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3-09-11 12:42:02

지금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 나가라고 하고 싶네요.

7살 남자아이인데요. 6월에도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학원차로 다시 어린이집 앞에 내려주고 갔는데

그때가 하원시간이라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아이가 어린이집을 나와서 대로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걸 어린이집 가방을 보고 연락 해주셔서 온 가족이 놀란 경험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라 평소에 돌봐주시는 외할머니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회초리까지 들으셨다 하시더라구요. "세상에는 착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여서, 너가 잘못되면 너도 고생하고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하늘나라 가게 될거다" 하시면서 알아듣게 타이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끝났는데요

 

어제 친정아빠가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셔서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셨나봐요.

거기서 아빠친구분이 귀엽다고 하시면서 먹을거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 모양인데

그 돈을 들고 지 혼자 가까운 문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산거에요.

아빠는 애가 안 보이니 찾으시다, 혹시나 해서 문구점에 가보니 애가 장난감을 사가지고 오더랍니다.

아빠가 잘못 관리를 하신것도 있어서..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으셨는데.

어른 말 안 듣고 지 마음대로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켜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과격하게 하면 제 화풀이나 하고 끝날것 같고. 그렇다고 좋게 좋게 말로 타일러봤자..다음에 또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하니까...인도로만 다녀서 괜찮다고, 나쁜 아저씨들은

나도 어린이집에서 다 교육 받아서 안다고 대꾸했다네요...말대꾸 따박따박 해가면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 장난감 사들고 와서는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1.2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잘못?
    '13.9.11 12:52 PM (1.225.xxx.212)

    저도 7살 아들 키우는데 아이가 참 대범...하네요.
    반대의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나쁜 것 같지만도 않고,
    저라도 화는 나겠지만 아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어디 못가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야 맞는 것 같아요.

  • 2. ....
    '13.9.11 1:59 PM (175.123.xxx.81)

    죄송하지마 그만한 아이한테서는 절대 눈을 떼서는 안돼요...전 정말 놀이터에 애들만 놀게하고 엄마들은 어디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애가 다쳐도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보는데...이해가 안돼요...화나신거 이해하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인계할때도 문 앞에서만 내려주지 마시구요..좀더 어른들 주의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06 박근혜정부 큰일났다 ㅋㅋㅋ 2 호박덩쿨 2014/01/12 2,722
342005 한식은 건강식입니다. 32 한식사랑 2014/01/12 5,205
342004 초등 6학년 처음 접하는 영문법~ 책 추천 부탁해요^^ 11 2014/01/12 3,097
342003 입양 괜찮을까요? 6 ........ 2014/01/12 1,953
342002 조금있다가 부모 vs 학부모 2탄 하는군요 1 루나틱 2014/01/12 1,399
342001 아줌마가 수줍어하고 넘 착하면 만만하게 보는듯해져요 5 2014/01/12 3,978
342000 만두는 만들면 바로 다 쪄야되나요? 2 .. 2014/01/12 1,807
341999 영국 런던 패딩턴역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7 환승 2014/01/12 3,251
341998 아이가 이틀째 열감기인데 춥다고 이불 덮어달래요. 12 열감기 2014/01/12 6,815
341997 30살 저 소개팅과 결정사 어디가 나을까요? 15 결혼하고싶다.. 2014/01/12 8,936
341996 독일어 초급 질문이요 2 ... 2014/01/12 1,373
341995 디지털 피아노좀 봐주세요 3 디지털 2014/01/12 1,293
341994 몸무게 40키로 안되는 분 계세요? 25 몸무게 2014/01/12 7,290
341993 아줌마들은 왜 41 리플리 2014/01/12 17,845
341992 얼굴 홍조가 심해서..요리도 못할 정도에요.. 7 ㅡㅡㅡ 2014/01/12 3,011
341991 타운젠트, 파크랜드, 지오지아..이 브랜드 어떤가요? 5 40대초반 2014/01/12 3,005
341990 신장안좋거나 몸 허하신 분들(밤에 땀흘리는 분) 조언필요해요 ㅠ.. 4 ...저 2014/01/12 2,683
341989 요즘 대리석식탁은 인기하락세인가요? 8 ... 2014/01/12 6,798
341988 다진 돼지고기로 뭐하면 좋을까요? 13 .. 2014/01/12 1,864
341987 미8군, 분담금 안쓴거 모아 이자놀이 손전등 2014/01/12 522
341986 사랑해서 남주나 드문드문 보고 있는데요.. 3 ... 2014/01/12 1,549
341985 자동차 번호판 교체 가능한지 2 자동차번호 2014/01/12 1,618
341984 재미는 있은데..정스러움이 없는 게 아쉽네요 1 1박2일 2014/01/12 1,769
341983 유럽5월에가는거 6 ~ 2014/01/12 2,085
341982 장터 촌골택배님 연락처 아시는 분 6 .. 2014/01/12 2,307