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보육교사 2급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어요
아기도 있어서 아기 키우는데 도움도 될듯싶고, 자격증 따놓고 아기가 좀더 커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쯤엔
보조교사 자리 먼저 시작해볼까하고 준비하게되었어요.
사이버대학이지만 시험에 과제에 나름 바빴지만 재미있었고
또 요즘엔 학교로 실습과목 수업들으러 주말에 다니는데
오랫만에 학교에 가게되니 설레이고 좋아요
막연하게 2학기땐 어린이집 실습도 가게 되겠다 했는데
그게 코앞으로 다가와서
추석지나고 바로 어린이집으로 실습을 가게 되었어요.
친정근처에 어린이집을 구해서
4주동안 저와 아기는 친정에서 있으면서
엄마가 아기를 봐주시기로 했어요.
친정엄마에겐 죄송하지만, 엄마도 뭐라도 해보라고 적극 밀어주고 계시고
워낙 아기를 이뻐해서 손주에겐 엄청 잘해주세요
그런데 실습이 다가오면서 자꾸 걱정이되네요
요즘 제 껌딱지라 저랑 안떨어지려고 하는데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나 제가 들어올텐데.. 괜찮을지 걱정도 되구요
친정엔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갔지만 아기가 저와 함께였거든요
가끔 몇시간씩 맡기면 잘놀긴했지만.
이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떨어져있는건 처음이라 걱정이네요
직장맘들도 계신데 4주가지고 그런다 하실지 모르지만..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아기 좀 더 키우고 시작할껄 싶기도 하고
이런 고민하면 친정엄마는
지금 할때 하라고 미뤄지면 못하게 된다고 하시는데
마음으론 내년으로 미룰까 고민도 되고
시작한김에 끝내버릴까 고민도 되고,,
고민고민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