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에 돌릴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할 일은 전두환씨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약속대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IP : 115.126.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서기
    '13.9.11 7:0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29

  • 2. 암만
    '13.9.11 7:04 PM (183.98.xxx.95)

    요즘 시세로 내야죠

  • 3. 맞아요 닥대가리
    '13.9.11 7:04 PM (218.234.xxx.3)

    이제 니 차례다

  • 4.
    '13.9.11 7:05 PM (223.33.xxx.74)

    은마아파트 30채던가 그렇죠?

  • 5.
    '13.9.11 7:12 PM (223.33.xxx.74)


    '13.9.11 7:06 PM (125.132.xxx.185)

    아니죠...그건 임기 끝나면 하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이렇게 순서대로 걷어내야죠.



    님말대로
    순서가 있죠^^
    박근혜는 언제 받았던가요???

  • 6. 아이구야 ㅉㅉ
    '13.9.11 7:23 PM (218.234.xxx.3)

    당연히 받은 놈이 토해내야죠

    김영삼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김대중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도대체 지금 뭔 소릴 하는 건가요?
    받은 놈이 내야 하고 받은 놈이 한 놈이니 내라는 거잖아요.
    직접 닥대갈 스스로 자기가 환원하겠다고 말했고요 ㅉㅉ

  • 7. 전두환이
    '13.9.11 7:49 PM (122.36.xxx.73)

    그때 꿀꺽한돈의 일부이니 이런 공로?를 세운 대통령이 그깟꺼 안내놓으면 쓰나요? 현시세대로 쳐서 고대로 국고에 집어넣어라 잉~~~?

  • 8. 순서를지키자
    '13.9.11 8:39 PM (175.200.xxx.121)

    음님
    말씀이 마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759 82분들은 부모복 있는건 부럽게 좋게 보시면서 남편복 있는건 질.. 23 궁금... 2013/10/01 5,622
302758 지금 sbs에서 sbs스페셜 해요 3 ㅇㅇ 2013/10/01 697
302757 병이에요 새노래 좋아요 들어보세요~ 1 정준영 2013/10/01 479
302756 초등4학년 남아 체르니 30번인데.. 8 피아노 2013/10/01 2,691
302755 그때 노무현 대통령 생일선물 1억짜리 시계인가... 5 ㄴㄴㄴ 2013/10/01 1,873
302754 숨바꼭질 보신분들...*스포있음* 궁금한게 있어요 5 마랑 2013/10/01 1,429
302753 70대후반 친정엄마 무릎이 붓고 아파하시네요. 5 무릎아파 2013/10/01 932
302752 어떻게 생각하세요? DDR 2013/10/01 291
302751 에센스 추천해주세요~^^ 1 꽁알엄마 2013/10/01 520
302750 오늘 시승 하기로 한 날인데 7 .. 2013/10/01 952
302749 항명으로 막 내린 '박 대통령·진영 애증의 10년' 2 세우실 2013/10/01 766
302748 말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비난 많았잖아요? 5 말말말 2013/10/01 1,003
302747 콜센터 상담 업무는 어떨까요? 6 궁금 2013/10/01 2,600
302746 오로라공주요 설 매니져는 왜 계속 나올까요? 10 막장 2013/10/01 2,535
302745 초등5학년이 토플 주니어 875점 이면 실력이 어느정도 인가요?.. 4 열혈맘 2013/10/01 4,648
302744 질문)집에서 홍삼진액 만드는 방법 긍정에너지 2013/10/01 5,910
302743 중계. 노원에 요리 배울맘한 곳 ? 1 Regina.. 2013/10/01 374
302742 생미역 언제부터 나오나요 2 유후 2013/10/01 512
302741 수학학원이냐? 단지내 해법수학이냐? 2 상담 2013/10/01 1,238
302740 67세 어머님 실비나 암보험 추천해주세요. 4 마루코 2013/10/01 755
302739 흔히들 말씀하시는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8 ... 2013/10/01 1,981
302738 성유리는 왜그렇게 착해 보일까요? 17 .. 2013/10/01 6,074
302737 호주산 소고기(샤브샤브, 찜갈비용) 구입할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1 ... 2013/10/01 453
302736 강동원 "日원전사고 후 국내 일부어류 세슘검출 증가&q.. 2 샬랄라 2013/10/01 1,338
302735 타워 팰리스 거주 노인도 20만원 기초연금 받습니다 4 부자민생 2013/10/01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