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3-09-11 12:42:02

지금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 나가라고 하고 싶네요.

7살 남자아이인데요. 6월에도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학원차로 다시 어린이집 앞에 내려주고 갔는데

그때가 하원시간이라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아이가 어린이집을 나와서 대로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걸 어린이집 가방을 보고 연락 해주셔서 온 가족이 놀란 경험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라 평소에 돌봐주시는 외할머니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회초리까지 들으셨다 하시더라구요. "세상에는 착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여서, 너가 잘못되면 너도 고생하고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하늘나라 가게 될거다" 하시면서 알아듣게 타이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끝났는데요

 

어제 친정아빠가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셔서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셨나봐요.

거기서 아빠친구분이 귀엽다고 하시면서 먹을거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 모양인데

그 돈을 들고 지 혼자 가까운 문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산거에요.

아빠는 애가 안 보이니 찾으시다, 혹시나 해서 문구점에 가보니 애가 장난감을 사가지고 오더랍니다.

아빠가 잘못 관리를 하신것도 있어서..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으셨는데.

어른 말 안 듣고 지 마음대로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켜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과격하게 하면 제 화풀이나 하고 끝날것 같고. 그렇다고 좋게 좋게 말로 타일러봤자..다음에 또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하니까...인도로만 다녀서 괜찮다고, 나쁜 아저씨들은

나도 어린이집에서 다 교육 받아서 안다고 대꾸했다네요...말대꾸 따박따박 해가면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 장난감 사들고 와서는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1.2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잘못?
    '13.9.11 12:52 PM (1.225.xxx.212)

    저도 7살 아들 키우는데 아이가 참 대범...하네요.
    반대의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나쁜 것 같지만도 않고,
    저라도 화는 나겠지만 아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어디 못가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야 맞는 것 같아요.

  • 2. ....
    '13.9.11 1:59 PM (175.123.xxx.81)

    죄송하지마 그만한 아이한테서는 절대 눈을 떼서는 안돼요...전 정말 놀이터에 애들만 놀게하고 엄마들은 어디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애가 다쳐도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보는데...이해가 안돼요...화나신거 이해하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인계할때도 문 앞에서만 내려주지 마시구요..좀더 어른들 주의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406 시어버님이 피아노 사주신다는데.. 21 이거참. 2013/11/04 3,677
316405 내년 2월쯤 20개월 아가 데리고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6 즐거운 상상.. 2013/11/04 693
316404 예전에 마트주차장에서 있었던 이야기.. 1 좋은세상 2013/11/04 869
316403 밀가루 반 미수가루 반 해도 쿠키가 될까요? 2 쿠키 2013/11/04 720
316402 15년된 1등급 냉장고와 신형 양문형 냉장고 어느 쪽이 전기를 .. 2 ........ 2013/11/04 3,052
316401 랄프로렌 원피스 사이즈 1 가을이오면 2013/11/04 3,528
316400 佛 언론 이제는 朴 방문 중에도 독재자의 딸, 부정선거 언급 1 light7.. 2013/11/04 776
316399 adhd 검사예약했어요~ 9 고민맘 2013/11/04 1,904
316398 안경테 수리 잘 하는 곳 추천(서울 남쪽, 분당쪽) 소절이 2013/11/04 3,000
316397 천주교 신자이면서 이름도 지어주시고 .... 아기공룡둘째.. 2013/11/04 557
316396 '대화록 수정본' 조명균 전 비서관 실수로 누락 세우실 2013/11/04 963
316395 시동생네가 집사서 이사를 하는데 13 a 2013/11/04 3,953
316394 중1들 하교 후 취침 전까지 스마트폰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4 궁금 2013/11/04 1,052
316393 땅콩보관은.. 2 초보 2013/11/04 1,041
316392 응답하라 94 작가들 18 ㅇㅇ 2013/11/04 4,326
316391 홈보이와 갤럭시II 중에 어느 것이 나을까요? 인터넷전화 2013/11/04 1,462
316390 옆광대, 이마 넓고, 안경썼는데, 어울리는 머리스타일 추천해주세.. 3 머리 2013/11/04 3,137
316389 부피 크고 무거운 30파운드(14킬로정도) 국제운송료가 저렴한 .. 2 배송대행 2013/11/04 625
316388 통돌이는 섬유유연제 넣기 불편할꺼 같은데요.. 5 통돌이 2013/11/04 3,301
316387 속궁합 문제인지 불감증인지....답답해서 써요... 46 기린이치방 2013/11/04 34,305
316386 고깃집에서 칼갈으면 씻지도 않고 고비 2013/11/04 852
316385 수능볼때 떨지 마라 수능선물줄께 ^*^ 멜론바 2013/11/04 1,048
316384 드럼세탁기(작은 용량) 가지신분, 이불빨래 어떻게해요? 4 ... 2013/11/04 4,276
316383 생방송 - 이인영 전 최고의위원 초청 현 시국관련방송 1 lowsim.. 2013/11/04 539
316382 중3 딸 데리고 겨울방학 때 여행가려 합니다. 20 세상살이 2013/11/04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