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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웨덴 영화 매력적이에요.

스웨덴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13-09-11 16:36:04


한때 영화 매니아로 영화관도 자주 가고 영화 잡지도 열심히 봤으나 지금은 애들 뒷바라지와 밥하기에 머리 아픈 아짐입니다.
요즘 화제작이니 천만 관객 영화니 하는거 거의 못 챙겨보고 사는데 가끔  DVD로 본 영화중에 인상에 강하게 남는 게 우연인지 몰라도 스웨덴 영화네요.

하나는 렛 미 인
이거 헐리우드판도 있다던데 저는 스웨덴판으로 봤고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다른 분들 평가도 헐리우드판보다 스웨덴판이 낫다고 하더군요.

다른 하나는 밀레니엄
1,2,3부 다 봤는데 19금입니다.
무슨 에로틱 영화라서 그렇다기보단 강간 폭력 등의 강도가 세서...
하지만 아주 불편할 수 있는 소재로 흥미롭고 메시지 강한 영화를 만들었더군요.
헐리우드 영화에서라면 결코 주인공으로 택하지 않았을 것 같은 외모의 배우들인데 연기도 좋고 영화의 스토리에 딱 적합한 배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편은 매우 전개가 빠른데 비해 2편은 약간 지루한듯 했지만 3편까지 보고 나니  잘 봤다 싶어요.
정부의 기밀 유지 때문에 희생된 개인, 작은 언론사의 정의로운 언론인이 목숨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 , 정부의 치부가 될 수 있는 비밀기관을 경찰이 파헤치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되더군요. 

두 영화 다 책으로 보려다가 진득하니 붙들고 있지 못해서 포기하고 영화로 보게 된 것들인데
원래 소설 보고 영화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설을 못 보고 영화만 봤더니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웨덴 특유의 분위기가 영화 안에 잘 녹아 있다고 느껴져요. 

영어 영화 대사도 알아듣기 힘든데 스웨덴말은 정말 뭐라고 하는지 자막 없으면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네, 아니오도 워낙 달라서... 등장인물 이름들도 낯설고요. 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다른 스웨덴 영화 또 재미있는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IP : 180.224.xxx.2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북유럽 영화
    '13.9.11 4:40 PM (211.234.xxx.121)

    인 어 베러 월드
    더 헌트
    전 북구 특유의 풍경 보는 재미가 좋아서

  • 2. 피터캣
    '13.9.11 4:43 PM (124.53.xxx.224)

    북유럽 영화 괜찮죠?
    '사랑의 재구성:Reconstruction'이란 영화도 분위기와 구성 독특하고 배우들 매력있어요.

  • 3. 북유럽 영화
    '13.9.11 4:47 PM (211.234.xxx.121)

    재미랑은 거리 멀지만
    잉마르 베리만이 스웨덴 감독이죠
    산딸기 페르소나 등등
    이대 모모에서 베리만 계속 상영중이었는데
    지금 어떨지
    벨기에 다르덴 형제 자전거 탄 소년도 최근작이구요
    근데 재미는 정말 없어요
    사유의 재미는 주지만요

  • 4. 렛미인
    '13.9.11 4:55 PM (125.136.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렛미인 둘다 봤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미국판보다 스웨덴판이 더 좋았어요.
    그리고 밀레니엄 스웨덴 풍광 너무 좋죠. 물론 내용도 좋았구요.
    정말 스웨덴말이라 자막에만 의지해서 보는데도 몰입도 좋은 영화들이예요.

  • 5. 저는
    '13.9.11 4:57 PM (125.128.xxx.10)

    묻어서 질문드리고 싶은데....책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이걸 스웨덴에서 영화만든게 있다하더라구요. 근데 도통 다운받을 수 있는데도 없고...ㅜㅜ 혹시 알고 계신 분 계시면 답글 좀 부탁드려요..

  • 6. 저도..
    '13.9.11 5:52 PM (125.128.xxx.10)

    헉 로니62님 너무 감사합니다....@@@@

  • 7. ...
    '13.9.11 9:49 PM (61.78.xxx.26)

    좋은 정보 감사. 지우지 마세요.

  • 8. 스웨덴 영화
    '13.9.12 2:28 AM (218.152.xxx.135)

    정보 감사합니다.

  • 9. ..
    '13.9.12 11:28 AM (163.152.xxx.6)

    저장합니다~ 라고 하면 언니들께 혼나겠죠? ^^;

    저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오는 밀레니엄을 나름 흥미롭게 봤어요.
    2편이 언제 나오나 했는데 스웨덴 영화로는 3편까지 있다니 꼭 찾아서 보겠습니다.

    북유럽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게 있어요.
    차갑지만 정갈한 눈 쌓인 풍광은 서정적이면서도 이성을 깨우는 신비로움이 느껴졌더랬죠.
    그런데 밀레니엄을 보니 무엇이든 덮어버리는 하얀 눈 아래 숨겨진 섬뜩함 같은 것이 느껴져서 한편으로는 좀 무서워지네요.

  • 10. 스웨덴 영화
    '13.9.12 2:19 PM (125.130.xxx.79)

    스웨덴 영화..

  • 11. 티스푼
    '13.9.16 3:07 AM (119.70.xxx.240)

    저장합니다.스밀라. . . .ㅡ질문해주신분 덕분에 저두 다시 읽어보고싶네요.감사합니다

  • 12. 원심
    '14.3.19 8:43 PM (119.194.xxx.143)

    미래에서 왔어요 저장

  • 13. wise2
    '14.12.27 12:20 AM (112.164.xxx.20)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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