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깔끔하고 음식도 입에 맞아, 가끔 들르는 곳인데...
한참 맛나게 먹다가, 깍두기 반찬그릇에서 한입 베어문 자국이 선명한
깍두기를 발견하고 경악했어요.
소심한 성격에 항의한번 못하고, 더군다나 혼자라서, 조용히 밥숟가락
내려놓고 계산하고 나왔네요.
아주 작은 분식집이라 주방 훤히 다 보이고, 밑반찬을 락앤락같은 곳에
가득담아서 보란듯이 진열해놓아서 믿었는데....허걱했어요.
항의한번 못한 제자신이 정말 바보같지만, 성격이 소심하니 .....
그냥 다신 안간다고 돌아설뿐.
참, 씁쓸하네요. 그렇게 깔끔한 집도 그렇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