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긴통사건을 읽고 정말 씁쓸했는데
문득 오늘 저 남자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글에는 자기 아내 장례식에서조차 웃고 떠들고 장난쳤다라는 글까지 봤는데
자기 아내가 그렇게 죽고 나서
그 남자는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그래도 5년동안 cc였으면 아무리 악마같은 인간이라도
인간적인 정이 들었을텐데
하다못해 기르던 강아지도 5년을 넘게 키우다 죽으면
마음아픈게 인지상정일텐데 말이에요
뭔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여자가 죽은 다음날부터
예물을 팔았다는 글을 보는 순간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네요
결국 남자에게 여자는 본인 출세를 위한
디딤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듯...
아내가 죽은 순간에
남자는 ...기뻤을까요..?
이제 그 재산 움켜쥐고 자기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랑 산다
뭐 이런 생각에요
참.. 나빴어요
일말의 죄책감도 없어 보이는 모습에..
그리고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더라도
남자가 바람펴서 본부인에게 대하는 행동을 보면
결국 그게 상간녀의 미래가 되는거 아닌가요?
인성만 보면 참 똥차같은데
이 남자 좋다고 상간녀 자처하면서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한 처자..
남자보는 눈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무튼 참 여러모로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